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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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104] 문場인가 학場인가 아니면 리익場과 名欲場인가
2009년 05월 12일 17시 11분  조회:3584  추천:32  작성자: 허동식

중국조선족 문단이 과중한 짐을 등지고 고행을 하여왔다. 문학의 사회공능을 행사하면서 또 중문만을 사용하는 군체와는 조금 다르게, 우리 군체의 사색의 기록자와 촉구자로서의 문학과 문학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초부하를 짊어지고 운행이 되여왔다. 그 사색과 사회여파가 유치하든 심각하든 조선족 문단은 민간<사상계>로서의 역활을 해왔음도 사실이다.

헌데 중국조선족 문단이 결구적으로 보면 문제점이 전혀 없은것은 아니다. 주류의식의 령도와 관방의 재정지출하에 그 심처에는 리익이라는게 부품과 나사못으로 내재하여왔다. 소위  문학에 몸담은 어떤 문학인들이 원고료가 아닌 전직작가요 어느 협회주석이요 등등의 직과 봉급으로 대우로 일상을 누려야 했기 때문에  부득불 리익갈등이 많이 존재하여 왔다. 그러는 중에서 또 이델레오기 분쟁도 끼여들어 밀고제가 빈번했고 패거리싸움이 출현도 했고 리익쟁탈이 인신공격이라는 탈을 쓰고서 많은 기습을 하여왔다. 그래서 아무리 사치한 수작을 한다 하더라도 문단쟁명이라든가 인신공격이라든가 요언날조라든가 의심병유행이라든가는 가끔 세속의 리익쟁탈과 명욕쟁탈의 혐의를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이런 현상은 물론 참여되는 매 개인의 수양과 전혀 연관없는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제도와 생존결구가 만들어준 산물이다. 그래서 진정한 시민사회의 도래를 손꼽아 기다리는 판이다. 납세자들의 돈이 재정이라는 경로를 거쳐 문학인들의 일상으로 전변하는것이 아닌, 문학인들의 신성한 로동이 직접 사회와 등가교환을 진행하는 시민사회말이다. 우리에게는 인구가 적고 지역이 작은 약세가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과거의 문화관료주의와 지나친 리익분쟁을 면하는 좋은 방책이 아닐가고 생각된다.

       유감스러운것은 아직도 문장과 학장이 리익장으로 명욕장으로 표현을 이루고 있으니. 과거에 민간<사상계>의 배역까지 조금 해오던 기세와 영광은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부끄러운줄을 아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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