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주민 6761명중 267명의 귀국교포 및 교포 국내가족과 42명의 신 화교화인이 거주하고 있는 돈화시 발해가두 애민사회구역은 ‘교포의 집’ 플랫폼으로 교포로인 및 관할구역내 로인의 행복감, 만족감, 귀속감을 효과적으로 제고시키고 있다.
25일, 이른 오전부터 돈화시 발해가두 애민사회구역당위 서기 구괴국은 바삐 돌아쳤다.
“다음달은 5.4청년절과 어머니절이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형식으로 활동을 준비할지 다들 의견을 말해보세요.”
구괴국 서기는 사회구역 일군들을 조직해 다음달 활동계획에 대해 한동안 의론했다. 회의를 마친 후에는 문예자원봉사단체 로인들의 공연 준비상황을 살폈다.
“구서기 오셨어요. 다들 웃음을 유지하고 련습한 만큼 보여줍시다.”
어여쁜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로인들은 음악에 맞춰 신명 나는 민족무용을 선보였다.
“다음달에 있게 되는 어머니절을 맞아 문예자원봉사단체 로인들이 문예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인들의 아름다운 춤사위에 구괴국 서기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1월은 새해맞이 활동의 달, 2월은 민속문화 활동의 달, 3월은 자원봉사 활동의 달, 4월은 미성년자에게 사랑베풀기 활동의 달, 5월은 어머니절 맞이 활동의 달…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의 특점에 결부해 ‘교포의 집’ 친목 주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제활동은 취미운동회, 문예공연, 지식경연, 자원봉사활동, 법률강좌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교포로인과 관할구역 로인들이 진정으로 융합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애민사회구역에서 무용실, 활동실을 제공해주어 좋아하는 춤을 맘껏 출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또 명절마다 다양한 활동을 조직해 다채로운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교포국내가족 김영자 로인이 환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무용 점검을 마치고 구괴국 서기는 량손 가득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들고 어디론가 떠났다. 차로 10분가량 달려 생활형편이 어려운 귀국화교 왕만복(67세) 로인네 집에 도착했다.
“요즘 무탈하시지요?”
“구서기 오셨어요. 지난번에 병원에 들렸는데 큰 이상 없다네요. ” 왕만복 로인은 구괴국 서기를 반갑게 맞이했다.
“한달에 한두번은 꼭꼭 찾아와 필요한 건 없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10여년째 독거하지만 애민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이 따뜻하게 보살펴줘 쓸쓸하지 않은 로년생활을 보냅니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구괴국 서기는 “독거로인 및 생활형편이 어려운 귀국화교는 애민사회구역에서 가장 중시하는 단체입니다. 매달 3, 4일에 집중 위문을 진행하는외에 시간날 때면 수시로 방문합니다.”면서 이들의 ‘고민거리’에 시종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화전국귀국화교련합회 제10차 대표대회 정신을 학습, 관철하고저 가정 특강, 골목 특강, 온라인 특강, 사회구역 특강 등 네가지 강좌를 개설해 한마음한뜻으로 교포의 마음을 응집하고 힘을 모으는 데 조력하고 있다.
애민사회구역은 최근년간 교포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애민사회구역 ‘교포의 집’은 2015년 설립된 이래 2017년, 성, 주 귀국화교련합회로부터 주급, 성급 ‘교포의 집’ 붉은기단위로, 올해 중화전국귀국화교련합회로부터 2021년-2022년도 전국 화교련합회분야 ‘교포의 집’ 전형단위로 선정되였다.
구괴국 서기는 “향후 애민사회구역 ‘교포의 집’은 당건설 사업이 교포사업을 이끄는 모식으로 성심성의껏 관할구역 로인들의 실제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정밀한 봉사를 제공해 교포사업의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 겁니다. ”고 타산을 밝혔다.
글·사진 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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