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소종양은 화를 많이 내서 생긴 것이다? 이런 견해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란소종양의 형성은 감정이나 ‘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 호르몬수준의 변화, 환경적 요인, 생활방식 등을 포함한 다양한 복잡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단순히 종양을 ‘화를 내서’ 생긴 것으로 돌리는 것은 비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정기적인 신체검사와 과학적 예방의 중요성을 간과하도록 오도하기 쉽다. 장기간의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은 면역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내분비에 영향줄 수 있으나 란소종양이 발생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란소종양을 예방하는 관건은 건강한 생활방식과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정기적인 부인과 건강검사, 특히 초음파 선별검사와 종양표지자검사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균형잡힌 식단, 적당한 운동, 체중조절, 가족력에 대한 관심은 모두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조치이다. 락관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에 유익하지만 과학적 검사와 치료야말로 질병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근본적인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