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춘 조선족, 문예공연으로 남방 관광객과 하나 되여 갑진년 맞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일 17시04분    조회:30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관장의 노래가락에 맞춰 춤을 추는 무용팀 배우들과 관광객들.

“장춘영화촬영소를 돌아보던 중에 조선족군중예술관 직원들로부터 오늘 문예공연의 무료 티켓과 함께 열정에 넘치는 초청을 받게 되여 원래 연길에 가려던 관광 일정을 하루 미루고 공연 관람을 왔는데 덕분에 너무나 재미있고 뜻깊은 하루를 보내게 됐네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관장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호위도와 방흔 신혼부부.

1월 31일 오후, 2024년 장춘시 조선족 새해맞이 문예공연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극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장춘을 신혼려행 첫 목적지 도시로 찾아온 섬서성 함양(咸阳) 출신의 호위도(胡伟涛)와 방흔(房昕) 신혼부부는 장춘시 조선족들이 마련한 ‘깜짝선물’에 이몸이 만개한채 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관장과 전체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예공연 사회를 맡은 군중예술관의 배우 김철은 공연 전에 관중석 앞줄에 앉은 또 다른 사천성에서 온 관광객에게로 다가가 조선어로 “안녕하세요!”를 가르쳤고 관광객은 사천 방언으로 ‘좋다, 동의한다’는 뜻의 “요우데이!”(要得)를 가르치며 관광객들에 대한 장춘 인민, 조선족 인민의 열정에 넘치는 환영의 뜻을 전하고 남, 북방 인민의 화기애애한 친선의 정을 연출하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90분간 진행된 이날 공연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길림성교향악단, 장영악단, 동북사범대학음악학원 등 재장춘 여러 문화예술 단위의 조선족 예술가들과 초청을 받고 찾아온 연변대학예술학원, 연길시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등 단위의 조선족 배우들이 고품격의 화려한 조선족 예술의 향연을 남방 관광객들과 장춘 조선족 관중들에게 선물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무용팀의 무용 〈즐겁게 북을 치며 새해를 맞이하네〉로 이날 공연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뒤를 이어 길림성교향악단 김자의 녀성독창 〈아름다운 장백산〉, 예술관 리응수와 김소령의 남녀이중창 〈사랑하며 삽시다〉, 예술관 무용팀의 몽골족 무용 〈초원에서 춤을 추네〉, 연변대학예술학원의 가야금합주 〈진도아리랑〉, 동북사범대학 김용의 남성독창 〈마음은 인민에게 정은 하늘같이〉, 북춤 〈북의 매력〉, 장영악단 방미화와 예술관 김해녕의 녀성이중창 〈나의 중국〉 등 알심들여 준비한 다채롭고 풍성한 문예 절목들이 관중들앞에서 연출되면서 관중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군중예술관의 전임 관장이며 저명한 가수인 황해월이 부른 〈봄맞이〉, ‘연변 북왕’ 진경수와 연길시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사물놀이팀이 선보인 〈풍년의 절주〉, 동북사범대학예술학원의 김용과 길림성교향악단의 김자 부부의 남녀이중창 〈빛(光芒)〉은 조선족 예술의 진가를 아낌없이 보여주면서 이날 공연의 고조에 고조를 이루며 남방 관광객과 조선족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조선족 문예공연을 관람하는 어린 관광객들의 표정이 귀엽기만 하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관장은 자신의 공연 차례에 앞서 관중석 제일 앞줄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남방 관광객들에게 시문화관광국과 예술관을 대표해 환영을 표하고나서 장춘의 여러 빙설관광 려행지들을 소개했으며 호위도와 방흔 신혼 부부와 사천성에서 온 또다른 한쌍의 신혼부부에게 조선족 전통 수공예품인 손거울과 병따게 등을 선물하면서 백년해로하고 열정이 넘치는 장춘시와 길림성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섬서성 함양에서 온 호위도와 방흔 신혼부부.

호위도는 장춘 인민은 너무나 친절하고 열정적이라고 엄지를 내밀었고 방흔은 음악교원에 종사하다보니 조선족 공연을 접한 적이 있지만 지척에서 고품격의 공연을 직접 관람할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직접 관람하고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리상호 관장이 〈사령타령〉을 부르자 한복을 차려입은 군중예술관 무용팀 배우들이 관중석 앞에서 나풀나풀 춤을 추기 시작했고 섬서와 사천에서 찾아온 두쌍의 신혼부부와 앞줄에 앉은 어린 남방 관광객들도 대뜸 배우들과 어우러져 무대 앞에서 덩실덩실 조선족춤을 따라 추면서 공연장은 열정의 도가니에 빠져들었고 열렬한 분위기로 마치 잔치날을 방불케 했다.

