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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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33] 고대사 연구법에 대한 잡견
2008년 04월 13일 18시 40분  조회:3409  추천:59  작성자: 허동식

      고대사를 씹어넘기는 직업은 아니지만, 력사를 하는 주제는 아니지만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고대사 연구법에 대하여 의논하고 싶다.


        1
력사문헌연구법 . 문자가 나타나서 력사기록이 되여있는 시대는 보존된 문헌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고대사를 재현하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문자의 발전변화와 地名의 변화는 문헌연구법에 제한성과 誤점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리고 력사기록이란 대부분이 기록자의 주관적인 인소도 작용한 결과이므로 력사문헌의 진실성을 두고 정사인가 야사인가 진실인가 신화인가 쟁론이 지속되는 일도 있으며, 그만큼 력사문헌도 자아의 제한성을 지니고있다. 그래서 력사문헌연구법은 고대사 연구의 만능열쇠가 아닌듯하다. 특별히 문자가 없었던 선사시대의 인물과 사건은 口頭로 전해내려오던것을 문자가 나타난뒤에야 기록했음으로 문헌연구로 선사시대를 판단하는것은 힘든 일이 아닐수가 없다.


        2
考古학연구법. 조상들이 지층에 남겨둔 흔적들을 뒤집어서 력사문헌들과 맞물리려는 작업이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과 자연변화로 하여 조상들이 남긴 흔적들이 많이 회손되여있고  지역에 따라 부족에 따라 생활습성이 다르고 喪葬습성이 다르기에 조상흔적이 적은 동네는 고고학의 재미를 보지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리고 고고학학자들이 피땀을 지불한 연구결과도 개인적인 시대적인 제한성을 받음으로 하여 결국은 진실된 력사와는 다소의 거리를 두지않을수가 없다 . 따라서 고고학연구법도 고대사의 진실을 재현하는 만능열쇠는  아님을 판단하게 된다.
          

3 생활풍습연구법(명절 喪葬 례의 민속습관을 포함하여 복식 음식 주거 ) 어학연구법.  부동한 언어를 구사했던 부족들이 流動하면서 새로운 생활풍습과 언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과거의 생활풍습 그리고 언어의 특징을 다소 보존하기도 한다. 때문에 지금까지 생활풍습 연구법과 어학연구법을 도입하여 부동한 생활풍습과 언어의 지역분포와 변화규칙을 해명하는 동시에 여러 부족의 공간이동의 맥을 그리려는 고대사 연구의 보조법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생활풍습연구법과 어학연구법은 고대사연구에 있어서 필경은 보조법에 속하며 만능열쇠는 아니다..

좋은 실례는 아니지만 생활풍습연구법과 어학연구법(어원연구도 포함) 리해하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하는 욕심에서  내가 겪은 두가지 일을 적고싶다.

나느 청해성에 살고있는 土族의 민속박물관에 구경갔다가 조선족의 색동저고리가 전시되여 있어 크게 놀란 일이 있다. 색동저고리라는 共點을 두고 나는 조선족과 토족의 련관성에 대하여 여러가지 환상을 진행하였고 나중에는 토족은 흥안령에 살던 수렵민족인 선비족이 서진해서 청해지역의 토번과 잡거한 나타난 민족으로 인정되여있음을 전제조건으로  색동저고리라는 共點의 우연일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다만 색동저고리의 출생지는 대흥안령이구나 하는 나름의 생각과 추측만을 하였다. 실말로 토족의 민속박물관에 가서 그들의 색동저고리를 조선족의 색동저고리가 여기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우선 너무 무단적이고 자아적인 생각임을 돌이켜본다.

감숙성에 유이그족이(裕固族)몇만명 살고 있는데 그 族源을 두고 돌궐어족에 속하지만 어원적으로는 고대몽고어에 속한다 하여 몽고족의 한갈래라는, 유이그족이 전해내려온 구두전설로 보면 西夏시기 黨項족의 후예라는, 생활습성으로 보면 吐蕃의 후예라는 여러가지 추측과 설이 있었는데 언젠가 유이그족어를 연구하던 중국학자가 웽그리아(항가리)를 방문하고 웽그리아아와 유이그족어에 많은 근사점이 존재함을 발견하고 유이그족을 흉노의 후예일수도 있다는 설을 하나 제기한적이 있다. 이 新說은 웽그리아인은 흉노가 서진해서 그 일부가 중유럽 항가리지역에 정착했다는 설과 일치성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 확실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설이 없으며 유이그족의 족원문제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4         신체특징과 유전인자에 대한 연구. 유전인자연구전
에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신체특징을 조사하고 분류하여 부족과 종족의 흐름에 대하여 해석하려는 연구법도 있었다(례를 들면 비효통은 강소인과 조선인의 신체특징을 비교연구하여 동이족의산을 연구한적이 있음). 근년에 유전인자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유전인자조사로 신체특징연구를 대체하려는 경향이 보인다.(얼마전에 한국의 어느 교수가 유전인자조사를 하여 한국인의 40% 중국중원지역 농경인들의 유전인자와 가깝다고 한적이 있음) . 신체특징과 유전인자에 대한 연구법은 비슷한 자연생태환경에서 비슷한 인종을 만들어낼수 있다는 진화론과 조금 빗나가는 점이 존재한다면 고대사 연구에 있어서 역시 만능열쇠일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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