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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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숭배 그리고 복고주의
2007년 06월 14일 01시 03분  조회:2115  추천:125  작성자: 허동식

조상숭배 그리고 복고주의

 

내 조상은 바보야 또는 우리 조상은 바보야 하는 사람과 종족은 별로 드물다. 인류가 망망한 대자연속에서 군체방식으로 가까스로 생존을 이어가다가 생산력의 발전과 생산방식개변을 전제조건으로 가족이 생기고 씨족이 생기고 씨족련맹이라는 부족이 생기고 현재는 민족국가가 지구라는 땅덩어리우에서 국가조직의 제일 중요한 형식으로 존재하는 이상,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서는 조상숭배를 할 자유가 있고, 또 조상들의 력사와 업적을 다루어서 자랑하기를 좋아함은 많은 종족들의 습관적인 행위와 심리로 되여있겠지만도 조상숭배가 가끔은 전통문화를 발양한다는 가면구를 쓰고 현세와 리익을 다투는 공구로도 사용되고 있음을 가슴 아픈 일이기도 하다.

섬서성의 황제릉에서 몇년간이나 황제제를 크게 지내여 화인세계가 공인하는 문화제로 되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웃 하남성에도 올해에는 황제제를 크게 했다던가 곡부에서 공자제를 지내여 조금 이름이 나니 작은 동네에서도 우리동네 문묘도 중국4대문묘요 거금을 써가면서 공자제를 지내는 현상이 연발되는 그 내속은 << 문화의 다리를 놓고 경제의 발전을 도모한다 文化搭台,经济唱戏>>는 명목아래 진행되는 소위 정치업적이라도 만들려는 쇼라는 판단을 하면 현재 각종 제가 홍수처럼 범람하는 사실을 두고 조상숭배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고싶다.

인륜으로 보면 조상숭배는 아름답기도 하겠지만 어떤 부족의 어떤 시기에는 별로 시원치 않은 결과도 만들어주었다. 조상숭배란 만물의 령성을 믿던 선사시대로부터 발생된 부족문화현상이다. 대부분의 부족들은 조상숭배를 통하여 생명을 준 조상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함과 동시에 조상들에게 생존보호와 부족번영을 기원했으며 더욱이는 부족내부의 모순을 약화하고 부족의 응집력을 도모하여 외부의 생존적수를 대처하던 상투수단으로 사용하여 왔다. 하지만 조상숭배도 총명한 숭배가 있고 둔한 숭배도 있다. 형식으로는 조상을 숭배하는척 했지만도 저의 조상들에 대한 무자비한 해부를 진행하고 다른 부족들의 조상들이 남긴 지혜도 배운 부족들은 가끔 성공을 보였지만 무조건 제밖에 조상이 없는것처럼 둔한 조상숭배를 고집한 종족들은 좋은 결과를 본적이 적다. 또 누구의 조상숭배가 민족주의를 고취하는데 크게 리용되여 남을 해치고 제 발등도 깐 력사도 있었기에 나는 가끔은 조상숭배에 대한 의구심을 버릴수가 없다.

그리고 또, 나로서는 요즘은 <<백가讲坛>>이라는 테레비프로그램을 구경할 용기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있어서 그 누구나 사물에 대한 벌언권은 있어야 하지만 중앙테레비라는 막대한 공공자원을 람용하여 개인적인 감성적인 표상적인 허구적인 중국경전에 대한 해석과 심득을 중형폭탄처럼 마구 쏟아부으면 나를 비롯한 사람들이 또다시 언제처럼 우물안의 개구리로 전변할가봐 기우를 앓게 된다. 아직은 우물안의 개구리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물을 기여나오려고 조금은 기술련마를 하는 도중에 소위 대사들이 <<야  너무 덤비지 말라이 . 우물안이 바로 세상이라>> 훈시를 하면 참으로 기분이 나쁘다.

      근대로부터 중국은 복고주의가 몇번은 살판을 치기는 했지만도 가련하게도 성공한적은 없다 조상이 만들었으면 무조건 좋은거고 우리의 체질에 적합하다고 소리를 질러보았자 현실은 서방의 공업문명과 민주문명의 위력 그리고 그 혜택을 우리는 거절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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