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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대장금’을 보고서
2010년 07월 15일 19시 29분  조회:3061  추천:182  작성자: 주봉

한국드라마 ‘대장금’을 보고서

 

 

뜻깊은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와 세계반파쇼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은 이 나날,필자는 한국드라마 ‘대장금’을 보게 되여 무척 깊은 감명을 받고 오늘도 그 격동과 격정을 금치 못하며 가슴을 울렁이고 있다.

  실상 무려 54집에 달하는 이 드라마를 전부 보았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은 아니였다. 실은 우리 이곳(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이 드라마를 TV‘금융증권’채널에서 보다 많은 광고를 보도록 방송돼 1회당 35분좌우로 줄여 그간 3차이상의 광고를 넣었으니 참 말이 아니었다.그래도 참고 빼놓지 않고 다 보아냈으니 이 어찌 자랑거리가 아니랴.한편 이렇게 말은 해도 그 설레이는 마음속에는 우리 이곳에서 남들보다 먼저 ‘대장금’을 방송한것과 ‘대장금’은 우리 민족의 역사, 겨레와 삶을 생동하게 보여준 것으로 자연스럽게 그 모든 잡념들이 일시에 려과되고마는 것이다.

  일견 유감스러운 것은 필자는 오직 중국말로 번역된 ‘대장금’을 본 것으로 보다 투철하게 이 극을 다 보아냈다고 장담할수 없는 미심성이다.그러나 중국에서 중국말로 된 한국드라마라도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다행스럽고 또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모른다.이 기회에 필자는 재삼 중한수교에 환성 올리며 또 중한문화교류에서 번역사업을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이렇게 우수한 드라마를 중국에 인입한데 제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문화는 국경이 없다.오래전부터 신문과 방송에서 한국드라마 ‘대장금’의 한류(韓流)가 중국에 휩쓸려 들어올것이라는  것을 들었다. 한국에서 무려 58% TV시청률로 붐을 일으켰다니 그 인기는 이만저만 아닐 것으로 생각되였다. 한국 중앙일보의 6 4일 실린 내용을 보니 ‘대장금’은 올해초 대만,홍콩지역에서 폭팔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류열풍을 가속화했다면,최근에는 이 여세를 몰아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으로 확산됐다고 했다.또 지금은 열사의 땅 중동지역은 물론 유럽지역까지 수출되여 곧 방송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로 이런 생생한 소식을 첩첩히 접한 상황에서 자연히 ‘대장금’을 손꼽아 기다리지 않을수 없었다.드디어 7월 잡아 우리 이곳에서도 ‘대장금’을 방송했으니 그 기쁨과 희망은 말로만 표현할수 없었다.실상 재중국 우리 조선족은 이런 드라마로 한국을 간접적으로 알게 되고 또 이런 기회를 타 그리운 고국에 대한 사랑과 민족자부심을 고취하며 부단히 새 삶을 다지고 있지 않겠는가? 필자 역시 이런 관심을 갖고 이 극의 모든 과정을 심절히 지켜보게 되였으며 또 이에 그 무슨 특징적인 생각들을 엮어서 좀 툭 털어 이야기하고픈 충동을 금치 못하면서 이 필을 들게 된것이다.다소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필자는 용기내여 삼가 이 글을 아직 ‘대장금’을 보지 못한 우리 조선족 겨레들에게 드려 참작하게 하고 품을 실토하는 바이다.

  김영현 극본,이병훈 연출인 ‘대장금’은 16세기 이조 11대 중종황제 시대를 배경으로 당시 억울하게 모해당한 궁녀의 딸 서장금의 성장경력과 그 곡절 많은 삶을 아주 정채롭게 보여준 극이다.이외 극은 많은 역사재료로 그를 다시 재현시켰는데 시청자들은 또 그 옛날 궁중의 가효(佳肴)와 전통음식,조선시대 한의학의 지혜, 그리고 궁녀들의 희노애락도 다 보아내고 만끽할수 있는 것이다.

