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료양시 통전부 관계자와 료양시조선족련의회 리림 회장이 함께한 가운데 지역 조선족 녀성들이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김치를 만들었다.
배추잎 하나하나에 정성들여 양념장을 묻혀가며 어느새 한포기 두포기씩 김치가 쌓여갔다. 학생들은 김치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체험활동이 끝난 후 학생들은 부모한테 손맛을 자랑할 김치 한포기씩 포장해갔다.
김성철 교장은 “로동실천과로 만들어진 김치 만들기 체험이 어느덧 4년 째다. 해마다 료양시조선족련의회 10여명 녀성들이 자원봉사자로 학교를 찾아왔다. 지난 3년간 김치를 1,200근 남짓 만들었는데 올해는 학생 수가 늘어 3천근을 제작했다”며 조선족녀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3일 동안 련의회 조선족 녀성들이 학교를 도와 배추를 다듬고, 절이고 양념장을 만들었다.
학교 생활주임 로명순 교사는 취재를 나온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은 학생들에게 옳바른 로동관을 심어주는 동시에 조선족 음식문화를 전승, 홍보하는 데 취지를 두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김치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색다르고 즐거운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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