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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하러 남방? 눈 보러 북방?로인 관광객들 ‘철새식 관광’ 흥기 2024-12-04 09:23:56
조글로미디어(ZOGLO) 1970년1월1일 08시00분    조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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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련휴가 끝난 후부터 양력설 휴가 전까지는 관광시장의 비수기이고 비행기표와 호텔 등 관광상품의 가격이 내려갔으며 적지 않은 로인 관광객들은 성수기를 피하여 이때에 출행을 선택하고 있다.


◆‘철새식 관광’ 모식 시작

“날씨가 추워졌다. 안해와 나는 상해보다 따뜻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가보고 싶었다.” 상해시 서회구에 거주하는 대할아버지는 인터넷으로 겨울철관광 인기 목적지를 많이 찾아보고 나서 최종적으로 광서를 선택했다.

대할아버지는 30년 전에 계림으로 출장 갔던 기억을 되살리며 “일 때문에 계림에 가다 보니 바삐 보냈고 자유시간이 반나절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리강에서 상비산을 구경했다. 참으로 멋있었다. 계림의 천년 은행나무와 룡마루 다락논, 북해의 위주도, 중국—베트남 변경의 왕훙 기차거리도 좋은 곳이다. 이번 관광은 구체적인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 되도록 많은 곳에 가보고 딸이 자주 먹는 우렁이쌀국수도 맛보려 한다.”고 말했다.

‘따뜻함’을 추구하는 대할아버지와 달리 올해 30여세인 마선생은 부모님을 모시고 길림성 연변에 가 눈을 구경하고 온천을 즐길 계획이다. 그는 기대에 가득찬 목소리로 “부모님 두분 모두 금방 퇴직했고 외지에 가본 적이 별로 없다. 년차가 며칠 남은 기회에 부모님을 모시고 북방의 겨울을 느껴보려 한다. 연변에서 한눈에 세개 나라를 볼 수 있고 온천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전통적인 조선족음식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남방의 작은 도시들 ‘인기’

시트립 수치에 따르면 비행기표, 기차표, 호텔을 예약하는 ‘철새족’(‘50후’, ‘60후’) 중로년들이 근 20% 증가했다. 그중 기차표 예약량이 25% 증가하고 호텔 예약량이 21% 증가했으며 관광지 입장권 예약량이 26% 증가했다. 이외에 관광하러 남방의 따뜻한 도시를 찾는 은발군체는 국경절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최근, 국내 비행기표 가격이 지난달 보다 대폭 하락했다. 어디로 갈가 플랫폼(去哪儿平台)에서 11월 상순에 상해에서 해구로 가는 비행기표값은 최저로 400원이고 상해에서 남녕으로 가는 비행기표값은 500원을 넘지 않으며 상해에서 려강으로 가는 비행기표값은 400원에서 500원 사이였다.

월동관광 인기 목적지 가운데서 광주, 삼아, 주해, 해구 등 도시외에 ‘철새족’ 로인들은 남방의 작은 도시들을 선호하기 시작하고 있다. 시트립 수치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겨울에 작은 도시를 찾는 은발군체의 예약량이 지난해보다 근 20% 증가했고 대리시 및 등충, 경홍, 망시, 바마, 미륵, 대신현 등 현급 도시들이 ‘철새족’ 로인이 즐겨 찾는 새로운 인기 목적지로 되였다.

시트립 관련 책임자에 따르면 전자제품을 숙련하게 사용하는 로인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은 고속철 관광, 자가용 관광의 방식으로 더 멀고 자연생태가 더 좋고 민속체험이 더 풍부한 현급 도시, 촌락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작은 지방은 물가가 낮고 절주가 느리고 사람이 적으며 온천, 음이온 등 자연자원이 로인들의 양생, 보건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은발 연학관광’ 수요 증가

요즘 비행기표, 호텔의 가격이 보편적으로 낮은 동시에 적지 않은 풍경구들은 65주세 이상 로인에 대해 입장권을 면제하고 반값에 관광차, 케블카에 탑승하는 혜택정책을 출시하여 로인들에게 보다 좋은 관광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남방사람은 북방의 ‘엄동설한’을 느껴보고 싶어하고 북방사람은 남방의 ‘따뜻함’을 느껴보고 싶어한다.” 시트립의 관련 책임자에 따르면 ‘온천’, ‘따뜻함’, ‘빙설’ 등 검색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트립 수치에 따르면 요즘 북방의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 ‘온천’ 등 기온과 관련된 관광체험 검색어의 조회량이 근 2배 증가했다.

시트립 수치에 따르면 10월 중하순부터 빙설관광의 열기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장백산, 알타이, 장가구 등이 인기 목적지에 이름을 올렸다. 12월 15일부터 31일 사이의 예약량을 보면 할빈이 상해, 북경, 광주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업계인사는 신세대 중로년 관광객의 소비방식, 관광습관은 젊은 관광객과 더욱 비슷하며 이들은 전자제품, 인터넷, 정보기술에 대한 응용에 익숙하다. 동시에 많은 로인들은 ‘연학관광’의 수요도 생겼다. 공개된 수치에 따르면 중로년군체의 소비관념의 변화와 관광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은발연학상품의 시장용량도 부단히 커지고 있다.

료해에 따르면 은발연학상품의 수업내용은 전통문화, 력사인문, 양생건강 등 중로년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를 더욱 중시한다. 동시에 많은 은발연학상품은 현지 고찰,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동감을 더하고 중로년들이 연학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도록 도와주고 있다.

  상해로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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