  이런 극은 벌써 첫 대목에서부터 황후를 암살하는 장면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모든 초점을 모으게 되였다.하지만 이 갑자사화(甲子士禍) 사건에 참여한 한 무사군관이 다시 반대파들의 추격에 상처 입어 산굴에서 한 도사의 치료와 가르침을 받으므로써 극은 다시 신화처럼 전개된다.“자네의 운명은 꼭 세 여자와 상관 되나니 첫 여자는 이미 만나자 죽었고 둘째 여자는 자네가 비록 구해줬지만 다시 자네로 죽으며 셋째 여자는 충성하나 결국 그녀로 자네는 죽느리라”하며 도사는 글을 써 확 뿌려주고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그후 무사는 도사가 써준 ‘好’와 ‘順’자를 갖고 절에가 도승의 풀이를 받는데 好는 女와 子로 됐으니 필경 이는 꼭 여자 혹은 자녀와 관련되고,順은 내천()과 머리두()옆의 (머리혈)로 됐으니 이는 내천옆에 머리를 대고 있는 여자라고 했다.

  ,운명을 이길수 없는지 무사는 후날 과연 강가에서 물에 머리칼을 적셔 쓰러진 한 여인을 발견한다.인츰 구급하였는데 이녀가 바로 모해받은 궁녀 박명이다.결국 그들은 배필 맺고 심산산골에서 살게 된다.예서 태여난 딸 자식이 바로 이 극의 주인공 서장금이다.이로써 극은 정식으로 새 생명으로 인해 연극되는 것이다.

  유수 같은 세월에 벌써 8살 된 장금이는 어느날 아버지와 함께 씨름구경을 갔다.하지만 한 장사가 여러 사람 재끼고 너무나도 희룽거려 장금의 아버지는 참다못해 씨름판에 선뜩 들어가 그를 재껴놓는다.이로써 그만 상대방과 말썽을 일으키고 지어 “쌍놈”이란 말까지 듣는다.열받은 어린 장금이가 “우리 아버지는 쌍놈이 아니라 군관이예요”라고 외쳐 그렇게 당부하고 당부했던 비밀신분을 탄로시키게 된다.마침 그자들은 지금 관가에서 황후를 살해한 자를 잡으려고 내붙인 포고문 그림에 있는 자가 바로 장금이의 아버지임을 간파하고 즉시 그를 관가로 잡아간다.또 이 소식을 접한 장금이 어머니는 급히 뒤쫓아가다 그만 화살에 맞아 죽게 된다.우리의 주인공 장금이는 이렇게 일찍 부모를 다 잃고 오직 자신의 두 주먹으로 생존과 삶을 맞받아 지난한 길로 가다니,순간 시청자들은 이 어린아이가 불쌍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장금의 운명을 걱정해 다음 극 장면만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이 극에서 장금의 성장과정을 크게 세 단계로 나눠본다면 첫단계는 그가 어선방(御膳房)에서 궁녀로 일하며 또 알찬 노력들여 훌륭한 요리사로 육성되지만 결국 모해받아 제주도로 유배해가 관비로 되는 것이다.두번째 단계는 제주도에서 수석의녀 장덕을 알게 되여 그에게서 의술을 배우고 또 시험 통과하고 다시 의녀로 입궁된다.예서 장금이는 비범한 의력과 고심한 노력으로 의술을 천착하고 또 큰 성과도 거두어 끝내 조선의 제일 여어의(女御醫)로 승직되고,중종황제는 그를 친히 ‘대장금’이라 임명해 높이 추대하였으며 또 정3품당상관(正三品堂上官)으로까지 봉책했던 것이다.마지막 단계는 장금이는 파란만장한 삶속에 쉼없이 달려온 세월을 다시 돌이켜보며 추호도 이 고위급관직과 그 후록에 미혹되지 않고 수구초심이라,그는 의연히 사직하고 고향으로 간다.그후 광활한 이 민간 무대에서 장금이는 만백성을 위하여 병을 봐주고 동시에 사랑하는 민정호씨와 함께 백성들이 누리는 그런 단순하고 단백한 생활로 행복과 자유 및 그 삶을 탐닉하며 살아나갔던 것이다.

