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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석
2012년 02월 19일 19시 45분  조회:2032  추천:0  작성자: 림금산
 수석
     
 
어려서는 바다에서
눈에 록색 잎이 피도록
물구경만 푸르게 했다
 
 
커서는 감히 파도를 불렀고
금빛 은빛 부귀와 영화는
아예 술독에 처박았다
 
어른이 다 되여서는
곧은 직성으로
뼈가 휘도록 파도를 거슬렀다.
 
 
늙어서는 파도에 떠밀려
하나의 유물로 남았지만
 
어,  천고의 기막힌 수련으로
종내는 뼈를깎아
영생을 찾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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