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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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외2수)
2014년 01월 28일 14시 28분  조회:1318  추천:0  작성자: 김정섭
나의 길(외2수)

나의 길은
굶주린 인생
청빈한 삶이다

한토막
세상살이
온통 하얀 갈망뿐인데

먼-먼 인생길
풍상고초속에서
하얗게 무르익는 꿈알이

초불마냥 삶의 막끝에
빛을 연소하며
흐느낄 그 순간까지

한자욱 또 한자욱
지치고 쓸어져도
유유히 제 길을 갑니다.

서리꽃

겨울날
하얀 사랑이
추위에 아물거리는
랑만의 은빛세계로
정감따라 경건히 들어서면
하얀 그리움이 늘어선 나무가지마다
줄줄이 드리운 시린 꿈
투명한 호흡
서리찬 칼날로
하야얀 생을 수놓다

봄오기전
긴-긴 겨울적막
차거운 달이
고독하게 눈물짓는
세기의 주름살에
곱게 무수한 추억을 달고
속삭이는 심회의 마음은
하야얗게 익어터져
반짝이고있다.

밀회

밀회는 일찍 눈에 익혀둔 여기
한그루 앵두나무 파란 꿈밭

가장자리끝에 해달 같은 사랑을
초롱초롱 달아매놓고 사이사이

탐스럽게 연분홍미소 그리며
볼연지 곱게 빠알갛게 순정을 태우다.

연변문학 2014년 제1호 발표작

파일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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