  ,옛이야기처럼 엮어져 방송된 ‘대장금’은 여기 우리 조선족뿐만 아니라 한족들까지도 식후나 서로 만나는 기회면은 한낫 주요한 화제로 여기저기 짜깁기한 리듬에 열렬히 의논되였다.필자는 일련의 그 과정에 참여하고 또 잘 지켜본 것으로써 새삼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던 몇개 장면을 간단히 예를 더 들어 그 체득을 피력하며 다시 현실에도 비추어보고 또 더없이 우리 민족의 얼도 한층 더 추궁해 보려는 시도도 숨김없이 밝혀서 말하는 바이다.

  하긴 인류역사는 선과 악의 투쟁을 종시 끊지 않았고 또 이런 투쟁을 통해 인류사회는 진보하고 발전을 가져왔던 것이다.‘대장금’에서도 마찬가지로 장금이를 위수로 하는 정의 세력과 최성금상궁을 대표로 하는 악인 세력들과의 교전은 끊지 않았고 그것은 또 주선률로 온 극의 장면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나 하나 펼쳐나갔던 것이다.과연 이 교전은 “니 죽고 내 사는” 판가름의 싸움이라,번마다 장금의 운명은 칠성판에 오르게 되나니,시청자들은 그 극속에 푹 빠져 마치 바늘 방석에 않은듯 긴장해 나고 또 가슴을 졸리고 숨도 몰아 쉬면서 지켜보았던 것이다.그러나 장금이는 이 교전에서 우세를 확보할수 있는 그런 자아까지 숨어있는 것으로써 결국 악인들의 방선은 돌파되고 시청자들은 비로써 숨을 활 내쉬며 또 절로 환성까지 올려 그 기쁨을 발로 했던 것이다.

  사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악인들의 그 덕성은 지위와 재물에 대한 무치한 탐욕으로써 그 수단은 흑백을 전도하고 죄를 남에게 씌워 줄곧 자기가 발뺌함이 일수다,예하면 한상궁이 어선방최고상궁이 된 그때,황제는 풍한증으로 온천욕을 하고 점심에 오리고기까지 잘 들었었는데 불씨에 열이 나고 졸도 해 장면은 발칵 뒤집혀진다.이때 줄곧 황제를 맡아 치료하던 정윤수내의정은 황당한 나머지 자신의 그 책임을 회피하려고 급히 최상궁과 오겸호우의정과 결탁해 황제의 병근은 점심에 수라상에 올린 그 유황먹은 오리고기 탓이라고 왜곡해 결론짓게 한다.이로써 눈물겨운 장면이 펼쳐지는데 한상궁과 장금이는 억울하게 역모의 죄를 쓰고 제주도로 유배가고 또 도중에서 한상궁은 끝내 사망되고 마는 것이다.장금이는 너무도 원통해 끝없이 파도치는 남해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흘러간 이 세월에 최상궁과 시합에서도 이긴 우수한 요리기능도 또 최고상궁이 되라던 어머님의 그 유언도 다 수포로 되어 가니 더없이 실낱 같은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게 되였던 것이다.

  막상 이렇게 인생의 갈림길에 선 장금이는 그래도 장덕의녀 덕으로 입궁하는 기회를 다시 쟁취하지 않았는가? 그즈음에 최성금이는 지조상궁이 됐고 최금영이는 어선방최고상궁으로 됐던 것이다.사실 최씨 가문은 지금 6대로 어선방과 거기의 물자구입을 공제하고 또 이 기회에 많이 탐오까지 하여 부자로 됐으니 그 세력은 막강하기로 상하에다 뻗혔다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그러나 장금의 재출연은 그들 모두의 가슴을 서늘케 했고 오직 다시 장금이를 해치는 길외 별다른 방도가 없었던 것이다.

