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용(兵马俑)은 중국 고대 무덤 조각의 한 류형이자 세계 문화 유산 중 하나이다. 병마용은 섬서성 서안시 림동(临潼)구 진시황릉에서 동쪽으로 1.5km 떨어진 병마용갱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시황릉의 일부이다. 병마용은 진시황이 자신의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대형 토용 군대로 병종, 급별, 자세, 복장, 무기 등으로 구성되였으며 매 토용은 마치 살아 숨쉬듯이 독특한 모습과 표정을 가지고 있다.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병마용은 진나라의 조각 예술과 군사 문화를 보여준다.
병마용의 력사는 기원전 2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진시황은 즉위 직후부터 시작해 39년간 자신의 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진시황릉은 50㎢의 면적을 차지하며 내외 두 성으로 나뉜다. 내성의 둘레는 2.5km, 외성의 둘레는 6.3km이다. 릉묘에는 많은 부장갱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병마용갱이다. 현재까지 추정에 의하면 병마용갱은 총 3개로 토용 7000여개, 전차 100여대, 도마 1000여마리가 있다. 이 병마용들은 원래 채색 무늬가 있었으나 력사적 원인과 자연적 요인으로 인해 대부분 퇴색되였다.
사실 병마용은 력사책에 기록되지 않고 알려지지도 않았다. 1974년에 이르러서야 당시 림동(临潼)현 서양(西杨)촌의 한 농민에 의해 발견되면서 고고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 후 탐사와 시굴 끝에 첫번째 병마용갱이 발견돼 사람들을 크게 놀래웠다. 1979년 10월 1일 진시황병마용박물관이 공식 개관했고 대중들에게 1호갱의 일부 발굴 성과를 공개했다. 1987년 12월 진시황릉과 병마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였다. 그 후에도 고고학적 작업이 계속되였고 2호갱과 3호갱도 잇달아 발견,발굴되였으며 새로운 발견,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용(俑)'이란 노예제가 수립되여서부터 성행하기 시작한 잔혹하고 야만적인 순장인 제도를 말한다.
주(周)왕조 시기에 들어서부터 주례(周礼)의 탄생과 시행과 함께 순장인 제도가 크게 억제되였지만 근절되지는 않다가 진나라 시기(약 기원전 381년)에 와서 공식 폐지된다.
진나라의 병마용은 토용으로 잔혹했던 순장인 제도를 대체한 전형이며 이처럼 규모 방대한 병마용으로부터 선인들의 지혜와 발상을 짚어볼수 있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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