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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 감시원 일터 지키며 록수청산 수호 성로력모범, 안도림업유한회사 장흥림산작업소 감시원 위무림 2024-12-30 09:08:38
조글로미디어(ZOGLO) 1970년1월1일 08시00분    조회: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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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림업유한회사 장흥림산작업소에는 평범하면서도 사업에 충실하는 삼림수호자가 있다. 사업의 단조로움과 간고한 환경을 극복하며 헌신적인 정신과 근면한 태도로 호림방화 사업에 투신해온 그가 바로 삼림감시원인 위무림이다. 위무림은 감시원 일터에서 13년 동안 사업하면서 삼림피복률이 82.6%에 달하는 이 록수청산을 묵묵히 지켜왔다.

지난 20일, 기자는 장흥림산작업소에서 그의 일상을 료해했다. 비록 지금은 방화기가 아니지만 위무림은 조금도 경각성을 늦추지 않았고 유휴시간을 리용해 여러 계곡에 깊이 들어가 지형을 탐사해 모든 림지 상황을 잘 알도록 확보했다. 위무림의 초청으로 그와 함께 그가 평소에 일하는 방화 감시탑(瞭望塔)으로 향했다.

차를 몰고 안도─왕청 도로를 따라 15킬로메터를 달려 위무림과 함께 감시탑이 있는 산기슭에 왔다. 산길이 울퉁불퉁해 차량이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어 도보로 산을 오를 수밖에 없었다.

위무림은 기자에게 방화기는 매년 반년에 달하며 봄철에는 3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가을철에는 9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지속된다고 알려주었다. 방화기간에 그는 매일 아침 7시에 안도현 소재지에서 출발하여 23킬로메터를 달려야만 감시탑이 있는 산기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는 점심밥을 지니고 도보로 경사도가 60도에 가까운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가야 했었는데 40여분의 시간을 들여야 감시탑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해발 1705메터 되는 대령산 정상에 우뚝 솟은 감시탑은 높이가 27메터에 달한다. 위무림은 매일 감시탑에 오른 후 지명통화(点名通话), 방화기 꽂기, 설비검사 등 정례작업을 하며 모든 것이 준비된 후에도 끊임없이 각 계곡의 상황을 관찰하군 한다.

“2012년 감시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래 그는 13년째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흥림산작업소 소장 우정림은 이 감시탑의 감시면적이 5576헥타르에 달하는데 발화점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진화 로선을 정확하게 인도하기 위해 위무림은 ‘감시원 수첩’, ‘림상도’를 수없이 열람하여 그 내용을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겼다고 소개했다.

위무림은 매일 10여시간 동안 감시탑에서 관련 상황을 감시하면서 제때에 림산작업소에 림구의 상황을 전달하군 한다. 그는 또 여가시간을 리용하여 깊은 산속에 들어가 지형을 익숙히 하고 자신의 발걸음으로 모든 산길을 측량하군 한다. 지금 위무림은 이 지역에 대해 손금 보듯 잘 알고 있다. 연기의 농도 정도만으로도 그는 농가들에서 황무지를 태우고 있는지 숲에 불이 났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감시탑 꼭대기의 양철집은 위무림의 휴식실이다. 3평방메터도 안되는 공간에 좁은 침대 하나, 군용외투 하나, 솜이불 하나 있었다. 이곳에는 물, 전기도 없고 난방설비도 전혀 없었다. 봄과 가을 두 계절, 산 아래의 사람들은 얇은 옷을 입고 있었지만 위무림은 탑 우에서 줄곧 털옷과 솜저고리를 입고 있어야 했다. 오래동안 이런 환경에서 일하면서 그는 사구체 신염(肾小球肾炎)과 풍습병에 걸렸지만 한번도 불평하거나 포기할 생각도 하지 않고 꿋꿋이 일터를 지켰다.

선봉모범 선도 역할과 겸손하고 신중하며 교만하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는 사업작풍으로 인해 위무림은 림산작업소로부터 수차 포상을 받았고 종업원들의 옹호와 사랑을 받았다. 2022년, 위무림은 연변주 로력모범 칭호를 수여받았고 2024년에는 길림성 로력모범 칭호를 수여받았다. 

현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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