  지금도 그러하다.악인들을 전승하려면 우선 내가 강대해야 하고 또 내 주변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총명한 장금이는 진작부터 현실을 직시하고 또 앞을 향해 아주 비범한 의력에 최선을 다 해 의술을 열마한 성과로 이 조건을 구비한다.가장 특출한 예는 장금이가 다른 의원들이 속수무책인 병들을 다 치료하여 낸 그것이다.즉 백성들의 전염병 근원 찾아 치료했고 또 선후로 태후,황후와 황제병도 다 치료한 것이다.특히 황제는 유황오리안 그때와 같은 병이라,그는 이미 장덕의녀와 황제병력서를 연구하고 또 그와 유사한 병도 치료하여 기초를 갖는다.그의 독창적 의술은 조사연구와 남다른 미각으로 온천물을 감정하여 황제의 병근을 찾아 그 치료를 성공시킨 것이다.실상 황제는 장기로 이런 미량의 비소가 들어있는 온천에서 목욕하고 계속 그 부근에서 오는 우유를 마셨기 때문이였다.이런 초인적 의술 성과는 또 악인들을 전승하는 돌파구로 되었으니 어찌 유황오리안은 오진과 치료사고임이 불보듯 하지 않았겠는가?그리고 유황먹은 오리고기는 선단 맞자비란 사실도 확인 되였으니 궁극적으로 한상궁의 죄는 자연히 씻어지게 되였던 것이다.

  이 극에서 시청자들을 가장 죽여주는 장면은 장금이가 비밀리에 처단받게 되는 것이다.원인은 장금이가 유황오리안() 그 당시 황제의 병근을 밝히려고 황후의 허락으로 그의 병력서를 보련다는 핑계로 책고에 들아가 가만히 황제의 병력서를 꺼내 베낀 일이 탄로된 것이였다.그런데 TV에서 문뜩 장금의 화면이 또 나타났으니 참,얼마나 시청자들을 놀랍게 했던지 모른다.사실 이것은 황후가 지금 앓고 있는 황제의 병을 연구하도록 곧 상선대인과 민정호와 짜고 장금이를 비밀 지점에 둔 사안에서였다.

  ,전화위복이라,예서 필자가 느낀 것은 장금의 높은 의술도 의술이겠지만 그의 용기와 진취심,더욱이는 그 사람됨됨이에서 오는 착한 성품,지어 보복심도 버린 그 흉금과 생애의 호연,따라서 오는 그토록 성실한 삶과 생존방식이 바로 그가 동료,상사와 황후 같은 귀인의 도움도 받도록 한것이다.또 이것은 악인들도 전승하는 그런 중요한 인소로 되여 돋보였던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일견 장금의 사람됨됨이는 지어 그의 적수들인 최상궁과 내의정까지도 탄복했고 또 끝끝내 그들은 장금의 어머니를 모해한 것과 유황오리안 등 일련의 죄악을 다 실토 하였던 것이다.

  ‘대장금’의 이런 극적 정절의 심화와 발전은 또 그 애정극도 돌출하게 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감치여 너무너무 감동적이였다.이것은 장금이와 민정호의 사랑은 사업에서나 또 생사도 같이 하는 그런 역경속에서 굳게 맺혀졌으니 이는 필경 현실에서도 본보기로 됨에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대장금’은 이렇게 우리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깊은 인상을 주고 서서히 막을 내렸다.이런 성공은 필경 출중한 극본 연출과 그 연기 외 또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특점을 잘 그려낸것에서 온 것이다.예서 필자는 그중 도저히 잊기 힘든 주요 두 요소만은 꼭 제출해 재차 그 성공을 피력하고 싶다.

