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잘해야 합니다.”
이는 왕청현윤택수무유한회사 긴급수리대 대장 서선우의 인생추구였다. 20여년간 그는 줄곧 도시 급수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질 좋은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시의 급수 ‘대동맥’을 수호해왔다.
얼마 전 루수신고를 받은 서선우는 왕청현 산수의가 소구역에 도착하자 령활하게 망홀에 뛰여들어 재빠르게 긴급수리를 시작했는데 약 10분 만에 루수도관 수리를 전부 끝마쳤다.
“우물 아래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작업환경입니다. 하루에 열몇번씩 오르내리다 보니 손놀림이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산수의가 소구역에서 서선우를 만났을 때 수리를 마치고 망홀에서 나온 그가 웃으며 말했다.
2000년에 제대한 서선우는 당시의 왕청현수도회사에 취직했다. 워낙 성실하고 근면했던 그는 선후하여 2차 물공급 관리소, 수금과, 감찰과, 설치대, 구매중심, 관리순찰과 등 부문에서 묵묵히 일하고 배우면서 여러가지 전문기술을 장악했다.
2019년에는 회사로부터 뛰여난 업무활약을 인정받아 긴급수리대 대장직을 맡게 되였는데 직위는 바뀌였지만 일에 대한 서선우의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급수망은 전에 비해 복잡해졌는데 현장 탐사와 설계는 물론 보수기술이나 긴급복구 계획의 예산, 계획된 자재의 사용량에 이르기까지 모두 높은 기술성과 전문성을 요구했다. 그는 모든 설비의 제품설명서를 열심히 읽어보고 시공도면을 일일이 찾아 열람했으며 실천 속에서 경험을 발굴하고 교훈을 총화하면서 상하수도 설치, 보수 기술을 익숙하게 장악한 전문 인재로 되였다. 가정의 수도관이든 지하 배수관이든 고장이 생기기만 하면 서선우는 재빨리 원인을 찾아 신속히 복구할 수 있었다.
수도관 보수작업은 작업 환경이 간고하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다. 무더운 여름이나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철에는 특히 그러하였다. 올해 음력설 전야에 왕청현 복전정수공장 부근의 수원관망이 갑자기 터지면서 왕청현은 전 현이 단수되였다. 긴급 수리 명령을 받은 서선우는 즉시 동료들을 이끌고 현장에 도착해 긴급수리 작업에 뛰여들었다. 살을 에이듯 추운 바람 속에서 그와 그의 동료들은 물과 씨름하느라 두 손이 빨갛게 얼어들었지만 그들은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긴급수리에 몰두하여 30여시간의 분전 끝에 수도관 복구에 성공했다.
“수도관 수리 일은 낮과 밤, 쉬운 일과 궂은 일을 가리지 않습니다. 문제가 발견되거나 수리신고 전화를 받으면 즉시 투입되여 수리작업에 최선을 다합니다. 하여 야근과 밤샘이 일상이지만 도관망 수리가 순조롭게 진행되여 시민들의 물사용이 원활해지면 이 같은 힘든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지더라구요.”
다년간 서선우는 간고한 작업환경에, 힘든 작업에 한번도 불평을 내비친 적이 없다. 그저 수십년을 하루같이 부지런히 일하면서 왕청의 원활한 물공급을 보장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오롯이 실천해왔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일터에 최선을 다하고 후배들을 도와주고 이끌면서 급수사업을 위해 더 큰 힘을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올해 길림성 로력모범으로 선정된 서선우의 다짐이였다.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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