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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족이라고 불러쓰지 맙시다
2010년 07월 15일 18시 56분  조회:2547  추천:174  작성자: 주봉

신선족이라고 불러쓰지 맙시다.

주 봉

선족이란 일제가 만들어 낸 것인 즉 한족이나 우리 조선족들의 창조한 것은 아니다.지금까지도 선족을 쓰게 된 것은 선족의 뜻을 모르는데서 온 것일 것이다.타민족의 선족이라 부르지 않게 하려면 우선 우리 조선족 군체 모두가 선족이라 쓰지 말아야 또 타민족이 선족이라 할 때 해설하거나 지어 비평을 주어야 할 것이다.

이에 오늘 본인이 2008 10 25일 흑룡강 신문에 발표한 문장을 참고로 재차 발표한다.

 

얼마전부터 필자는 재중한인사회에서 일부 자신들을 신선족(新鲜族)이라 불러 전해짐을 감안하고 적이 불안하기만 하였습니다.특히 윈난코리아 창간호와 주간흑룡강신문 138기에 가감해 전재된 운남한인회 김중 부회장님의 신선족 마인드란 문장에서 나는 쿤밍에 정착하여 사는 신선족입니다.”라고 쓴 말씀까지 보고 나니,순간 이속에서 발산하는 열기와 우려되는 여러 징후에 거쳐 가슴이 막 울렁대였습니다.또 참아 더는 지나칠 일이 아님을 감득하고 단연히 이 필을 들게 된 것입니다.

하긴 궁하면 통한다고,1992년 중한수교의 문이 터이자 한국분들이 막 중국에로 진출되여 그 붐을 일으키고 또 언론,매체의 각광도 받은 것입니다.여기서 많은 분들은 흥성흥성 사업을 벌리였고 또 좋은 영향력으로 중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여 그 여생의 희망과 삶을 꽃피워 가고 있지 않았겠습니까? 특히 중국의 960만㎢ 이 동경의 땅우에서 그이들은 처음으로 정착을 시도하면서 대륙인의 넓은 가슴과 따사로운 관회를 심장으로 느꼈던 것입니다.이에 한층 감사와 우의를 표시하며 또 이 생소한 지역의 풍토인정에 말리고,더불어 그 인정과 사랑을 받아 자신들을 좀 더 확고한 위치의 자리메김을 하려는데서 불러썼다고 봅니다.다시 이것은 그 옛날 일제의 총칼과 그 만행에 못견디여 정든 내 나라,내 고향을 등지고 중국에 와서 정착해 뿌리 내린 우리 부모님을 비롯한 조선족들의 그 부름을 본따서 또 신선족이라 한 것으로도 인정됩니다.그러나 이 두 시대의 중국 정착은 너무너무 달라 가히 조선족과 신선족을 동등한 함의로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견 조선족의 본연과 그 부름은 일찍 우리 3천리 강산에 처음 세워진 고조선(古朝)에서 전해왔음을 익히 알고 있는 바입니다.사실은 조선이란 바로 해뜨는 동방,밝고 맑은 아침의 나라 상징인 것만큼 조선족도 그 뜻으로 길이 전해오며 쓰인 것일 것입니다.그러나 선족이라면 여기엔 아침도 없고 그 밝음도 없어 궁극적으로 조선족 함의와 탈피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중국의 일부 음식점이나 광고,그리고 당안자료에까지 아직도 혹 우리 조선족을 선족이란 간칭으로 쓰며,지어 일부 우리 조선족들도 我是鲜族” (나는 선족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던가,혹은 族拌菜”(이것은 선족 무침채입니다)라고 사구려 높이 장사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바로 이 부류의 조선족 동포들이 재중한인들을 보고 신선족이라 잘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를 동북저널 242호의 중국의 新,그들은 누구인가?”의 문장에선 이는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과 차별화 시킨다는 의미로,이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할습관의 많은 부분이 현지화 되었다는 의미다.”고 하였습니다.한편 이런 차원의 영향으로 재중한인 사회에서도 혹 그 자신들마저 신선족이라 따라 부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중국정부는 일찍 1951년에 소수민족 이름과 그 부름에 제하여 정령을 발포해 함부로 기시,오멸하는 뜻이나 그 작법을 엄금하도록 하였고,  소수민족 간칭은 그 민족의 첫 글자를 쓰도록 규정했던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 조선족의 간칭은 마땅히 조족(朝族)이라면 맞는 것입니다.이에 반해 2010년이면 재중한인이 무려 100만을 바라보며 또 이곳 조선족과 함께 300여만이란 우리 한겨레 대공동체도 무을수 있는 좋은 조짐도 보이지 않겠습니까? 만약 재중한인들께서 원하신다면 신선족 대신에 신조선족(新朝),혹은 신조족(新朝族)을 채용해 자신들을 불러 쓰신다면 지당할 것으로 인정하며 또 제의로 추천하는 바 입니다.

