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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적성교육 선호 인식 확산
2017년 03월 22일 11시 06분  조회:1160  추천:2  작성자: 김일복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따뜻해지는 요즘, 여기저기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19일, 모아산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등산에 나선 가족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띄였고 도심속 공터나 운동장에도 아이와 어우러져 활동하는 젊은 부모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가 축구를 좋아해 자주 나옵니다. 가족간의 정도 쌓고 몸단련도 되고 좋아요.”연변대학 운동장 모퉁이에서 소학생 아들과 즐겁게 축구를 하는 젊은 아빠와 그러한 부자를 흐뭇하게 지켜보며 김모녀성이 하는 말이다.
 
“주말이면 축구와 기타 배우러 다녀요.”김모녀성은 아들애의 흥취와 적성에 따라 재능양성반을 선택한터라며 “요즘은 학과공부보다 특장양성에 착안해 과외공부를 선택하는 추세”라고 털어놓았다.
 
내 아이가 원하고 즐기는것을 배우게 하고 또 재능과 끼를 보이는 분야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맞춤형 적성교육이 요즘 젊은 엄마들속에서 확산되고있다. 굳이 공부만 고집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내 아이의 잠재된 재능을 발굴하고 발전하도록 밀어주며 또 공부를 잘하지만 전면발전하여 종합자질을 높여야 경쟁력을 가지고 장차 삶의 질도 높일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부를 잘하면서 운동이나 예술에 한두가지 특장을 가지고 발전시키는 학생들이 학교마다 상당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소학교 4학년생 아들을 주말마다 미술과 기타 양성반을 데리고 다니는 김모녀성은 “아들애가 좋아하는 분야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아들애가 새로운 분야에 흥취를 가지면 어김없이 밀어줄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학원가 주말학습반에는 수학이요, 영어요 하는 학과학습반보다 다양한 재능양성반이 갈수록 더 인기를 누리는 추세이다. 태권도, 탁구,배구, 축구, 롱구, 바드민톤 등 종목의 운동을 즐기는 아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관련 체육시설에 체계적인 양성과 지도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있다. 연변대학중소학생체능양성지도반에는 고중입시 응시생뿐만 아니라 소학교 저급학년 학생들도 대거 찾아와 호황을 누리고있다.
 
좋은 형세이고 추세이다.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공부를 저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주말이나 휴식일에라도 일정한 시간을 떼내 심신의 탕개를 풀고 공부외의 다양한 재능을 키우는것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양분이 아닐수 없다. 그러한 견지에서 요즘 젊은 부모들의 적성교육 행보는 인식의 전환이며 긍정적인 발상이 아닐수 없다.

연변일보 201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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