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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처럼 가깝게 지내던 친구가
수많은 아픔을 묻어둔채
영영 곁을 떠났다
머언 그때에 하나라도 더 챙겨주지 못한 그 아픔
내 마음의 언저리에 무겁게 걸려있다
아직은 너무 이른 그 길
가는마음도 아프련만 보내는 이 마음
어찌 언어로 형언이 될수 있으랴!
한생을 너무도 힘들게 살아온 친구
그 아픔 채 쏟기도 전에 이렇게 당돌하게...
우리는 아직도 할말이 넘도 많고
해야할 문학의 우물도 퍼그나 깊은데
아픔은 처마끝을 꽁꽁 동여매놓고
조용히 떠나간 친구가
너무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
전혀 믿겨지지 않는 그런 아픔이
내 마음을 슬프게 다독인다
친구야, 가시는 길에 꽃잎을 즈려밟고 가시라!
친구의 명복을 두손모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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