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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금화 작사 한정자 작곡으로 된 회원 자체창작 회가 《진달래와 연변녀성》을 열창하고 있는 연변녀성발전촉진회 회원들.
7월 7일, 연변의 첫 녀성 사회단체인 연변녀성발전촉진회는 연변대학종합청사에서 25돐 경축행사를 조직하고 파란 많은 력사를 되돌아보며 신시대 신녀성의 가치 발휘를 위한 새로운 조직체로 거듭나기 위한 교류활동을 진행하였다.
1993년, 연변주부녀련합회 산하 《연변녀성》잡지사 주필이였던 박민자녀사는 〈녀성을 잃으면 민족을 잃는다〉는 리념으로 사회녀성들의 자질제고를 목표로 문화계 녀성지성인들 위주의 연변주 첫 법인단체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를 발족하였다. 초대 회장으로서 박민자녀사는 지성인의 시각으로 연변조선족녀성들의 력사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일에 앞장섰으며 녀성리더십을 양성하고 녀성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회의와 같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국내외 활동을 활발히 조직하였다.
제2대 회장 강순화녀사는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에 연변대학민족문화교육원의 〈심리상담학습교육반프〉로그램을 인입하여 수많은 회원들이 심리상담교육을 받도록 하였고 〈연변 생명의 전화〉상담을 설치하고 회원들이 심리상담사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격변하는 사회변화 속에서 가족관계나 사회관계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도와나섰다.
제3대 회장 김화선(연변대학녀성연구중심 주임)녀사는 연변대학녀성연구중심 1대 연구원들이 위기 속에서 사비를 털어 촉진회 산하 ‘녀성문화교실’을 창설하고 사회변화에 적응하기 힘든 녀성교직원들에 대한 지도와 지원을 가동한 뒤를 이어 〈한사람의 힘은 미약해도 련대의 힘은 크다〉는 신조로 조직적으로 전국애심녀성포럼에 참여하면서 내부의 활성화를 이룩하고 동시에 회원들이 전국무대, 국제무대에 가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열어놓았다.
김화선회장은 연변조선족녀성들의 발전사를 회고하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창립된후 연변조선족녀성들은 공산당의 령도하에 가정의 문을 넘어 사회적 로동에 적극 참가하여 독립적 경제적 소득을 획득하는 방식을 통해 남녀평등을 향한 첫발을 내디디였으며 ‘남자가 할수 있는 일은 녀성도 할 수 있다’ ‘녀성은 절반하늘을 떠멘다’는 사회주의식 녀성발전의 길을 걸어왔다.”
“개혁개방후 전례없는 직업적 이동과 공간적 이동을 실천하면서 다원적이고 고차원적인 새로운 녀성주체로 거듭 발전을 이룩하였다.” “강대한 소질을 갖춘 연변조선족녀성들은 시대와 함께 새로운 사회적, 정책적, 민족적, 성별적 이슈들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습근평 시대는 ‘영웅이 배출되는 시대”이기도 하지만 ‘지혜를 집합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연변녀성발전촉진회는 이제부터 신시대 녀성들이 살기 좋은 성평등 사회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문화적 자각을 안고 전체 회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연변지역 특색이 있는 조선족녀성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길에 앞장설 것이다.”
대회에서 박민자 초대회장과 강순화 2임회장(대독)의 축사에 이어 전국애심녀성포럼 류필란 의장, 북경녀성네트워크 리령 회장, 연변사회교육연구회 류혜선 회장,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김영순 회장 등이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의 발전에 대한 긍정과 격려와 함께 새로운 차원으로, 련대적 협력으로 보다 큰 발전을 이룰 것을 창의하였다.
연변녀성발전촉진회 고문으로 시종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현재 호남사범대학 교수로 종사중인 채미화교수는 먼길을 마다하고 모처험 이번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가 25년간 걸어온 가장 큰 의미는 중국조선족녀성문화를 창출해낸 데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옛날에도 가지고 있었고 또 오늘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가꾸어가야 할 사랑과 땀과 아름다움과 그리고 교육의 정신"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대회에서는 연변녀성발전촉진회 회원들의 다채로운 문예종목으로 단합과 성장을 거듭한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5주년 기념화첩을 출간하여 기억과 기록을 기초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문화적 새장을 마련하였다.
길림신문 김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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