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의 시집 《누가 나의 하늘을 보려는가》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시집은 <서시>를 포함해 총 95수의 서정시를 수록했는데 자연, 생태, 인간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재가 포함된다. 전반 시집은 생명의 절대적 가치를 형상과 이미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시들은 원초적 생명력에 대해 노래하고 있으며 생명존엄에 대한 존경과 경외감이 시인의 상상력을 통해 빛나고 있다. 인간은 물론이거니와 자연도 그러한 사랑의 시각으로 표현되였다.
이런한 표현력은 색다른 수사법, 즉 시적인 이야기성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이 전반 시에 관통되여있다. 김철호의 시에서 표현되는 시적 이야기는 메가폰식의 추상적 방식이 아니라 시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펼쳐지는데 이것을 두고 평론가 고 우상렬은 평론 <김철호의 시적 이야기>에서 “시 쓰기에 있어서 하나의 새로운 현대적 방식이다.”라고 적었다. 김철호의 시를 다룬 평론에서는 “많은 시에서 생태주의적인 리념이 빛발치고 있는바 물질탐욕에 의한 삼림도벌을 잉어배를 가르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직설법이 아니라 낯설게 하기와 객관적 상관물 창조, 아이러니, 력설 등 현대적인 수법과 기교로 다뤄지고 있다.”고 쓰고 있다.
이번 시집은 김철호 시인이 2012년 제16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시집 《우리는 다 한올 바람일지도 모른다》를 발표한 후의 두번째 성인시집이다. 일찍 동시집 《연필 숨쉬는 소리》 등 6부와 장편르포 《중국조선족, 그 력사를 말한다》(상, 하) 등 출간경력이 있다.
김철호는 연변인민방송국 문학편집, 연변일보 문화부 주임을 력임했고 자치주 ‘진달래’문예상, 제1회 중국조선족단군문학상, 연변작가협회 문학상 등 수상경력이 있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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