하긴 예서 필자가 선족은 중국정부의 규정에 어긋난 간칭임을 발로시키고 시사하려는데서만 아닙니다.사실 선족이라면 그것은 또 막상 우리 민족에게 너무도 큰 치욕을 들씌운 죄악과 원한이 서린 부름임을 재삼 밝히여 우리 민족의 얼을 지키고 또 모든 동포들의 주의도 환기하게 함에서 인것입니다.

기억도 새롭게 필자는 쉼없이 달려온 세월을 다시 돌이켜 보면서 그 치떨리고 통분한 1910년과 그 36년을 도저히 려과할 수도 또 잊을 수도 없습니다!바로 이때 일본제국주의 침략자들은 우리 3천리 금수강산을 강점하고 급급히 우리 민족을 말살하여 완전히 일본인과 동화시키려 한것입니다.그러면서 일제는 내선 융합”, “내선 일치내선 여일등 주장의 식민화한 정책으로 일본과의 합방을 감행하였는데 여기서 는 일본을 가리키고, “은 당시 조선을 가리키는 것입니다.일제는 또 우리 민족 본신들의 이름과 말 대신 전적으로 일본 이름에 일본말까지 쓰는 법을 제정하여 억압했는데 이때부터 우리 3천리 강산은 완전히 일본의 한개 성으로,또 우리 부형들은 선족으로 되였던 것입니다.그후 일제는 또 중국을 침략하고 일본인은 1등민족,선족은 2등민족으로 제정해 3등민족인 한족과 노골적인 그 민족 이간을 붙혀놓았던 것입니다.웬만하면 당시 중국인들은 우리 민족을 좀 꺼려하고 지어 얼꾸이즈(二鬼子-둘째 일본 악귀)”라 욕설까지 하였겠습니까?

역사는 비추는 거울 일 것입니다.바로 이런 차원에서 필자는 이상의 소고를 재삼 새김하면서 다시 한번 외쳐 말하게 됩니다.선족이란 절대 조선족의 간칭이 아니라,그것은 어디까지나 일제 강도들이 우리 민족에게 들씌운 기시와 오멸,치욕과 탄압의 낙인이 찍힌 대명사며,그것은 또 망국의 한과 피로 얽힌 만악의 상징인 것이라고 말입니다.우리는 어찌 이 선족을 다시 불러 쓸 수 있겠습니까?

중국엔 불지자 무죄(知者无罪-모르는 자 무죄라)”란 격언도 있습니다.때문에 필자는 재중한인 여러분들께서 사려깊은 노력으로 금후 신선족이라 불러 쓰지 말것을 약속으로 드리는 것입니다.사실상 이런 염려는 또 우린 모두 다 단군의 후손으로 한 피줄,한민족 겨레들이기 때문에서 입니다.피는 물보다 진해,필자는 더없는 사랑과 갈망으로 재중한인 여러분이 별고없이 중국 정착에 성공하시고 또 숙명적으로 보람찬 삶을 영위해 찬란한 미래를 기약하여 만복을 누릴 것도 기원합니다.더욱힌 역사와 전통적으로 맺어 내려온 중한 우의와 교류를 계속 빛나게 하기 위한 역군이 될 큰 기대도 바라마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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