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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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가벼운 교원이 되지 말고 칭찬에 가벼운 교원이 되여보자
2011년 11월 12일 17시 40분  조회:2476  추천:8  작성자: 리창현
       교원사업을 하다보면 가끔 한심하고 억이 막힐때가 한두번이 아닐것이다. 더우기 욱 하고 치미는 괘씸한 생각같아서는 한번쯤 속시원히 두들겨패고 싶은 생각이 불같이 일어설때가 없을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수 없다는 명석한 리념이 머리속에 둥지를 틀고 앉아있기에 어쩔수 없이 자신을 누르면서 참을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외에 남는것이 별로 없다. 필경은 교원이라는 이 신성한 직업을 선택한이상 우리는 자신을 헌신하려는 각오를 가져야한다. 할수있든 없든 우리는 반드시 이 길을 선택하고 자신의 모든 신경의 끝으머리를 보듬어야 한다. 신경은 건드릴수록 모질게 일어서는 존재인만큼 될수록이면 생각의 각도를 바꿔 일어서는 신경의 어딘가를 곱게 다독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렇지 않고 순간의 생각대로 막 나가다보면 자신도 학생들도 모두가 상하고 다치게 된다. 정말 애들을 가르치다보면 괘씸하게 노는 애들도 적지 않게 만나게 된다. 이런 애들이 존재하기에 교원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것이 아닐가싶지만 어쩐지 마음속은 늘 편하지 못할때가 있고 저도몰래 설음을 쌓아가게 되는것이다. 이럴 즈음에는 우리의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너무 한 생각에 매달려 모지름을 쓰지 말고 가벼운 생각의 호주머니는 꽁꽁 잠궈두고 슬그머니 생각의 각도를 돌려 애들을 재여보느라면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이 열려질것이다. 글쎄 애들의 일체를 위하여 신경을 느슨하게 만들수없다손 치더라도 잠간이라도 생각의 끝으머리를 슬쩍 돌려보느라면 가벼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생각처럼 손을 가볍게 움직인다면 언젠가는 정말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 우리는 상상도 두려울것이다. 요즘 가만히 지켜보면 정말 손이 가벼운 교원이 어느 정도의 비례를 차지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여러매체에서 교원이 저지른 끔찍한 기사들이 경종처럼 매일 울려나오는데 우리가 어찌 함부로 그런 울타리에 자신을 함께 밀어넣을수 있을가?! 다행스럽게 오늘까지 우리 교원들은 아무런 봉변도 없이 무사히 자신의 일생을 열심히 수놓아가고 있다. 여직 없었다는것은 앞으로도 없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실상 우리 조선족애들은 그만하면 정말로 온순하고 례절스럽고 사리가 밝은축이다. 필자도 가끔은 애들의 잘못에 대하여 엄하게 단속하면서 흔들어놓으면서 으름장을 놓아보았지만 그 교육의 맨 끝은 별로 시원치가 않았다. 마음속어딘가는 그냥 뭐가 슴슴하게 다가섬을 부정할수가 없었다. 아직은 어린이깐 잘못을 저지르게 되고 그런 잘못을 저지르는 과정에 애들은 점차 커가는것이 아닐가? 물쏟은 아이에게는 꾸중이 필요없듯이 될수록이면 애들이 스스로 자신을 깨칠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이 바로 진정한 교육이자 영원한 교육인것이다. 문제는 우리 교원들이 너무 성급한것이 큰 흠이다. 꼭 마치 당장에서 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하늘이라도 무너질것만같은 심정이여서 종종 보다 좋은 교육의 효과를 놓지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상 애들은 말이 없지만 생각은 얼마나 크고 깨끗한지 모른다. 다시말하면 학생과 교원의 차이는 바로 생각의 시간적여유에 있는것이다. 즉 애들은 생각의 시간을 비교적 길게 요구하지만 교원은 생각의 시간적여유가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오유적인 판단으로 말미암아 교육의 본질을 잃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본다. 어찌보면 교육은 가끔 언어가 역작용을 하기도 한다. 모종의 경우에는 교원의 언어가 필요없다는 말이다. 그저 지켜보면서 바른 길로 인도해줄 권리만 우리들에게 주었지 애들은 가지고 마음대로 움직이라는 권리를 아직은 우리에게 쥐여주지 않았다. 더우기 애들에게 손을 댈 권리는 교육이 존재하는한 절대로 허망한 생각에 불과한것이다. 부질없이 애를 붙잡고 속되게 행동하지 말고 소중한 시간을 혼자서 랑비하지 말고 그 시간을 애들에게 주어 스스로 곰곰히 반성하고 깨치는 과정을 만들도록 공간을 제공해주는 사람이 바로 교원이 아닐사 싶다. 잘못을 저지른 아이에게 꾸중의 농도가 클수록 그 애는 다시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이 엄청 크게 된다는 생각이다. 이로보아 교육은 꾸지람이나 매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제라도 손이 가벼운 교원이 되지 말고 칭찬에 가벼운 교원이 되여보는것이 금후 인생에 대한 가장 바람직한 보장이 될것이다. 교원앞에서 일부 가장들은 애가 말을 안들으면 때려도 무관하다고들 하지만 정작 자식이 교원에게 매를 당했다면 아마 박수칠 가장은 령으로 자리를 매김할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 교원들이 애들의 지식전수에만 너무 치우치지 말고 성장법칙에 관한 자료들도 뒤져보면서 년령단계에 따르는 교육의 속성을 파악해야 한다. 즉 학년단계에 따라 어느정도 애들이 자신을 세울수 있다면 그 이상 더 강구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어찌 소학교에서 다 사람이 될수 있으랴! 사람은 태여나는 순간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긴긴 과정에 사람이 되는것이다. 어찌보면 사람은 죽는 그 순간에 가장 바른 사람이 되기도 하는는것이다. 그러니깐 너무 애들에 대한 요구를 높일 필요가 없으며 어느 정도면 애들에게 만족을 할줄 아는 교원이 가장 편한 교원인것이다. 애들에게 만족이라는 매개물을 만들면서 자신의 교육생애를 더 빛내가야 할것이 아닐가? 다들 알고 있는 론리이지만 도를 넘게 엄격한 선생님을 좋아할 학생이 없으며 아무리 차할지라도 칭찬에 가벼운 교원을 애들은 평생 고맙게 생각할것이다. 교원의 티끌만한 사랑에 애들은 꿈을 심고 래일을 열어가게 된다.
     이제라도 손이 가벼운 교원이 되지 말고 아니 여직 되였다 할지라도 이 순간부터는 좀 칭찬에 가벼운 교원이 되는것이 얼마나 애들에게는 큰 은혜를 만드는지 모른다. 다시말하면 칭찬에 린색한 교원은 절대로 훌륭한 교원이라는 화환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금후에도 찾아줄 제자가 없을것이다. 화가 날때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고 칭찬의 주머니를 풀어보라. 그러느라면 애들도 즐겁고 교원도 자랑스러울것이다. 사랑은 교육의 영원한 주제이다. 사랑을 떠난 교육은 소경의 막대질이나 다름이 없는 헐망한 노릇임을 우리는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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