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춘 조선족, 문예공연으로 남방 관광객과 하나 되여 갑진년 맞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일 17시04분    조회:30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관장의 노래가락에 맞춰 춤을 추는 무용팀 배우들과 관광객들.

“장춘영화촬영소를 돌아보던 중에 조선족군중예술관 직원들로부터 오늘 문예공연의 무료 티켓과 함께 열정에 넘치는 초청을 받게 되여 원래 연길에 가려던 관광 일정을 하루 미루고 공연 관람을 왔는데 덕분에 너무나 재미있고 뜻깊은 하루를 보내게 됐네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관장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호위도와 방흔 신혼부부.

1월 31일 오후, 2024년 장춘시 조선족 새해맞이 문예공연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극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장춘을 신혼려행 첫 목적지 도시로 찾아온 섬서성 함양(咸阳) 출신의 호위도(胡伟涛)와 방흔(房昕) 신혼부부는 장춘시 조선족들이 마련한 ‘깜짝선물’에 이몸이 만개한채 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관장과 전체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예공연 사회를 맡은 군중예술관의 배우 김철은 공연 전에 관중석 앞줄에 앉은 또 다른 사천성에서 온 관광객에게로 다가가 조선어로 “안녕하세요!”를 가르쳤고 관광객은 사천 방언으로 ‘좋다, 동의한다’는 뜻의 “요우데이!”(要得)를 가르치며 관광객들에 대한 장춘 인민, 조선족 인민의 열정에 넘치는 환영의 뜻을 전하고 남, 북방 인민의 화기애애한 친선의 정을 연출하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90분간 진행된 이날 공연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길림성교향악단, 장영악단, 동북사범대학음악학원 등 재장춘 여러 문화예술 단위의 조선족 예술가들과 초청을 받고 찾아온 연변대학예술학원, 연길시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등 단위의 조선족 배우들이 고품격의 화려한 조선족 예술의 향연을 남방 관광객들과 장춘 조선족 관중들에게 선물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무용팀의 무용 〈즐겁게 북을 치며 새해를 맞이하네〉로 이날 공연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뒤를 이어 길림성교향악단 김자의 녀성독창 〈아름다운 장백산〉, 예술관 리응수와 김소령의 남녀이중창 〈사랑하며 삽시다〉, 예술관 무용팀의 몽골족 무용 〈초원에서 춤을 추네〉, 연변대학예술학원의 가야금합주 〈진도아리랑〉, 동북사범대학 김용의 남성독창 〈마음은 인민에게 정은 하늘같이〉, 북춤 〈북의 매력〉, 장영악단 방미화와 예술관 김해녕의 녀성이중창 〈나의 중국〉 등 알심들여 준비한 다채롭고 풍성한 문예 절목들이 관중들앞에서 연출되면서 관중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군중예술관의 전임 관장이며 저명한 가수인 황해월이 부른 〈봄맞이〉, ‘연변 북왕’ 진경수와 연길시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사물놀이팀이 선보인 〈풍년의 절주〉, 동북사범대학예술학원의 김용과 길림성교향악단의 김자 부부의 남녀이중창 〈빛(光芒)〉은 조선족 예술의 진가를 아낌없이 보여주면서 이날 공연의 고조에 고조를 이루며 남방 관광객과 조선족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조선족 문예공연을 관람하는 어린 관광객들의 표정이 귀엽기만 하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관장은 자신의 공연 차례에 앞서 관중석 제일 앞줄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남방 관광객들에게 시문화관광국과 예술관을 대표해 환영을 표하고나서 장춘의 여러 빙설관광 려행지들을 소개했으며 호위도와 방흔 신혼 부부와 사천성에서 온 또다른 한쌍의 신혼부부에게 조선족 전통 수공예품인 손거울과 병따게 등을 선물하면서 백년해로하고 열정이 넘치는 장춘시와 길림성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섬서성 함양에서 온 호위도와 방흔 신혼부부.

호위도는 장춘 인민은 너무나 친절하고 열정적이라고 엄지를 내밀었고 방흔은 음악교원에 종사하다보니 조선족 공연을 접한 적이 있지만 지척에서 고품격의 공연을 직접 관람할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직접 관람하고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리상호 관장이 〈사령타령〉을 부르자 한복을 차려입은 군중예술관 무용팀 배우들이 관중석 앞에서 나풀나풀 춤을 추기 시작했고 섬서와 사천에서 찾아온 두쌍의 신혼부부와 앞줄에 앉은 어린 남방 관광객들도 대뜸 배우들과 어우러져 무대 앞에서 덩실덩실 조선족춤을 따라 추면서 공연장은 열정의 도가니에 빠져들었고 열렬한 분위기로 마치 잔치날을 방불케 했다.

문예공연 출연진 기념사진

전체 배우들이 다같이 선보인 대합창 〈나와 나의 조국〉으로 이날 문예공연은 근 400명 관중들의 절찬리에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소개에 따르면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이 지도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문화와 관광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길풍, 길운으로 길상을 전하다’는 통지에 따라 힘을 모아 우리 성의 빙설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고 빙설 관광산업의 발전을 돕고 광범한 대중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장춘시의 현대 공공문화 봉사 체계 건설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실제상황과 결부시켜 ‘룡등 신기원, 새편장 개척’(龙腾新纪元 开启新篇章)을 주제로 개최되였다.

