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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결혼증? 행복에 색채 더해 2024-11-07 08:35:24
조글로미디어(ZOGLO) 1970년1월1일 08시00분    조회: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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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증을 어느 공원에서 발급받았어?” 이런 물음을 주고받는 결혼 새내기들이 앞으로 많아질 조짐이다.

일전 ‘민정 5년’ 계렬 전문소식공개회에서 민정부 관계자는 조건을 갖춘 지역에서 혼인등록기관을 공원 등 상징 의의가 있는 장소에 마련해 결혼 당사자들에게 보다 량질의 봉사와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격려한다고 표했다. 현재 전국에 각류의 ‘공원식’ 혼인등록장소가 270여개 마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 강포공원, 웅안 열용공원, 심양 식물원, 성도 천부부용원… 꽃들이 만발한 공원마다 결혼을 앞둔 신인들의 ‘행복의 도가니’로 각광받는다. 주변 어디라 할 것 없이 꽃천지이고 바닥은 새파란 잔디가 펼쳐진 이런 곳들은 공기가 상쾌하고 행복의 기운이 감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즐거우면 되지 결혼증을 받는 장소가 뭐 그리 중요한가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결혼증이 법적 증서로 혼인약속에 무게를 두지만 같은 값에 다홍치마라고 풍경이 수려하고 환경이 마음에 들며 정서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는 공원 등 곳에서 결혼등록을 한다면 더 분위기 있고 의식감이 있으며 상대방의 마음도 더 사로잡을 수 있지 않겠는가?

시대가 달라졌고 결혼에 대한 청년들의 리해도 달라졌다. 과거 기능성을 추구하던 데로부터 기념성을 추구하는 데로 바뀐 것이다. 그들은 ‘순간’을 더 중히 여기고 ‘추억쪼각’을 더 좋아한다. 결혼증을 받는 이 특수한 날을 더 기념의의가 있는 곳에서 보낸다면 그 ‘순간’은 더 아름다운 ‘추억쪼각’이 되여 ‘평생’의 승낙과 약속으로 오래 동안 이어질 것이다.

결혼증은 간단한 것 같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새 생활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민정기관이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청년들의 추구에 호응해 주동적으로 사무대청을 벗어나 경치 좋은 공원으로 사무처를 옮기는 것은 정무봉사의 완벽한 연장인 것이다. 사무지점의 변화와 변신은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인문배려의 뜻을 전달한다.

공원외에 더 뜻깊은 곳을 선택하는 지역들도 있다. 절강성 해염현은 ‘왕훙 필수 방문지’인 심탕곡창문화산업단지에, 하남성 상채현은 국가농촌산업융합발전시범단지에 , 중경시 량강신구는 ‘중경의 눈’ 대관람차 아래에 혼인등록처를 마련했고 광서 류주시 류남구는 렬차바곤에 마련해 ‘행복호’가 행복려행을 시작하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

결혼증 발급 장소의 변화외에도 혼인등록 ‘타성간 일괄처리’ 개혁이 혼인등록을 더 편리하게 하고 새시대 혼인풍속 개혁 역시 문명하고 건전한 결혼풍속을 다그쳐 형성하고 있다. ‘간소하지만 간단하지 않고 랑만적이지만 랑비하지 않는’ 것이 갈수록 많은 청년들의 추구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의 공공봉사는 작은 데서 큰 것이 보여지며 대중들의 체험, 감수에 더 중시를 돌리고 있다. 그 배후에는 대중을 위해 봉사하는 따뜻한 실천이 깔려있다. 청년들 마음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더 정감과 인문배려를 쏟아붓고 제도를 더 개선한다면 이 시대의 행복혼인은 색채가 더해질 것이다.  

광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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