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채소 림시판매점 설치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월동준비로 채소를 장만하려는 시민들의 수요에 만족을 주고저 연길시에서는 요즘 시 안의 여러 장소에 채소 림시판매점을 설치했다.
“배추 한근에 얼마요?”
“80전입니다. 집에서 직접 재배한 거라 시름 놓고 구매하셔도 됩니다. 한잎 따서 드셔보아도 됩니다.”
“그럼 세 주머니를 주시우.”
25일, 연길시 삼꽃거리 가을채소 림시 판매점에서 70대로 보이는 한 로인이 싱싱한 배추를 신나게 주어담고 있었다.
“왜 그렇게나 많이 삽니까? 먹을 만큼 사고 다 먹은 후에 또 사면 되는데…지금은 겨울에도 싱싱한 채소를 파는데 수요될 때마다 조금씩 사면 됩니다.” 로인의 아들인 듯한 남자가 옆에서 하는 말에 로인이 손사래를 치며 “겨울에 파는 채소는 외지에서 들여오는 경우가 많아 가격이 비쌀뿐더러 이곳 채소와 맛도 다르다.”고 했다.
“그럼요. 이 배추는 우리가 직접 심고 가꾼 것이라 신선하고 맛도 있습니다.” 배추 판매상인이 싱글벙글하면서 속이 꽉 찬 싱싱한 배추를 집어들고 잎사귀를 뚝 떼여내 로인과 그 아들에게 권했다.
“배추가 정말 달고 싱싱하네유. 해마다 겨울철이 다가올 때면 월동 채소를 두둑하게 쟁여두어야 마음이 든든하다니까.” 로인은 흡족한 웃음을 띠우고 구매한 배추를 아들 차에 실었다.
이때 한 30대 녀성이 대여섯살 된 아이 손을 잡고 채소를 둘러보며 혼자소리로 말했다. “채소가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긴 하는데 안전한지 모르겠네.” 길거리에서 파는 채소가 믿음이 안 가는 눈치였다.
배추 판매상인이 약삭바르게 다가서며 말했다. “안전은 시름 놓으십시오. 이 채소들은 우리가 직접 재배한 것입니다. 우리 부부는 농장을 운영하면서 배추와 파, 감자, 무우 등 여러가지 채소를 재배,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장감독관리국 사업일군들이 며칠 전에 와 농약잔류 검사를 했어요. 안전하게 나왔으니 걱정 말고 구매하세요.”
이곳 채소 림시판매점은 겨울나이 채소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하루종일 끊이질 않았다.
료해한 데 따르면 지난 28일 주시장감독관리국 사업일군들이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연길시 여러 채소 림시판매점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에 대한 농약잔류 검사를 했는데 채소 림시판매점에서 판매되는 가을남새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명이 났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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