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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가 받는 도전과 위기에 제해
주 봉
본 문장은 제2회 조글로 칼럼상 우수상으로 당선 된 작품(원문) 2008년 11월 22일 흑룡강신문에도 발표됨.
지금 운운되고 있는 조선어의 위기가 한국어에서 왔다는데 제해 필자는 긍정 대신 오히려 조선어가 한국어의 새 도전을 받는다는 것이 좀 더 적절함을 고취하며 또 이로하여 조선어는 더욱 발전을 갖여 올수 있음을 새삼 시사하고 싶다.
기실 150년전 중국 문화권에서 형성된 조선어는 시종 자기보다 몇 백배로 더 많은 한족들의 포위속에서도 그 뿌리를 내렸고 또 변연문화체계의 독립 군체어로 그 생존과 발전을 갖여 왔는데 하물며 단 16년(중한수교 후) 사이 한국어의 영향이 어찌 조선어의 위기까지 줄수 있겠는가?자고급금에 경위한 사례를 약하고 단적으로 한국에 갔다 온 조선족들만 보아도 그들은 지금 한국말도 잘 할 뿐만아니라 또 잊지않고 조선말도 그렇게 유려하게 잘하는 것은 이 점을 더없이 실증해 준다.
역사는 비추는 거울,실상 조선어와 한국어는 재래로 조선반도에서 동일한 고국의 언어였고 오직 47년간(중한수교 전) 잠시 서로 갈라져서 일부 규범과 어휘가 좀 달라졌을뿐 전반적 어휘들이나 자구의 엮음과 말이 흐르는 맥락도 다 같다.이것은 바로 조선어와 한국어는 모두다 "훈민정음" 체계를 기반으로 또 그속의 민족얼과 핵인 DNA까지도 모두다 똑 같은 연고에서인 것이다.때문에 한국어가 조선어에 근본적인데서 위기를 줄수 없고 오직 새로운 도전으로 조선어는 더 한층 충실해 지고
풍부해져 필시 그 획기적인 발전을 갖져 올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포럼은 지금 이렇게 부동한 주장들의 피력으로 참 활기를 띄고 있다.마치 세 사람이 동시에 한 원을 각각 그 정면,측면과 원평면측 위치에 서서 관찰하여 얻은 "원","타원"과 "선분"의 결론처럼 그 부동한 각도의 견해를 아주 잘 보여 주었기에 사회의 많은 각광을 받고 잇다.그런데 예서 생각외라면 글쎄 아주 석연하고 자연적 섭리 같은 도리를 어쩌면 그렇게도 높은 학술적 각도나 혹은 심오하고도 추상적으로 논리 되고 또한 그처럼 퍽 멀리 남북의 통일되는 그날까지 우리 포럼을
끌고 가야 하는지? 참말,너무도 힘든감을 느낀다.때문에 우리의 포럼은 응당 한층 더 높은 안목에서 현실을 직시하여 좀 더 구체적이며 시의성 있는 경향과 현안에 대처해 초점을 맞추고 또 진지하고도 열띤 브레인스토밍을 벌려 새로운 해결 대책과 생신한 제의도 모색하는 방향에 그 종지를 두어야 한다고 본다.바로 이런 포인트를 잡고 필자는 먼저 그 비견한 견해를 발표하기로 한다.
새 도전에 제한 대안
그렇다면 한국어가 조선어에 주는 새 도전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겠는가?나의 기존 사상과 그 주장은 오직 브리핑인 하나,즉 한국어(말)와 조선어(말) 사이에 "다리"를 놓아 주는 것이다.이는 마치 내가 처음으로 한국인들과의 접촉과 대화중에서 모르는 어휘를 그들의 해설을 받아 안것처럼 즉 "화장실은 변소의 미칭","샘플은 견본"과 "이것은(염지) 부추"등으로 그 소통과 교류를 완수한것과 비슷하다.
