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여기 동화마을 같아요.”
“저 앞에 서봐, 우리 공주. 아빠가 이쁜 사진 찍어줄게.”
8일 저녁, 국경절련휴가 끝났음에도 연길 애박원방문지에는 꽤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국경절을 맞으며 9월 28일에 정식 개관한 몰입형 미디어예술전시관인 애박원방문지는 연길공룡박물관 6호관에 위치해있으며 1400평방메터에 달하는 이곳은 ‘빛의 이야기’를 주제로 8개의 다양한 전시공간으로 이루어졌다.
애박원 1호관은 빛을 머금은 채 하염없이 흩날리는 꽃송이가 만들어내는 몽환의 숲이 보는 이를 환상 속으로 초대한다. 첫 입장부터 오색찬란한 꽃잎이 날리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져서 압도적이다. 2호관에 들어서면 몽환의 숲에 내린 달의 빛과 그 빛을 머금은 바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3호관에서는 아이의 꿈과 기억이 만들어내는 사랑스러운 빛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천장, 벽, 바닥까지 형형색색의 화려하고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부동한 8개의 전시공간에 들어설 때마다 마치 다른 행성에 방문한 듯 황홀한 기분을 선사하는 이곳은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려행, 친구와 함께 하는 우정려행으로도 제격이다. 관련 책임자에 따르면 국경절기간 애박원방문지는 1만여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글·사진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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