공연 당일 군중예술관에서는 위만황궁과 장춘영화제작소에 직원들을 파견해 이곳을 유람하고 있는 남방관광객들에게 150장의 공연 티켓을 발급하여 초청했고 대부분 관광객들이 군중예술관 극장을 찾아왔다고 공연후 리상호 관장이 기자에게 소개했다. 남방관광객들은 장춘 조선족 각계와 함께 예술관 극장의 근 400개 되는 좌석을 꽉 채웠다.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조선족 전통음식 부스에서 무료로 시식하고 있는 관광객들.

다채로운 공연이 끝나자 남방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아쉬운 표정이 력력했고 자리를 떠날 념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군중예술관 배우들의 초청으로 무대에 올라 조선족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다.

관광객들은 조선족은 노래 잘 부르고 춤 잘 추기로 유명한 민족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며 멋진 공연을 관람하는 행운이 차례진다면 또 장춘에 오고싶다고 전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글 유경봉 오건 기자, 사진 정현관 김령 손맹번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1월 20일 ‘대련시금보신구 조선족음력설련환회'가 대련 금해열음식점에서 펼쳐졌다. 대련금보신구 아리랑예술단, 홍기예술단, 금보행복예술단, 해청도예술단 등 10개 예술단 성원들과 사회지성인 200여명이 이번 활동에 참가했다. 1994년에 설립된 대련금보신구 조선족문화촉진회 (현재 금보신구 아리랑예술단으로 개칭,...
  • 2024-01-21
  • 1월16일, 제6회 길림성신문출판상 수상자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한 《중국조선족예술사》(총 7권, 조선문)와 《연변식물채색도지》 (총 4권) 등 두가지 도서가 제6회 길림성신문출판상 정품상 (도서류)을 수상했고 박정웅이 제6회 길림성신문출판상 우수인물상 (도서류)을 수상하였다. 길림성 신문출...
  • 2024-01-21
  • 장백천하설·길미연변(长白天下雪·吉美在延边)2023-2024년 연변빙설관광축제 및 '남경대유'컵 얼음낚시 정영경기가 1월 20일 오전에 연길시흠리민낚시원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총회에서 지도한 이번 경기는 길림성낚시협회천봉(중국)공구판매유한회사-대유공구에서 주관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낚시협회에서 ...
  • 2024-01-20
  • 1월 19일, 길림성정부 보도판공실에서 소집한 기자회견에서 입수한 데 따르면 2023년, 복잡하고 준엄한 외부환경과 간고하고 과중한 진흥발전 임무에 직면하여 전 성 상하가 새시대 동북전면진흥추동좌담회에서 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연설 정신을 참답게 학습, 관철하고 ‘1주 6쌍’ 고품질 발전전략을 깊이있게 실시하...
  • 2024-01-20
  • 호가복 대회 사회 및 연설, 홍경, 장태범 참석 회의에서 리흔을 주인민검찰원 검찰장으로 선거, 연변조선족자치주 16기 인대 상무위원회 위원 보충 선거, 제반 결의 및 결정 채택 19일 오후,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6기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가 연변로동자문화예술중심에서 승리적으로 페막되였다. 회의는 대회 주석단 상무...
  • 2024-01-20
  •   최근, ‘2023 포브스 중국 · 출항 세계화 30 & 30 선정’이 발표된 가운데 제1자동차 홍기는 탁월한 브랜드 실력과 글로벌 영향력으로 ‘선두 브랜드’ 리스트에 올랐다. ‘2023 포브스 중국 · 출항 세계화 30 & 30 선정’은 포브스 중국이 처음으로 중국 브랜드 글로벌화 발전 현황에 대해 내놓은 선정 프로젝트...
  • 2024-01-19
  • 1월 18일 오전, 기자가 제1회 중국 · 길림 송화강 스케트 마라톤 도전경기 기자회견에서 입수한 데 따르면 ‘매력적인 송화강 · 빙설의 정 추구’를 주제로 한 제1회 중국 · 길림 송화강 스케트 마라톤 도전경기(이하 ‘스케트 마라톤’으로 략함)가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백산시 정우현 송화강생태관광풍경구에서 열린...
  • 2024-01-19
  • 1월 18일, 전 성 선전부장회의가 장춘에서 소집되였다. 회의에서는 습근평 문화사상을 깊이있게 학습 관철하고 전국 선전부장회의와 중앙문화유산보호전승좌담회 정신을 학습 전달하였다. 또한 전 성 사상문화선전사업회의 포치와 성당위 상무위원회 회의 정신을 관철 시달하고 사업을 총화하였으며 형세를 분석하고 올해 사...
  • 2024-01-19
  • 2023년말까지 연길시 림업국, 주택건설국, 수리국, 교통운수국 등 4개 부문은 루계로 전 시 2개 미니공원 건설, 18갈래 주요 거리 및 도로 록화 승격과 3갈래 특색거리 개조를 완성했으며 7개 다리, 5갈래 거리와 4개 교통로타리의 꽃장식을 완성했다. 또한 3개 꽃바다 경관대를 건설하고 루계로 다양한 교묙 2만 7,000여그...
  • 2024-01-19
  • 국가에너지국이 18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전사회 전력사용량은 9조 2,241억키로와트시로 동기대비 6.7% 증가했다. 규모이상 공업발전용량은 8조 9,091억키로와트시이다. 산업별로 볼 때 1차산업의 전력사용량은 1,278억키로와트시로 동기대비 11.5% 증가했고 2차산업 전력사용량은 6조 745억키로와트시로 동기대...
  • 2024-0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