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langman 블로그홈 | 로그인
浪漫과 德 그리고 健康으로 人生을 보내려고하는 山岳人들의 모임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취미 -> 등산

나의카테고리 : 산행일지

774차 延吉市小营镇新光村松鹤峰金达莱峰
2023년 04월 17일 09시 26분  조회:1509  추천:0  작성자: 랑만파 인생
    4월 16 일요일 일행 20명이 신광촌 동산으로 산행을 떠났다. 요즘엔 전국대부분 지역을 강타한 황사로 온세상이 흙먼지다. 다행이 간밤에 푸짐히 내린 봄비로 시원히 싯겨내려 진달래구경 떠나는 우리 마음은 개운해져 펑 뚫리는것 같다. 
  연길과 룡정을 갈라놓은 산이 바로 룡산이다. 공룡화석이 발굴되고 어마어마한 투자로 공룡박물관, 공룡락원이 건설되여 연길에 큰 볼거리 놀거리가 생겨났다. 룡산산맥은 그 서쪽끝이 해란강협곡으로 바로 비암산이며 서전벌 북쪽으로 이어지면서 중간에 모아산을 안고 그냥 동쪽으로 뻗어 신광협곡에서 구룡산과 이어진다. 협곡을 빠져 신광촌을 지나는 향도가  또 하나의 연길과  룡정의 통로이다. 남쪽으로 산을 빠져나가면 동성용향 동명촌 량전백세에 다달은다.  풍경이 수려한 협곡의 샘물터에는 물 받아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신광동산으로 시작되는 진달래봉, 송학봉.. 등등 여러 산봉우리와 골짜기가 아홉마리룡의 모습으로 줄줄이 이루어져 구룡산으로 불리운다. 바로 연길분지 동남쪽 거대한 천연병풍이다. 비온뒤 늘 구름속에 가리우는 신비한 산이다. 시구역집중열공급 시작전에 겨울철공기가 매연으로 가득한데 구룡산에 막혀 확산 안된다는 설도 있었다.
      "우리  장백소학교 500여명 학생들이 봄소풍을  그 산밑에 가고  집체 등산을 그 산꼭대기 갔었지, 보배찾기도하구, 마을 동쪽의 산이라 그냥 동산이라 불렀다네". 필자의 고중동창친구중 신광촌출신이 한명 있다. 신광촌이 유명한건 채씨마을이기 때문이다. 이주민으로 구성된 연변사회에서 단성으로 구성된 조선족마을은 아주 드물다. 신광촌 동산이 바로 릉선으로 이어지는 진달래봉과 송학봉이다.진달래봉은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여 온통 붉은색으로 단장되고 송학봉은 늘 구름이 감도는 소나무아래에 선학이 노닌다고 산악인들이 명명한것이다 .지금의 개발구와 동풍 동광 신광 동신  모두 장백향에 소속되여 있다가 후에 소영진에 병합되였다, 학교이름도 동광소학, 장백소학, 춘광소학으로 변경되였다. 
      간밤의 비가 고산지대에는 눈으로 내려 온통 은세계를 만들었다. 4월중순의 눈이라 너무 희한한데 또한 눈속에 활짝 핀 진달래꽃이 우리를 반겨준다. 대자연이 그려놓은 아름다운 화폭에 모두들 찬사를 련발한다.  "정말 등산 오래동안 했던 분들도 이런 경치는 못보았을겁니다,처음에는 비오던게 산길 들어가면서 눈이 오는데 좀 더 걸으니 안개가 끼면서 와 신기루같은 느낌!  하산 때에는 안개도 가뭇없이 사라지고 눈도 없어지고 그저 진달래 더 진붉어지고 , 와 눈속에 핀 진달래! 예전엔 봄이 오면 눈속에 진달래 한 두송이 봐도 너무 희한하다 했는데, 오늘은 满山便野,헐 대박!!"
    여성회원들 저저마다 꽃에 취하여 눈에 취하여 웃음꽃을 활짝 피우고 꽃바다속에서 온갖 포즈를 취한다, 남성회원들도 꽃에 취해서 셀카에 몰두하다니 여성들 재촉을 받는다.  드디여 송학봉산정에 올랐다. 남쪽 해란강건너 온천놀이장과 량전백세가 눈앞이다. 강북의 영성발해고성 동쪽성문옹성이 희미하게 알린다.바로 북쪽은 연길고신경제개발구다 . 
     눈내린 송학봉진달래숲속에서  진달래봉 바라보며 진달래꽃내음 그윽한 속에 고중일학년조선어문교과서에서 배운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읊어본다.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2023.4.17  수영 연길에서 
 

