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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이집트 파라오와 미라 전시회 가다
언제 부터 보고싶었던. 이집트의 미라..실물 전시회가 서울 국립 박물관에서 열린다네요..
너무나 설레는 마음에 구경다니기 싫어하는 친구와 함께 서울국립중앙 박물관으로 향했어요...
지하철 4호선 2번 출구로 나가니 사람물결 넘씰~ 역시 나처럼 이집트 문화에 잔뜩 호기심 있는 시민들로...
입장료 만원이네..좀 아깝긴 해..
이집트 사람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나일 강의 선물’이라고 부른다. 이집트인들의 삶에서 나일강은 매우 중요했다. 이집트의 고대 문명은 주기적으로 범람하는 강물이 가져온 비옥한 토지 위에서 이룩되었다.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의 범람을 보며 세상의 창조에 대한 신화를 이야기하였고, 그 신화에서 지배자의 권위를 빌려왔다. 강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자연 속에서 삶의 풍요를 보장받은 그들은 현세의 삶이 내세에서도 영원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런지 전시실 첫 입구부터 죽음의 신성함이 물씬..
1부 “이집트의 신”에서는 고대 이집트의 신화에서 등장하는 신을 소개한다. 이집트의 사람들은 오시리스가 죽은자의 세계를, 호루스가 산자의 세계를 통치한다고 믿었다. 오시리스와 호루스 외에도 오시리스의 아내이자 여동생인 이시스, 사크메트, 하토르 등 다양한 신이 숭배되었다. 신에 대한 숭배는 동물 미라의 제작, 석비의 봉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각종 신상이나 봉헌된 석비, 그리고 이집트에서 특별하게 여겨진 동물의 미라를 전시함으로써 이집트의 신을 선보인다.
2부 “신의 아들 파라오”에서는 이집트의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데 근간이 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키워드인 ‘살아있는 신’ 파라오를 다룬다. 파라오는 신의 아들이자 대리자로서 이집트를 통치하는 존재였다.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절대적인 권력으로 위대한 건축물을 건설하고 정복전쟁을 수행하였으며, 나일강을 관리하면서 이집트인들의 풍요로운 농경을 지휘하였다. 그리고 죽어서도 피라미드나 화려한 왕릉에 묻혀 다시 신이 되었다. 파라오와 관련된 유물, 그리고 파라오가 건설한 건축물인 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통해 “신의 아들”로서의 파라오를 보여주고자 한다.
3부 “이집트인들의 삶”에서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상과 관련된 유물을 보여준다. 이집트인들은 빵과 맥주를 즐겨 먹고, 미용과 청결을 위해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하였으며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꼼꼼히 문자로 기록하였다. 이집트인들이 사용한 화장팔레트와 각종 도구, 토기 그릇, 그리고 상형문자가 적힌 파피루스 등을 통해 이집트인들의 삶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이집트인들의 삶은 우리에게 전해지는 유물 외에도 무덤 내에 그려진 벽화나 파피루스의 기록을 통해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다. 무덤에 그려진 벽화를 영상을 이용하여 제시함으로서 이집트인들의 삶에 보다 가까이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4부 “영원에 이르는 길” 에서는 무덤을 통해 이집트인들의 내세관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집트에서는 육체가 카(영혼)와 바(기운)의 안식처로서, 육체와 정신이 온전하게 결합될 때 비로소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사람이 죽었을 때 카와 바가 머물 시신을 보존하는 일은 이집트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 시신을 미라로 제작하고 무덤을 만들어 영혼의 생명력을 유지시킬 수 있는 각종 부장품을 넣는 것은 이와 같은 독특한 인간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전시에서는 이집트인들의 무덤인 마스타바에 부장된 부장품들과 미라, 그리고 미라를 지키는 부적을 전시함으로서 이집트인들의 죽음과 내세관을 보여주고자 한다.
ㅋㅋㅋㅋ위 설명은 복사해온것입니다.
역시 사대 문명고국답게 전시품 모두 하나같이 진귀하고 정교로왔어요... 전시실중 내 눈길을 가장 끈것은 4부의 실물인 미라...마천으로 꽁꽁 감겨진 어느 위대한 영혼의 죽음이 이렇게 영원할수 있는지...역시 죽음 많이 영원한가 봐요...영화에서만 봐왔던 진짜 미라 2구...넘 사랑해..
언젠가 내 주머니 사정이 허락된다면 진짜 이집트 가서 이집트 문화를 맘껏 느껴 보고싶네요......오늘은 간단히 눈요기만 하고 허기진 호기심 살짝 달래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시간적 여유되시면 구경 한번 해보세요..덤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옆 이쁜 호수랑..신라시대 석탑림이랑 작은 폭포 등도 구경할수 있어서 좋아요..관람료 만원이 하나 도 안 아깝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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