이 면에서 우리 주간 흑룡강신문은 이미 앞장서 리드하고 있다.이로써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신문,출판,방송,TV과 인터넷등 매체에선 적극적으로 간단한 한국어 규범,맞춤법에 한국어중의 일상어,외래어 및 일부 기호 그리고 또 조선어와의 그 대비되고 연대되는 관계를 잘 소개하고 따라서 파격적으로 오는 한국인들과의 문화의식 차이도 천착해 간명하게 해설과 설명을 주는 이런 좋은일들을 할수 있는 것이다.그리고 대,중,소학교에서는 비정식 한국어과를 설치 한다든가 혹은 써클,흑판보와 방송등을 통하여 한국어를 전수하고 소개 할 수 있다.또한 조선족교육학원이나 언어,문화연구의 행정기구등에서도 이런 "다리"를 놓을수 있고 동시에 조선족 사회에 적용되는 한국어를 추천하는 사업도 맡아 할수 있다.한편 지금 60개소의 대학에서 한국어과를 설치한것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꾸린 한국어 속성 강습반,학원과 학교 그리고 한국에 갔다온 방대한 조선족들이 다 이 좋은 "다리"로 될수 있는 것이다.이외 한국의 도서,방송,영화와 드라마등도 이 "다리"에 이채를 줄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2000년이나 중국문화 영향으로 한자 문화권에 있는 한국의 재중한인들도 이 "다리"의 여세를 빌어 우리 조선족들과 (장래 조선을 포괄) 쉽게 소통과 교류를 갖져 올수 있는 것이다.내가 알고 있는 몇몇 재중한인 사장님들도 이젠 제법 조선말로 우리와 잘 교류한다.참,이제 곧 100만을 바라보는 재중한인들의 조선어(말)화는 필시 중국내 한겨레사회 형성을 촉진하며 또한 한국에 진출한 조선족들이 한국 경내에서도 조선어(말)을 쓸때면 조선어도 자연히 한국의 지방어처럼 군체어로 되여 그 품위와 가치성을 더욱 시사 할 것이다.따라서 지금의 이 "다리"는 점차 철소되고 우리 겨레들은 새로운 시대 요망에 부응해 꼭 세계인이 괄목하는 기적을 일구며 잘 살아 나갈 것이다.
한국어의 도입과 수용을 두고
언어의 발전은 왕왕 새로운 언어의 도입과 수용을 떠나지 못한다.때문에 당전 중한교류의 활성화는 우리 조선어가 한국어를 도입하고 수용하여 더욱 풍부해지고 발전 할 수 잇는 가장 좋은 시기이고 기회이다.그런데 "정화"를 받아 들이는 원칙에 쫓아 한국어의 도입과 수용에서 필자는 아래의 다섯가지를 우선 강조하고 싶다.
첫째,문법은 언어와 문장을 지도하는 대법이기에 한국어의 도입과 수용은 "조선어 문법"과 저촉되지 말아야 한다.
둘째,조선족 언어 생활에 혼선을 줄 수 있는 한국어의 두음법칙이나 겹쳐나는 소리 규칙등에서 파생된 어휘들은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조선족의 당전 영어 수준 격차를 고려해 한국어중의 외래어 도입과 수용은 좀 적중해야 한다고 본다.그래도 쓸 필요면 꼭 해설이나 주해를 주고 또 한자로 괄호쳐 뜻매김도 해야 할것으로 본다.
넷째,한자의 동음 이의어 상황을 고려해 한국식 어음이전 번역은 꼭 심중해야 한다.비근한 예로 "위안"이라면 도대체 元인지 圆일지 참,알바 못된다.또 역사적으로 형성돼 전해온 지명이나 고유명사는 어음이전 할 필요가 없다.예하면 "연변"은 우리 조선족들의 정신 고향으로 국내외에 이미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 이를 함부로 또 다른 "옌벤"이라면 참 사람들께 얼떨떨한 감과 물의까지도 일으킬수 있다.기실 한어가 능한 조선족들도 어떤때는 이런 어음이전 번역어를 한참 뜯어 보게 하거나 지어 알아 보지 못 할 때도 있다.때문에 이런 구구한 작법은 오직 조선족들의 언어 생활에 혼선만 주지 별다른 점은 또 없다.
다섯째,문화는 국경이 없다는 취지지만 새로운 한국어 도입에서는 꼭 조선족 군체의 실제를 잘 고려하는 이 중요성에 착목하고 또 언어의 배척이나 탈절 경향이 치닫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예하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노천 변소를 사용하는 상황을 헤아려 "화장실"이란 이 미칭을 흐르는 시간에 맡기는 것이 좋다.그리고 "열공"(열심히 공부한다),"언니 샤방 샤방"(언니 예뻐요)등 근거없이 만들어낸 약어나 또 민족의 치욕을 담은 "선족","신선족"은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어의 진정한 위기에 제해
아래의 두개 방면에서 발로되는 경향과 문제점은 진정으로 우리 조선어의 위기를 초래하는 즉 그 징후까지도 여과 할 수 없다.참말,그 폐부 깊숙까지 감지되는 그 위기는:
하나는 지금 피치 못하는 조선족 인구와 그 마이너스 생장률이다.여기의 원인과 연루되는 문제는 많지만 가장 돌출한 범례는 조선족 사상 초유로 이 10여년래 조선족의 많은 젊은 여성들이 육속 한국이나
한족들께 시집가는 이 가슴아픈 사례이다.이로써 금후 우리 조선족들의 후대 "생산기지"가 막 파괴되고 대폭 축소되는 이 엄준성에 따라 조선어의 그 후대도 자연히 대폭 긴축 될 이점이다.이와 동시에 눈물겨운 에피소드로는 우리 조선족 청년 남자들이 날따라 장가가기 힘들어 자연히 한족 여성들과 결혼하여 그 후대가 막 동화되여 가는 이런 불가사의와 절분한 일로 또 어찌 우리 조선어의 후대가 막 축소되지 않겠는가?그리고 현재 많은 조선족 가정들에선 경제난을 고려해 아이를 하나만 낳거나 혹은 낳으려 하지 않는 이 역시 어찌 우리 조선어의 후대를 대폭 감소 시키는 큰 불화점이 아니 겠는가?
