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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2009년 09월 22일 08시 56분  조회:7840  추천:65  작성자: 리수산
  한국의 <나로호>위성은  7년간 연구와 여러번 발사를 미루어오던 끝에 2009년8월25일 서울시간 17시 발사에 성공했다.정상궤도에엔 진입하지못해 부분적인 실험엔 실패했다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본토에서 본국의 기술과 관리시스템으로  본국에서 제조한 위성을 발사해 1,2차 분리에 성공했다고 볼수있다.남은 것은 앞으로 조금 더 시간과 노력을 들여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이러한 장면을 지켜보느라면 같은 동포들로서 감격의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

   1950,60년대 소련정부의 배신과 저애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군인들과 과학가들이 10여년간의 노력으로 1970년 위성<동방홍>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대국과 강국이 그렇게도 안된다고 역설을 하고 빈정댔지만 결국 중국자체의 힘과 노력으로 성공했다.

    우리조선족은 중국국적이였고 애국사상과 품위에 푹 젖어 있을때가 많았다.하지만 민족과 고향도 잊을수없는것이다.한 운동경기에 참가한 조선족청년을 보고  한족친구가   <너는 조선인이지, 민족의 마음만은 변할 수 없는거야!>라고 일깨워주었다한다.화교들은 확연히 해외에가서도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민족의 품위와 문화언어를 지킨다한다.
   
<죠센징>이란,  조선인의 일본어표현이지만 일본인들이 광복전에 흔히 비하적 의미로서 조선동포들을 이렇게 불렀다한다.오사카의 한 대학의 교수와 대학원학생들은 <바가쬰>(傻瓜机)이란 <바가조선인>(머저리 조선인)이란 말에서 나왔다한다.<꼬우리빵즈><꼬우라이>란 표현은 중국에서 조선인을 헐뜯고 비하하며 모욕하는 욕이므로 해방후 당과 정부에서는 이러한 칭호 간판 표시를 엄금하도록 문건에 명백히 밝혔었다.
 
1993년  비서장으로 중국농업부와 각 성정부의 처장 교수급 전업간부10여명으로 조직하고 구성된 <한국새마을운동연수고찰단>이 연수와 고찰을 마치고 귀국할 무렵 한 성정부처장이고 후에 대학의 교장으로간 분이 나를보고 <처장님, 이번 고찰을 거쳐 나는 그전에 조선족이라면 초라한 마을에 헌 초가집에  헌 옷을 입은 농민할아버지들밖에 생각 안났지만 이번 한국에 가 보고는 인상과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정색해서 고백하는 것이였다.후에 이분은 우리를 도와 한국새마을운동고찰보고도 잘 썼고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경험을 중국의 실정에 맞추어 널리 소개했다. 

  전세계에 널려살고있는 우리동포들은 모두다 같은 심정일것이다.아니 우리뿐만아니라 화교들도 같은 마음이였을수있다.모국이나 고국 그리고 같은 민족이 락후하고 빈곤하며 우매하여 어처구니가 없다면 어느나라 어느민족에게도 업신여김과 목욕을 당하기가 뻔할것이다.우리는 중국공민으로 살면서 중국정부의 소수민족정책의 헤택도 많이 받는다지만 외로울때가 없지않았으니 해외의 한민족(조선족)들과 화교들은 어떻겠는가.

   중국에서 사는 우리가 흥분되고 감격될때도 적지않았다.중국의 <국경절> <춘절> <5.1절>, 그리고 올림픽을 개최할때, <동방홍>위성, <장정1호>로켓, <신주1호><신주7호>우주비행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을때가 그러했다.<동아병부>(东亚病夫)라 불리웠던 중국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금메달을 쏟아낼때 전세계의 중국동포들은 끓어번졌다.

중국공민으로 기뻐하듯이 우리는 고국동포들의 성취에도 박수를 보낸다.우리가 <중국인민은 가장 근면하고 위대한 민족이다>라는 해외인사들의 칭찬을 받으면 흥분되듯이 <한(조선)민족은 가장 총명하고 근면한 민족이다>라는 칭찬을 들어도 매우 기쁘다.한국의 한 의대교수가  <한민족의 대뇌가 가장 발달해있다> 라고 말한것처럼 근면하고 허심하게 전세계의 모든 지식과 지혜와 장점을 배워낸다면 <뇌가 제일 발달해져서 가장 총명해질수>도 있을것이다.

  모택동은 <사람이 허심하면 진보하고 자만하면 락오한다>라고 말씀하신것처럼 한국이나 중국도 어제나 이 세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에게서 허심탄탄하게 배우고 고맙게 느껴야지 항상<나는 너희들 할아버지세대야!><우리는 대국이야!><우리나라의 역사는 세상에서 제일 길다!>라는 마음으로 이 세상을 대한다면 인차 오만해지고 락오될것이며 미움을 받을 수 도있으며 남의 경사와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어야지 절때 빈정대지말아야할것이다.<동아병부>라 조롱받던 중국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해도 이상할것없듯이 월드컵에서도 한민족(조선족)이 이탈리아를 제치고  4강에 든다해도 이상할것없다.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해질것이다.

세계를 리드해가자면 <큰 형님>의 마음가짐으로 바뀌여야지 항상 질투하고 빈정대며 의구심 원한과 복수심을 가지고, 남의 성공을 늘 아니꼽게 보며, 가난하고 락후하며 약소한 국가와 민족을 깔보고, 은혜와 인정을 모르고 선심이 없으며, 남과 사귀여 손해는 안 보고 이득만 챙기려는 사람과 나라가 리더십으로는 절때 될 수 없다. 

   한국과 중국은 굴욕의 그늘에서 벗어나야지만 늘 허심하고 너그러워야하며 남을 받아들이는데서부터 시작해야할것이다.

                           
2009.9.12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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