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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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153] 정치령감님이 력사로친네와 혼사를 할 때
2012년 02월 26일 10시 44분  조회:5476  추천:0  작성자: 허동식

      사람은 3-4살 때 일이 약간 기억된다고 한다.내가 3-4살이였을 때 일이였을것이다. 전기없는 산간마을의 겨울밤, 석유등잔 아니면 콩기름등잔 빼대대한 불빛아래서 제일 무서웠던것은 어른들이 해주는 승애이야기였다.떼질쓰는 애들을 무작정 잡아먹는다는 승애!  그 승애가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들려고 노력하였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누구에게도 공포스럽던 기억이 있다.공포를 못당해본 인간이 몇이나 될가? 
       인간사회도 마찬가지다. 공포스러운 일이 있다.목하 중국사회에 있어서 약간 공포스러운 일은 정치령감님과 력사력사로친네가 혼사를 하는 일이다고 생각된다.
       정치리익과 력사진실성이 뒤죽박죽이 될때, 사회심성은 험상해지고 정치리익을 위해서는 력사진실이 무조건 양보해야만 한다. 
     
       남경시정부방문단이 일본 나고야시를 방문하였다가 나고야시 시장이 남경대학살을 부인하는 말을 꺼냈기에 언론이 끓는다.
 또 정치령감님이 력사로친네와 혼사를 할려다가 일이 발생된것이다.
      
       남경대학살은 중국사람들의 심리상처인것은 물론이다.그것은 우선은 력사상처였지만 정치상처로 민족상처로만 리용되기도 함은 부인할수가 없다. 그래서 언젠가 내가 동창생 들과 남경대학살에 곁들어 약간 이야기해보았다.
     
      사마천 <사기>에 진나라가 장평전역으로 조나라를 멸망시켰을 때 40만 대군을 생매장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국민당동남아원전군 손립인(孙立人)장군이 일본포로들을 생매장하였다고 하는데 이 두가지 사실을 남경대학살과 비교를 해보면 어떨가? 소위 시공을 넘나드는 비교법을 써보라는 나의 너스레에 자리에 있던 동창생들 모두가 일 제히 웨치기를 <그것은 다른 문제이다!>.
      
      나는 오늘날에도 동창생들이 웨치던 <그것은 다른 문제이다!>를 완벽하게 리해못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된 시대와 장소가 다르다는 말인가? 아니면 하나는 짐승들이 범한 죄행이고 하나는 사람이 범한 죄행이라는 말인가? 아니면 정치와 민족을 위한 력사라면 부동한 평가를 내려도 된다는 말인가?...

       살아가려면 정치령감님과 력사로친네가 혼사를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근데 중국에서는 그 혼사가 성공될 가능성이 적다.

       집권사회에서는 정치령감님이 득세한다. 실리적이고 감성적인 사회에서는 력사로친네는 거의 페물이다.력사의 진실성을 무시하기를 즐기는 문화권에서 력사로친네는 <밥을 지을줄도 빨래할줄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다.
        남경대학살이 가짜라고는 생각하지않는 나도 사실은 남경대학살의 진실을 어느 정도로 알고 있는가? 거의 백지장이다.남경대학살에 대한 실증주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또는 정치와 민족자존심에만 리용되기만 하면 일본우익세력들은 영원히 남경대학살은 날조라고 외쳐댈것이다.

       우리가 력사책과 텔레비죤드라마에서 교육받고 만들어지는 력사지식은 어떠한것인가? 력사로친네라는 형상인물은 <밥을 지을줄도 알고 빨래할줄도 아는>  모범로친네일가? 아니면 이제는 년세를 잡숫고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페물짝일가?
      중국의 일반민중들이 생각하는 2차대전은 항일전쟁은 중앙텔레비에서 나오는 <량검>같은 텔레비죤드라마에만 그친다. 무엇이 2 차대전이고 무엇이 항일전쟁인지를 뒤범벅으로 만들어주는 력사교육이다. 그 때문일가? 정치령감님과 력사로친네가 혼사를 하면 중국인들은 무조건 정치령감님편을 들어주고 그 혼사를 망가버린다.
     언제면 정치령감님과 력사로친네가 혼사에 송공하고 그 술 한잔 받아먹을수가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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