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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에서는 회원들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연변조선족전통음식연구소와 손잡고 조선족김치담그기 체험활동을 조직하였다.
이 날 오후, 연변조선족전통음식연구소 주부교실 강습실에 모인 회원들은 료리사복장을 갈아입고 앞치마를 두르고 료리사모자에 마스크까지 착용하니 제법 멋진 료리사가 되기라도 한듯 기쁨에 넘쳐 환호하였다.
체험활동은 김치담그기 특강과 김치담그기 체험 두개 내용으로 진행되였다.
특강은 연변조선족전통음식연구소 김순옥회장이 담당하였다. 김회장은 김치의 유래로부터 김치소에 들어가는 각종 채소와 양념의 사용순서 및 초절이방법까지 낱낱이 설명해주었다. 회원들은 열심히 강의를 들으면서 하나라도 놓칠세라 깨알같이 기록해나갔다.
특강이 끝난 후 회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손맛을 자랑하려고 서로 뒤질세라 팔을 걷어부치고 강의내용에 따라 미리 준비된 채소와 과일을 다듬고 여러가지 양념들을 비례에 맞게 맞춤히 계량하고 널직한 그릇에 담아 버무리기를 시작했다. 색감 곱고 맛갈스러운 양념만들기가 끝나자 잘 초절이 된 배추를 대야에 엎어놓고 배추소박부터 켜켜이 양념을 무쳤다. 배추김치를 담그는 회원들의 얼굴마다에 웃음꽃이 활짝 폈고 드디여 완성된 빨간 양념을 입힌 배추김치는 군침이 스르륵 돌게 참말 먹음직스러웠다. 완성된 배추김치는 회원들의 손을 타고 또다시 이쁜 그릇에 보기좋게 담겨 얌전히 앉아 평가를 기다렸다. 수십년간 가정료리사로 일해온 회원들의 손맛은 견줄데 없이 모두 으뜸이였다.
반나절의 김치담그기활동을 마무리하며 문희회장은 “음식문화는 사회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발전변화한다. 날로 변화되는 음식문화 발전과 함께 앞으로도 회원들의 문화생활을 보다 풍부히 하고 조선족의 전통음식문화를 널리 선전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많이 조직할 것이다." 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회원들은 맛있게 담근 배추김치를 이쁘게 포장해가지고 서산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귀로에 올랐다.
사진제공: 윤영미
글: 홍보부
편집: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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