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오정국 특약기자]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최무삼, 신태산, 권영봉, 장광숙 등 학우들이 조직한 전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 77학번 음악전공 졸업 45주년 동창 만남의 장이 철령시에서 펼쳐졌다. 심양, 대련, 무순, 단동, 영구, 료양, 철령, 진황도, 위해 등 도시와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해외에서 건너온 14명 동창들은 반가움에 서로 부둥켜 안고 눈시울을 적시며 인사를 나누었다.
12일, 이들은 리광운 학우의 지휘와 신태산 학우의 손풍금 반주에 맞춰 합창 <다정한 동창>을 열창했다. 이어 독창, 독춤, 손풍금 연주, 3인창 등 공연을 즐긴 후 사회서 이룬 성과를 교류했다.
13일, 이들은 45년 전의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현 철령시사범전문학교)를 둘러보며 학창시절을 추억했다. 당시 수업하던 교실 책상에 앉아 리광윤 교사의 화성학 음악지식을 전수받던 정경을 다시 한번 되새겼고 이어 철령시 도시건설 상황과 문화관광산업기지, 수상락원을 둘러보며 45년 전후의 변화를 실감했다. 또한 ‘주은래총리기념관’, ‘철령시홍색문화교육기지’를 참관했다.
14일에는 철령현 서보진 하협심촌에 위치한 임보신 장군의 옛집을 참관하며 혁명전통교육을 받았다.
모임이 끝난 후 이들은 돈독한 정을 계속 이어가 50주년 동창모임을 약속하며 귀가길에 올랐다.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 음악전공 77학번 졸업생들은 1977년, 대학입시를 거쳐 학업의 꿈을 이루고 1979년 12월에 졸업했다. 이들중 심양, 무순, 단동, 영구, 철령, 등 도시의 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을 력임한 바 있고 검찰원·세무국 간부, 대학교 교수, 중소학교 음악무용 고급교사, 해외 음악그룹 대표로 근무하며 자신들의 문예재능을 발휘해 많은 음악무용인재들을 배출했고 민족문화예술을 전승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70고개를 바라보는 그들은 각자 시조선족 사회단체, 차세대관심사업, 로년대학, 민족음악무용양성반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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