다음으로 최근년래 우리의 적지 않은 조선족 농촌은 황페해 가고 또 학교나 유치원이 다 무너져 사람들은 뿔뿔이 전국 각 성시로 진출하고 있다.참말,눈물을 동이로 쏟아도 부족 할 그런 기막힌 사연이 벌어진 것이다.그런데 노스랠지어에 젖은 그들이 또 울며 겨자 먹기로 할수없이 자식들을 한족 학교에 보내거나 혹은 아예 집에 뚝 떼 두는 이 타향살이 신세와 그 역전적 사례는 더없이 조선어 후대를 잃게하여 참말,안타깝기 그지 없다.
이상 두개 방면의 제반 문제는 글쎄,국무원 산하 결책 부문에서 이미 국민경제 균형 발전에 따라 정책과 조취를 강구해 지금 해결하거나 혹은 연구나 조작중에 있으리라고 익히 믿어 마지 않는 것이다.관련 소식에 의하면 지금 연변에서는 이미 아이 둘을 낳으면 장려금을 주는 희소식이 있다.또 전국부련회에서는 페미니즘보다도 더 완벽한 여성들의 우대 정책을 짜고 있으며,외교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조선과의 국제통혼 실시를 위해 그 연구와 연계 조작도 시동하고 있다고 한다.이러한 생애의 호연을 선보이는 해빛 정책의 실시는 필시 우리 조선어 후대를 더욱 무성하게 장성하는 그 전망을 보여 줄 것이다.
그런데 당전 조선족들의 분산 거주 추세 돌풍이 다시 자녀교육 문제로 번져가 마구 선풍을 일구고 있다.특히 의무교육 혜택을 받아야 하는 어린 조선족 학생들이 글쎄 조선족 학교가 없어 불쌍하게도 지금학교를 못 다니는 그런 폐단까지 발생하고 있는 이것이다.때문에 어떻게 신속히 청도,위해,북경이나 광주등 성시에 우리 조선족 중,소학교를 건립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 겠는가?그러나 이것의 성공적 실시와 그 메커니즘은 어디까지나 우선 나라적인데서 베푸는 감동적인 민족정책과 해빛정책의 그 당위성으로 최선다해 절실한 조취를 낙착시킴이 근본인 것이다.하긴 또 지금 각지의 학생수가 줄어 그만한 교육경비도 남는 상황에 이 자금을 통일적으로 이용 할수도 있지 않겠는가?이밖에 국내외 자선단체와 기업의 지원,민간의 모금 또 체육과 연예계의 의연금이나 한국동포사회 의연금 등도 이사업에 주선 함이다.
한가지 더 달아 시사 할 메시지라면,참,내몽골에선 유목민들의 장막이 어디로 옮겨가면 그들의 장막학교도 곧 잘 그곳으로 따라 간다고 한다.또 하나는 나라적인데서 북경을 위주로 개별적 성시에 서장과 신강의 소수민족 학교나 반을 꾸려 주고 있는 상황도 있지 않겠는가? 바로 이런 차원에서 더구나 다 같은 하늘 아래서 기타 소수민족이 할 수 있는 일을 우리 조선족들은 왜 하지 못해야 하겠는가?
필자는 오직 파이팅을 높이 불러 그 신념의 주장과 업그레이드의 주견을 재삼 심중히 제기하며 또 이 설상가상의 제반 문제들이 하루속히 해결 될것을 더없이 갈망하게 된다.그리고 한없는 열망에 우리 조선어가 생존하고 발전하는 동력과 그 획기적인 기반도 더욱 견실하고 드넓게 마련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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