  하나는 장금의 역을 맡은 이영애의 출중한 연기가 최상의 수준을 뽐낸 그것이다.때문에 그는 의례 한국MBC의 대상까지 받고 다시 최고 인기연예인으로 등극했던 것이다. 그가 한복을 입은 차림새와 그 연기는 너무너무 매력적이고도 인기적이여서 단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마련이다.웬만하면 한국에서는 그를 “산소같이 투명한 여자”라 칭송하고 대만에서는 남자들의“꿈속의 연인(夢中情人)”이라고 추대하랴! 또 많은 대만과 홍콩의 극성팬들은 한국으로 몰래가 장금의 발자취를 찾아 그 역사도 새김하고 또 그리운 영애씨도 만나보려고 불탄다고 까지 웨치랴! ,대단하다! 다음으로 민정호역을 맡은 지진희의 연기도 이만저만이 아니였다.실은 우리는 “쥴리엣의 남자”에서 그의 얼굴을 본 것으로 이번엔 너무 익숙한 편이였다.이 극에서 그는 충후한 성품으로 소리없이 장금이를 보살피고 지키며 또 그 깊은 사랑을 잘 표현한 것으로 시청자들의 절찬을 받았다.이로써 지진희는 연예사업에서의 새 고봉에 톺아오를수 있어 지난해 한국SBS연기대상까지 받았다고 한다.그외 최성금역을 맡은 양미경,최고상궁역을 맡은 홍미나,그리고 황제역을 맡은 임호 등의 연기도 너무 성공적이였다.바로 이렇게 인기있고 우수한 배우들로 구성된 ‘대장금’의 출연은 어찌 성공적이 아니랴 …

  다음으로 음악의 성공적인 창작이다. ‘대장금’은 고전극이지만 그 음악의 풍격은 어디까지나 전통적인데서 벗어나 현대인들도 감상할수 있는 음악요소를 주제로 참 잘 조화시켰던 것이다.게다가 그 연주는 기세당당한 관현악기까지 섰다는 그 점이다.그 다음으로는 주제곡 “오나라”와 “하망연”은 이 극의 온 장면을 관통하여 제일 많이 나왔는데 특히 관건적인 정절에서 주인공과 그 극정을 형상적으로 살리여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또 필자가 즐겼던 음악의 대목은 장금이와 궁녀들이 어선방에서 즐겁게 일할 때와 숙원낭낭(淑媛娘娘)이 축하 받을 때의 무곡은 신나고 경기났다.특히 악곡은 재즈음악에서 잘 쓰이는 절분음(切分音)과 그 명쾌한 리듬을 사용하여 아주 특징적인데서 거듭반복해 재현시킴으로써 더없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흥과 격정을 돋구어주었고 또 농후한 생활분위기와 우리 민족의 얼까지 만끽하게끔 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이 계제를 빌어 다시 한번 ‘대장금’의 성공을 축하하며 또 이런 한국고전드라마도 한류를 일으킴에 손색이 없음을 지적해 말하고 싶다.그런데 지금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드라마에 제해 “저속적이니,아니니”하는 비난적인 조짐이 보이고 또 그 담론까지 일으키고 있어 필자는 이해하기 힘들다. ‘대자금’의 붐은 물론 지난번에 본 ’명성황후’만해도 어쩌면 시청자들이 구들장을 치어 울며 일본놈들의 침략과 그 만행을 규탄했으며 또 나라의 주권 잃은 그 통분도 성토했으랴.그러면서 “반드시 내 나라가 강대해야 한다”라고 외치기까지 했나니,이 어찌 한국드라마를 저속적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바로 이런 점을 감안하는 차원에서 필자는 이번에 닥치는 그 담론에서 어디까지나 꼭 여추우(余秋雨) 교수편에 서고 싶다.정녕 여교수의 말처럼 “한국드라마는 우리에게 너무나 역사란 그 무게를 주지 않고 오히려 더 풍부한 인생의 삶과 그 생존방식을 알려주고 있지요.”이어서 그는 또 지금 우리 중국의 청궁극(淸宮劇)은 그 권모(權謀)의미가 너무 깊게 부여하고 있다며 이는 오직 “역사 학가들이나 즐길수밖에 없다”라고 시사했던 것이다.필자는 ‘대장금’과 같은 한국드라마가 금후에도 더 많이 중국에 진출될 것을 바라며 또 한류가 더 거세차게 세계 각국으로 번져갈 것도 기원하며 바라마지 않는 것이다.

안녕, ‘대장금’!

 
본 문은 2005년 9월 24일 길림신문에 발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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