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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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129] 公과 私 (허동식)
2010년 07월 30일 11시 53분  조회:4570  추천:40  작성자: 허동식

 

 

중국은 물론 어느 나라이든지 公과 私는 문화의 저변을 이루는 주축적인 개념이 아닐수가 없다. 현재는 물론 과거나 장래나 公과 私가 없는 인간사회는 상상이 아니된다. 인간은 군체생태를 떠나서는 존속과 발전을 운운할수가 없고 군체생태를 살면서도 동물본성의 私를 완전히 떨쳐버릴수가 없다. 그래서  公과 私는 개념인 동시에 인간사회상의 본질적인 표현이 된다.

 

우리는 한동안을 公에 대한 지나친 열정과 公주의리용술을 크게 떠받들었던 결과로, 私를 너무나도 멸시하였고 私를 팍팍 잡아먹으려고만 덤벼들었다.   결과로 사회도 개체도 손해를 많이 출산하였고 오늘날에 있어서 우리들더러 인간본성중의 私적인 요인에 대하여도 많이 생각하게 한다. 공산권나라들이 자아와 자본주의권나라들의 私에 대하여 대규모적인 토벌작전을 하고있을 , 인간본성중의 私를  헌법의 신성불가침이라는 조목으로 번듯하게 모시였던 소위 서양세계는 잠자코만 있은것은 아니다. 그들도 私는 신령처럼 모시고 公은 허약한 자리에만 놓아둔 자신들의 제도와 문화에 대하여 심층적인 검토를 진행하였고 허약증을 치료하는 수많은 방법을 강구하여왔으며 물질재부의 지나친 세습과 유전에만 기울어진 사회제도 사회문화를 개혁하기에 전력하여왔다.

 

私를 멸종하면 사실 인간사회는 인간사회로 될수가 없으며 인간은 인간상을 지닐수가 없다. 私만이  울창하고 公은 담장우의 풀대처럼 작은 바람에도 크게 허우적거리는 인간사회는 리상적인 군체사회로 될수가 없다.

 

公과 , 私와 公은 표현적으로 개념적인 언어적인 극단분화와 모순을 이루기는 하지만 그들의 존재는 종극적으로 유기적인 조합체를 이룬다. 私를 존중하지않고 私의 합법성과 합리성을  승인하지않는 모든 公은 허튼소리이며 존속할 기반과 여지가 없으며 반인류적이다. 반면에 公을 모르는 私는 인간성만 알고 인간사회성을 모르는 무지이며 손가락질을 받고 지어는 <혁명> 당하는것이며 반인류사회적인 속성을 나타내게 되는것이다.

 

인간이 신령이 아니고 인간인 이상, 인간사회가 신령이 아닌 인간들이 모여서 운영되는 , 公과 私는 모두가 인간 생존수단의 보물로 되여야 할것이다. 이제부터라도 公과 私는 어떤 주의나 어떤 인물이나 어떤 집단들의 특수무기로 둔갑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개념적인 표현적인 모순체는 사실 一體성적인 존재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公과 私를 두개의 巨輪으로 리용하여 멋들어지게 굴러가는 꽃마차 하나가 나의 시야를 얼른거리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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