문예공연 출연진 기념사진

전체 배우들이 다같이 선보인 대합창 〈나와 나의 조국〉으로 이날 문예공연은 근 400명 관중들의 절찬리에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소개에 따르면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이 지도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문화와 관광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길풍, 길운으로 길상을 전하다’는 통지에 따라 힘을 모아 우리 성의 빙설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고 빙설 관광산업의 발전을 돕고 광범한 대중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장춘시의 현대 공공문화 봉사 체계 건설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실제상황과 결부시켜 ‘룡등 신기원, 새편장 개척’(龙腾新纪元 开启新篇章)을 주제로 개최되였다.

공연 당일 군중예술관에서는 위만황궁과 장춘영화제작소에 직원들을 파견해 이곳을 유람하고 있는 남방관광객들에게 150장의 공연 티켓을 발급하여 초청했고 대부분 관광객들이 군중예술관 극장을 찾아왔다고 공연후 리상호 관장이 기자에게 소개했다. 남방관광객들은 장춘 조선족 각계와 함께 예술관 극장의 근 400개 되는 좌석을 꽉 채웠다.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조선족 전통음식 부스에서 무료로 시식하고 있는 관광객들.

다채로운 공연이 끝나자 남방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아쉬운 표정이 력력했고 자리를 떠날 념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군중예술관 배우들의 초청으로 무대에 올라 조선족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다.

관광객들은 조선족은 노래 잘 부르고 춤 잘 추기로 유명한 민족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며 멋진 공연을 관람하는 행운이 차례진다면 또 장춘에 오고싶다고 전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글 유경봉 오건 기자, 사진 정현관 김령 손맹번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어린이 3명이 2023년 5월 31일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 거리에서 담배를 사탕으로 바꿔주며 사람들에게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 /신화사 세계보건기구(WHO)가 16일 발표한 〈2000년-2030년 세계 담배 사용 류행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담배 사용률은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2022년의 경우 세...
  • 2024-01-18
  • 호가복 회의에 참석, 홍경 정부사업보고 진술, 장태범 회의 사회 17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6기 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가 연변로동자문화예술중심에서 성대히 개막되였다. 주 16기 인대 3차 회의에 참석해야 할 308명 대표가운데서 273명 대표가 참가하여 법정인수에 부합되였다. 대회 주석단 상무주석이며 집행주석인 ...
  • 2024-01-18
  • 세계 수력발전 기술 최고 수준을 대표한 백학탄수력발전소 국가공정원 학술지 《공정》이 선정한 ‘2023 글로벌 10대 공정성과’가 일전 북경에서 발표되였다. ChatGTP, 중국우주정거장, 100억억차 슈퍼컴퓨터, 백학탄수력발전소, 이중소행성 리다이렉트 테스트, RTS, S/AS01 말라리아백신, 하모니조작시스템, Spot&At...
  • 2024-01-17
  • 외교부 대변인 모녕은 16일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1월 13일이래 많은 나라와 국제기구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국가의 주권과 령토완정을 수호하는 중국을 확고히 지지하며 그 어떤 형식의 ‘대만독립’을 반대하고 중국의 통일대업을 지지한다고 분분히 공개적으로 재천명했다.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 2024-01-17
  • 연길시 북산가두 당위에서는 학생들의 전면적인 발전을 위하여 겨울방학에 지역내 학생들을 조직하여 민족력사 이야기, 색종이 접어 여러가지 모형 만들기, 그림그리기, 그림에 색칠하기 등등 유익한 활동들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의미있고 뜻깊게 보내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특약기자 리성복
  • 2024-01-17
  • 조선중앙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15일 조선최고인민회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조한 사무기구를 페지하는 결정을 발표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결정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근 80년래 조선 조국통일로선은 한 민족, 한 나라, 두가지 제도에 기반하여왔다. 이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한국은 ‘흡...
  • 2024-01-17
  • 일전 국무원 판공청은 <실버(银发)경제를 발전시켜 로인 복지를 증진할 데 관한 의견>을 발표, 4가지 방면에 26가지 조치를 제기했다. 이는 우리 나라 최초 ‘실버 경제’로 명명한 정책 문건이다. 향후 국가에서는 고급첨단 제품과 고품질 써비스 모델을 적극 육성하여 로인들이 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행복한 로후생...
  • 2024-01-17
  •   장춘 시내 5대 농산물 시장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1월 8일) 에 비해 15일 장춘시의 식량과 식용유, 과일 가격은 안정적이고 닭알 가격은 하락했으며 기타 부식품 가격은 안정적이고 채소 가격은 하락했다. 이는 기자가 이날 장춘시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소식이다. 식량과 식용유, 과일 가격이 ...
  • 2024-01-17
  • 장백조선족자치현 정협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현문학예술가련합회, 현서법가협회에서 주관한 2024년도 새해맞이 ‘우리의 중국꿈-문화가 만호에 진입하여 춘련을 써주기’활동이 1월7일부터 1월14일까지 련속 8일간 장백현의 여러 향진과 국유림장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활동은 현정협 문화교육위생위원회의 최명광 주임...
  • 2024-0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