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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모금하여 북경조선족로인협회 후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6월21일 11시19분    조회: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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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조선족기업가들 ‘경로·감사·답례의 밤’ 행사 개최

북경조선족로인협회의 운영 자금난을 해소하고 재경 조선족 로인들이 수도에서 보다 풍요롭고 안정된 로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도 조선족기업가들이 또 한 번 발벗고 나섰다.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인 단오절을 며칠 앞둔 지난 6월 18일, 북경조선족로인협회 경로후원리사회 운영진과 리사, 사회 각계 애심인사 그리고 북경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로·감사·답례의 밤’ 경로잔치를 벌였으며 재경 조선족기업가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으로 100만원의 로인협회 후원자금이 모아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경로후원리사회 김의진 리사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로인을 존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미풍량속을 갖고 있는데 우리 민족의 이런 경로문화를 사회에 널리 알리고 이 전통을 대대손손 이어가려는 취지로 오늘 로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였다.”고 밝히면서 “올해로 성립 21주년을 맞는 북경조선족로인협회는 재경 조선족로인들의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 우리 민족의 문화, 예술 풍속습관 등을 사회와 대중, 나아가 해외에까지 널리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지금 단시일 내에 정부차원의 재정지원을 이끌어내기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아주 필요한 실정이다. 박걸 회장, 권순기 회장, 최철호 회장, 신동일 회장, 권충광 회장, 박영조 회장을 비롯한 많은 기업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아주 순조롭게 행사전까지 100만원을 모을 수 있었으며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후원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150만원 후원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을 바랬다.

이어 경로후원리사회 강성민 부리사장의 후원금 모집 및 경로기금 재무보고가 있었다. 강성민 부리사장은 소개에서 “2017년 1월의 첫 후원리사회 모금 및 2019-2020년의 두번째 후원금 모집행사로 총 73만 6천여원의 후원금이 모아졌으며 2022년 8월까지 로인협회 운영자금으로 68만 5천여원이 지출되여 이번 세번째 모금행사전까지 5만원 정도 남아있었다.”면서 “본기 경로후원리사회 리사의 후원금 하한선은 3천원으로 책정하고 상한선은 규정짓지 않으며 본기 후원 기금은 잔금 액수가 많은만큼 정기저금의 형식으로 은행에 저축하여 리자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표했다.

다음으로 북경조선족로인협회 허미나 회장은 협회를 대표하여 다년간 로인협회에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해온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허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년말에 회장 직무를 맡게 되면서부터 운영자금 마련으로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경로후원리사회 리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렇게 많은 후원자금이 모아져서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했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표하면서 “우리 로인들을 위해 후원금을 마련하려고 동분서주한 김의진 리사장을 비롯한 후원리사회 운영진에 특별히 감사드리고 박걸 회장을 비롯한 여러 애심인사들께 진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여러분들이 성의껏 모은 돈을 될수록 유용하게 사용하고 금후 협회를 잘 이끌어나가는 데 더 큰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의진 회장을 리사장으로 하고 강성민 회장, 리령 회장, 박철 회장을 부리사장으로 하며 김소옥 회장을 비서장으로 하는 새로운 경로후원리사회 운영진이 출범되였다. 한편 본기 경로후원금 기부인들인 박걸 회장, 신동일 회장, 권순기 회장, 김의진 회장, 권충광 회장, 박영조 회장, 박철 회장, 리중국 회장, 장문덕 회장, 리주철 회장, 리상철 회장, 강성민 회장, 리란 회장, 리령 회장, 허성일 회장, 리춘일 회장, 오성학 회장, 리운룡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경로잔치 물품 후원인들인 오성학 회장, 서도승 회장, 조성걸 회장, 박기락 회장, 윤석호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북경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축하공연이 열렬한 박수속에서 성황리에 펼쳐졌으며 세대 차이를 초월하는 청춘의 젊은 매력이 넘치는 한복쇼와 현대춤 등은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구었다.

글/리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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