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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바다
2012년 02월 19일 19시 34분  조회:1877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바다 1
 
 
아침이 불그레
화장을 할때
파도 차고 일어나
싱싱한  맵시로 
푸른 이남박에
세상을 자꾸인다
 
모든 일상을 다 삼키고
하얀 소금으로  웃어주어
바라보는 속세의 눈길을
안스럽게 만든다
 
저녁 놀속에
삼라만상이 모두
그속에 드러누으면
눈빛도 염글어 진다
오롯이 돋아오르는
짭쪼름한 사색
발을 쭉- 뻗고
깊은  검푸름속에
한껏 빨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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