파일 [ 20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6 3.29 백석라자산으로 2008-03-29 79 5121
55 다섯사나이 오봉산에 오르다. 2008-03-25 62 4960
54 연우 랑만산악회에서 범코뜽산에 오르다 2008-03-22 87 5418
53 랑만산악회 사방대산행기 2008-03-19 69 5320
52 [제21차]랑만산악회 남도끼봉 산행 2008-03-16 68 6089
51 랑만산악회다섯용사가 게관산에 올랐다. 2008-03-11 86 5169
50 랑만과 연우의 북도끼봉산행기 2008-03-10 66 5642
49 대포산의 어제와 오늘 2008-03-07 82 4905
48 [랑만19차]룡정 칼바위산에서 2008-03-02 89 5504
47 조글로산악연맹 랑만산악회 회칙 2008-02-25 91 5649
46 연변의 산 2008-02-24 93 4503
45 랑만산악회 의란 망향봉산행기 2008-02-24 52 6129
44 랑만산악회 산행루계 2008-02-23 113 8247
43 [랑만산악회제17차 산행예고]기차바위산으로 갑니다. 2008-02-14 80 5163
42 랑만산악회대포산산행기 2008-02-04 61 5374
41 수요일(1월30일) 번개산행입니다.룡정대포산으로 2008-01-27 80 5023
40 [1월26일조글로산악련맹 합동등산입니다]팔도로갑니다. 2008-01-23 111 4753
39 랑만산악회 남계봉산행기 2008-01-19 95 5815
38 [랑만산악회13차산행예고]1월19일엔 남계로부터 태암으로까지 2008-01-15 94 4740
37 겨울바다 2008-01-13 78 4938
36 랑만산악회 성자산산행기 2008-01-12 65 4783
35 [랑만산악회12차산행예고]1월12일성자산으로 갑니다. 2008-01-10 70 4488
34 새해 첫 산행 2008-01-05 62 5621
33 [긴급통지]조글로산악련맹에서 2월9일에 백두산에 오른다. 2008-01-04 94 4836
32 [랑만산악회제11차산행예고]만천성으로 갑니다. 2008-01-02 54 5151
31 랑만산악회 긴급통지입니다. 2007-12-28 79 4859
30 [랑만산악회 제10차산행예고]팔도로 갑니다. 2007-12-24 79 4922
29 랑만산악회 제9차산행기 2007-12-23 65 6933
28 조글로산악회련맹 성립 축제사진 2007-12-17 71 5853
27 [랑만산악회 제9차산행예고]룡정동성으로 갑니다. 2007-12-17 81 4921
26 평봉산 산행후기 (ㄴ) 2007-12-11 95 5291
25 평봉산 산행후기 (ㄱ) 2007-12-11 89 5602
24 평봉산 산행기 2007-12-08 86 6381
23 [랑만산악회 제7차산행예고]12월8일 태암으로 갑니다. 2007-12-04 94 5248
22 랑만산악회 제6차산행기 2007-12-01 70 5181
21 [랑만산악회 제6차산행예고]말발꿉산으로부터 흥성산으로 까지 갑니다. 2007-11-28 88 4917
20 11월24일 랑만팀의 산행 2007-11-26 57 5215
19 네송이 랑만꽃 2007-11-26 76 4706
18 랑만산악회 제5차산행기 2007-11-25 60 5029
17 [랑만산악회의 제5차산행예고] 이란으로 갑니다 2007-11-22 87 4465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