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것이 다 좋은것처럼 억지로 움직이는 요즘 세월을 두루 살펴보느라면 저으기 말못할 걱정들이 합수목에서 타래치는 순간을 만들기가 일쑤이다.
뿌리는 쉬이 보여지질 않는다. 매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뿌리를 조각해가고 있으나 그 뿌리의 실정은 오직 자신만이 잘 알고 있는것이다. 곁사람들은 그 뿌리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권리가 없다. 그저 뿌리의 어떤 결실에 대하여 지켜볼뿐이다. 뿌리가 깊든 옅든 상관없이 스스로의 삶의 뿌리를 든든히 내리면서 자신의 울타리를 잘 가꾸면 최고인것이다. 내 용기안의 뿌리는 어디까지 뻗을수 있다는것도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릇이 커야 뿌리도 깊게 그리고 넓게 뻗어갈수 있지만 어떤 용기들은 차림새가 보기 싫커나 공간이 너무 좁아서 뿌리의 삶에 큰 장애를 만들어가는 페단들도 없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들에게 그만큼 공정한 지구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오늘의 뿌리가 귀찮으면 수시로 새로운 뿌리를 내리기에 바쁜 일면들도 보여지고 있는데 이는 찬성할바가 못된다. 절대로 뿌리에 귀찮음을 만들것이 아니라 그 그릇이 중요하다는말이다. 다시말하면 뿌리가 믿음직하게 내릴수있는 그런 그릇을 만들어야 하건만 쉽게 자신이 내린 뿌리를 탓하는 현상들이 존재하여서 뿌리는 본뜻을 잃어가고 어떤 어두운 구석에서 설음을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걱정은 그제나마 그 뿌리의 진통을 감안하고 돌아서는 풍경이라면 다소 보기라도 좋으련만 그냥 고집스레 어떤 새로운 뿌리에 도전하려고 혹은 어떤 새로운 뿌리에 매달려보려고 자신의 뿌리와 그릇을 팽개치는 현상이 언제부턴가 일종의 멋으로 다가서기도 하였다. 글쎄 자신의 뿌리가 약하면 가히 어떤 믿음직한 뿌리에 매달려 삶의 충전을 열어가는건 나쁘다고 말할수가 없지만 문제는 그런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그 뒤끝이 너무도 어지럽게 다가선다는 말이다. 오늘은 이 뿌리에 매달려 원래를 뿌리를 조소하거나 비난하는 현상들이 아프게 다가선다. 우리가 어찌 자신이 정성들여 고생과 함께 행복을 꿰매던 그 뿌리를 비웃을수 있으랴!
뿌리는 일종의 조각품이다. 아무도 실물을 들여다볼수 없지만 그 실물의 맨끝에서 열리는 과일들의 모양과 냄새에서도 가히 뿌리의 속성을 어느정도 들여다볼수있는것이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의 뿌리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나의 뿌리에는 행복의 주머니가 얼마나 달려있는가? 나는 이 뿌리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나의 이 뿌리가 혹시 지금 썩어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나의 이 뿌리를 누가 지금 정성스레 가꾸고 있는가? 혹시 나의 이 뿌리는 어떤 버려진 뿌리는 아닌가? 남들이 한창 파내고 있는 그런 헐망한 뿌리는 아니가?
뿌리의 진실을 감안하고 뿌리의 맨 끝에 서보라. 어떤 들림이 우리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것이다. 이름난 조각가의 신분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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