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쉬움 많이 남은 경기... 연변팀, 승격 다투는 광주팀에 1대3 원정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27일 10시00분    조회:3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목표가 뚜렷했던 광주는 강했다.

10월 26일 오후 2시 30분에 광주시 화도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주구락부팀(이하 광주팀)에 1대3으로 원정패했다.

29라운드는 그야말로 ‘경우의 수’ 계산이 복잡하게 얼키며 관심이 몰린 라운드였다. 이번 라운드의 경기를 통해 그야말로 여러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현재 순위 3위에 머물며 2위를 달리는 대련영박팀과 슈퍼리그 진출을 다투는 광주팀은 마지막 2라운드를 남겨두고 여전히 슈퍼리그 진출 희망을 갖고 있었기에 홈에서 결사적으로 나설 것이 자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올 시즌 잔류 임무를 원만히 완수하며 부담이 없는 연변팀이라 할지라도 승격 명액을 다투는 강팀들 사이 치렬한 ‘눈치 싸움’ 한복판에 서게 되면서 이목이 집중되였다.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은 경기에 이기형 감독은 3-4-3 전형을 선보였다. 임준화, 왕빈한, 아볼레다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그 뒤를 리룡, 왕성쾌, 천창걸, 김태연으로 중원을 구성했으며 호재겸, 왕붕, 서계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지난 경기에서 대활약을 펼쳤던 동가림이 착용했다. 이기형 감독은 대담한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

반면 선발 선수 평균년령이 21.6세로 나젊은 광주팀은 4-2-3-1 전형을 꺼내들고 시즌 17꼴을 기록중인 아레그리아를 포함한 주력선수들이 일제히 선발로 출격하며 맞섰다. 홈에서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릴 각오를 내보인 셈이다.

경기가 시작해 2분도 안되여 연변팀이 먼저 첫 슈팅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광주팀 후방에서 수비수의 실수를 파고들어 아볼레다가 강슛을 날리며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던 것이다. 

한편 홈팀인 광주팀도 탐색전 없이 강하게 맞붙으며 뒤이어 인츰 슈팅을 만들어냈다. 두 팀다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초반부터 치렬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또 공 점유률을 압도적으로 가져간 광주팀의 공세가 올라오면서 연변팀은 수비벽을 촘촘히 하는 한편, 역습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경기 20분에 나온 광주팀 양호의 먼거리슛을 동가림이 선방으로 쳐내는 등 연변팀은 광주팀의 밀물공세에 맞서 짠물 수비를 펼치는 듯 했지만 26분경, 선제꼴이 터졌다. 그러나 첫 꼴을 기록한 팀은 광주팀, 그닥 절대 기회로 보이지 않았던 공격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서빈의 크로스를 받은 광주팀의 용병 아레그리아가 동가림과의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연변팀의 꼴문을 열었던 것이다.

선제꼴로 우위를 점하게 된 광주팀의 기세가 더욱 오르면서 연변팀의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광주의 전방 압박이 거세지면서 연변팀은 수비에만 급급하다보니 광주의 문전까지 이어지는 위협적인 패스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했고 그러던중 41분경에 재차 광주팀에 추가꼴을 내주는 상황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측면 공격을 가동한 광주팀이 연변팀 문전으로 또 한번 크로스를 올렸고 오영강이 헤딩꼴로 련결시키며 2대0으로 앞서간 광주팀, 전반전 추가 시간이 2분 주어졌고 광주팀은 전반전에만 슈팅 기회를 15회나 뽑아내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아슬아슬했지만 연변팀은 전반전을 잠시 2대0으로 마쳤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던 연변팀은 후반전에 4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활용했다. 리달, 양경범, 리금우, 류박이 호재겸, 왕빈한, 임준화, 천창걸을 교체했다.

그리고 감독의 과단성 있는 교체카드가 주효하는 순간이였다. 후반전에 교체하여 투입된 리금우가 후반 53분에 추격꼴을 폭발했던 것이다. 

중원에서 공쟁탈을 통해 아볼레다의 발밑으로 흐른 공을 아볼레다가 냅다 잡아 문전으로 돌파했고 옆에서 동시에 쇄도하던 리금우에게 짧은 패스로 넘겨 주었다. 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리금우가 망설임 없는 침착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유려한 포물선을 그리며 광주팀의 꼴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1대2로 바짝 뒤를 쫓게 된 연변팀은 정신력을 가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반전에 비해 연변팀은 공격 라인을 앞으로 끌어올렸고 압박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광주팀의 공세에 맞섰다.

그러는 와중에 66분경, 광주팀의 꼴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무효꼴로 처리되였다. 연변팀은 위기를 모면하며 여전히 한 꼴 차이를 유지했다.

모든 가능성을 남겨두고 두 팀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경기는 치렬한 불꽃이 튀였다.

동점꼴을 노리는 연변팀은 75분경에 왕성쾌를 빼고 로용개저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뒤이어 나온 아볼레다의 절대적인 찬스가 그 순간인가 싶었는데 아볼레다의 슈팅이 광주의 수비에 막히며 좌절됐다. 

