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윤청 기자] 중국조선족들의 생활 깊숙한 곳에까지 기부, 나눔, 자선 문화를 전파한, 지금도 공익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국내 대표 조선족 자선단체인 료녕성한마음애심공익기금회(이하 애심회로 략칭)는 박성관 회장의 발기하에 2015년 1월 설립되였다. 이후 애심회는 료녕 조선족 애심인사들의 노력하에 공익애심자선문화를 꽃피우고 '애심, 봉사, 화합, 발전'의 가치관을 실천하며 수많은 애심인사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다년간 료녕성 자선사업의 발전을 위해 력력한 발자국을 남기고 사회 각계의 호평을 받았다.
설립 8년간(2022년말까지) 애심회는 과학적이고 현실적이며 실천가능한 발전전략을 세우고 애심이야기를 써내려 왔다.
그간 도합 3.4만여명의 애심인사들이 애심기부에 동참했고 모금액은 2,152만원에 달했으며 만원 이상 후원자가 232명에 달했다. 각종 자선사업을 위해 1,260만원을 지출했고 현재 기금자산적금 1,402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애심회는 설립후 료녕성 각지를 누비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 중단에 직면한 학생, 빈곤가정, 생활고에 처한 로인, 신체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약자 3,400여명을 도왔다. 대학입학통지서를 받았으나 학비가 없어 대학에 가지 못할 상황에 처한 223명의 빈곤대학생들에게 58.15만원을 후원했고 수백명의 중소학교 학생들에게도 배움의 희망과 기회를 주었다. 수혈식 도움에서 조혈식 도움으로 전환해 29호의 빈곤가정에 치부방법을 가르치고 창업자금 18.2만원을 지원해 그들이 치부의 길에 들어서도록 인도했다.
조림, 남금자 등 137명의 회원들은 69명의 빈곤가정 학생들과 '1대1' 후원관계를 맺고 다년간 학습상, 생활상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후원금은 15.48만원에 달한다.
이외 애심회는 곽명의애심단체에 3만원, 2013년 사천성 아안지진에 5만원, 2022년 사천성 로정지진에 10만원, 2022년 길림방역에 5만원, 장애인 취업 도움에 5.3만원, 교통사고를 당한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모학생 가정에 10만원, 무한시적십자회에 8.73만원, 료녕성 각 지역 방역에 30여만원을 기부하는 등 활발한 애심행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애심회는 기업들을 동원해 애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애심회의 소개로 환구건축그룹 심양분회사는 20여만원을 투자해 환인현조선족학교 유치원을 수건해주었고 료녕성종양병원, 단동시복지병원 등과 련계해 심양, 단동, 무순, 환인, 신빈, 영구, 개주, 동항, 철령, 개원 등지의 양로원, 로인협회, 빈곤가정들을 찾아 무료검진을 진행함으로써 2,0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애심회는 2012년 성민정청 산하의 2급 사회단체로부터 시작하여 2014년에 독립법인을 신청, 2015년 1월에 정식으로 성민족사무위원회 산하 독립법인단체로 되였고 지난해부터는 료녕성적십자회 산하 단체로 되였다. 국가 <사회단체등록관리조례>와 <기금회관리조례> 등 법규에 근거하여 과학적인 애심사업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빈틈없는 <기금회> 제도건설 등을 통해 전 성 나아가 전국 조선족사회에 영향력 있는 정규화, 규범화된 법인단체로 거듭났다.
2023년 1월 11일, 제2기 1차 리사회에서 박성관, 박학근 등 11명(초대회장 박성관을 리사장으로, 박학근을 부리사장으로, 림명광을 비서장으로, 홍해신을 감사장으로, 진창순과 김인근을 감사로 선출)을 애심회 제2기 리사로 선출한 후 애심회 상무부리사장 박학근을 비롯한 제2기 리사회는 한국에서 투병중인 박성관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조직적이고 규범화된 실천활동으로 올해도 애심봉사공익사업을 착실히 전개했다.
제2기 리사회는 출범 이후 료녕성의 전면적인 발전에 써비스하는 것을 취지로 2023년을 '프로젝트계획년'으로 정하고 기금회 발전모식을 혁신해 3A급 기금회 건설을 최종 목표로 애심지원, 곤난부축, 재해지원, 자선구조, 공익원조, 흥업자조, 합작호조 등 '한마음애심-7조 써비스(七助服务) ' 활동을 착실히 추진, 실천해 기금회 모금과 써비스 능력을 대폭 향상했다.
새해 벽두부터 애심회 지도부 성원과 회원들은 신빈, 청원, 환인, 법고, 신민, 심북신구, 심무신구 등 성내 20여개 시, 구, 현을 돌며 '한마음애심·유민공정' 활동을 12차례 진행했고 빈곤가정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는 '한마음애심·초불행동'을 10차례 진행하였다. 또한 성내 많은 학교에서 '동전의 희망' 활동을 조직, 진행해 학생들의 마음 속에 나눔의 문화와 가치관을 심어주었다. 활동에는 총 6,100여명 학생들이 참가했고 12.13만원이 모금됐다.
다년간 애심회는 공익홍보활동을 60여차례 진행, 참가자 수는 7천여명에 달했다. 올해도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5월 7일부터 9일까지 여러가지 기념활동을 진행했다. 인터넷모금 활동에 3천여명의 후원자들이 참가해 33,800여원을 모금했고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활동의 일환으로 심양시 화평구 서탑가두와 련합하여 서탑가에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시범 등 응급조치 훈련을 조직하였다.
애심회 선행의 발걸음 뒤에는 많은 애심인사들의 동참이 있었다. 2015년 1월 애심회 공식 설립 당시, 박성관 회장 뿐만 아니라 리홍광, 박성태, 안봉락, 김일선, 정광학, 김성순 등 기업인들이 선뜻 100만원씩 후원했다. 단동다희산모간호센터 동사장 김현숙과 직원들은 해마다 기업수익의 일부를 애심회에 후원해 총액은 10여만원에 달한다. 김현송 학생은 수년 동안 모은 세배돈 1.1만원을 기금회에 후원했고 고 김강희 장군은 생전 80여세의 고령에도 편찮은 몸을 이끌고 직접 애심회를 찾아 1.1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료녕성위 로간부처, 심양군구 로간부처의 위문금이나 자식들이 주는 용돈을 모아 5,000원이 채워질 때마다 애심회에 기부하군 했는데 수년간 애심회에 기부한 성금이 수만원에 달한다.
환인조선족중학교 졸업생 김정금은 애심회의 장학후원으로 중학교, 대학교를 졸업해 배움의 꿈을 이룬 뒤 성공한 사업가가 되였다. 올해 여름, 그는 애심회를 찾아가 "애심회가 없었다면 오늘의 내가 없다"며 '애심회에 진 빚'을 다 갚고 애심회와 함께 애심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애심회의 '사랑의 릴레이'는 바통이 이어지고 있다.
애심회 박학근 부리사장은 "애심회는 박성관 리사장 한사람의 발기로 시작되였지만 오늘날 수천, 수만명 애심봉사자들이 전 성 각지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며 한점의 불꽃이 료원의 불길로 타오르고 있다"며 료녕성한마음애심공익기금회는 향후에도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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