중원에서 패스를 넘겨받아 반 오프사이드까지 성공하며 문전으로 돌진한 아볼레다가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늦게 날린 슈팅이 뒤따라오던 수비수에 의해 문전에서 거둬졌던 것이다. 동점꼴을 뽑을 수 있는 가장 절대적인 찬스여서 더없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연변팀의 공격에 무승부도 허락할 수 없었던 광주팀이 조급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대가 조급할수록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었다는 의미였지만, 87분에 나온 광주팀의 추가꼴은 연변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졌고 2점 차를 극복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였다. 연변팀은 많은 아쉬움을 남겨두고 광주 원정에서 1대3 패배를 삼켜야만 했다.

한편 광주팀과 승격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대련영박은 운남옥곤에 0대2로 원정패하며 슈퍼리그 진출 싸움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가게 됐다.

이제 연변팀은 11월 3일에 홈으로 돌아와 불산남사팀과 시즌 마지막 경기인 제30라운드 홈전을 치른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6
  • 목표가 뚜렷했던 광주는 강했다.10월 26일 오후 2시 30분에 광주시 화도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주구락부팀(이하 광주팀)에 1대3으로 원정패했다.29라운드는 그야말로 ‘경우의 수’ 계산이 복잡하게 얼키며 관심이 몰린 라운드였다. 이번 라운드의 경기를...
  • 2024-10-27
  • 중국 지린성 창춘시정부, 창춘이치자동차그룹, 창춘자동차경제기술개발구 등 창춘 기관, 기업들이 코트라창춘무역관과 함께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 대구에서 개최된  '2024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해 설명회, 1:1 상담 등으로 국외 바이어들과 네트워크 구축 및 윈윈의 시간을 가졌다....
  • 2024-10-26
  • 연변룡정팀은 10월 26일 오후 2시 30분에 광주시 화도구중심체육장에서 현재 갑급리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군단’ 광주팀과 2024시즌 제29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는 연변팀의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이다.25일 오후, 연변룡정팀은 경기전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기형 감독과 아볼레다선수...
  • 2024-10-26
  • 총면적이 140.65헥타르인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은 길림성과 흑룡강성이 련접지인 로야령(老爷岭)의 남쪽 지역에 위치해 있다. 동북호랑이와 표범의 중용한 서식지로서  면적의 63%가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 범위에 편입되여  있는 길림성 왕청현은 자연 보호의 중대한 사명을 안고 있다.  ...
  • 2024-10-25
  • 일전, 연길시 모 주택단지의 주민 김씨는 열공급 도관의 루수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김씨의 집 현관문이 복도의 열공급 도관에서 새여 나오는 물에 잠겨 문이 부풀어 오르고 틀이 찌그러져 잘 닫히지 않자 새 현관문으로 교체했던 것이다. 물이 새는 곳의 도관이 이웃집 리씨의 집에서 나누어 졌기에 김씨는 리씨와 손...
  • 2024-10-25
  •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은 환전사기를 당한 여러 중국공민의 도움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위챗, QQ, 알리페이 등 플래트홈를 통해 사기군과 접촉한후 ‘낮은 수수료, 높은 환률’의 유혹하에 계좌이체를 한 후 차단당했으며 피해 금액은 인민페로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에 달했다. 또한 인터넷에서 환전을 한...
  • 2024-10-25
  • 일상생활에서 감정을 발산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이들은 음주로 압력을 해소하지만 음주후 폭력, 방화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 분풀이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타인의 재물안전에도 손해를 주고 타인과 자신의 생명, 건강 안전에도 위해를 초래한다. 이러한 일시적인 충동결과는 결국 법률의 제재를 받게 된다...
  • 2024-10-25
  • 24일, 전 성 새로운 빙설시즌사업전문포치회의가 장춘에서 소집되였다. 회의에서는 새로운 빙설시즌관광사업 준비상황에 관한 각 시, 주, 각 관련 부문의 회보를 청취하고 다음단계 사업에 대해 배치와 포치를 진행했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조로보가 회의에 참석하여 연설을 발표했다. 성정부 당조성원...
  • 2024-10-25
  • 유엔무역발전회의가 발표한 정기선(班轮) 운송련통성 지수(LSCI)에 따르면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한국과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유엔무역발전회의: 홍해 등 해상 요충지 엄중한 압력 직면유엔무역개발회의는 현지시간으로 22일 〈2024년 해운 회고〉 보고서를 발표하고 빠나마운하, 홍해, 수에즈운하, 흑해 등 글로벌 해상...
  • 2024-10-25
  • 1. 선언상호 존중과 상호 리해, 주권 평등, 단결 민주, 개방 포용, 협력 심화, 협상 일치의 브릭스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정치 안보, 경제 무역 및 재정 금융, 인문 교류 ‘3륜 구동’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보다 대표적이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며 브릭스의 전략적 파트너 ...
  • 2024-10-25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