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시민들이 ‘복’문을 지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유한 가야금 연주, 흥겨운 농악무, 명절분위기가 짙은 만족 전지…...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연변 지역특색이 다분한 무형문화유산들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점차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대중들로 하여금 가까이에서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매혹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음력설을 앞두고 연변에서는 다양한 무형문화행사를 널리 전개하여 무형문화의 전시, 교류, 체험을 통해 대중과 관광객들로 하여금 무형문화재를 김수하고 인식하며 기억속의 ‘음력설 분위기’를 되찾도록 했다.
1월 21일, 연길시 진학가두 신양사회구역 새시대문명실천소는 명절의 분위기로 흘러넘쳤다. 연길시당위 선전부와 연길시새시대문명실천중심은 ‘우리의 명절·즐거운 중국 설'을 주제로 문명실천활동을 거행하여 명절의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고 중화전통명절의 진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대중들의 정신문화적 획득감과 행복감을 부단히 제고시켰다.
경사스럽고 상서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러 민족 대중들은 한자리에 모여 새해 풍속을 한껏 즐기는 한편 문화와 체육을 결합시킨 형식의 태극권 전시공연을 감상했다. 행사에는 ‘신생활, 신풍조, 신년화’ 문화창작 전시활동을 설치하여 참가자들이 전지라는 전통 민간예술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적 내포를 료해하고 기본 기교와 방법을 학습하며 직접 현지 체험을 하도록 했다. 행사장은 즐거운 웃음소리와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참가자들의 날렵한 손놀림과 가위질로 새해에 대한 동경과 아름다운 념원을 담은 한장 또 한장의 전지작품들이 완성되였다.
연변박물관에 들어가보니 경쾌하고 아름다운 선률이 울려퍼졌다. 〈양산도〉, 〈밀양 아리랑〉단소 연주, 구성진 〈옹헤야〉와 가야금 연주 〈노들강변〉 등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펼쳐지면서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었다. 이번 민족 문화예술 감상 활동은 연변박물관과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이 공동으로 조직한 행사로서 주귀화, 김순희, 김영 등 세명의 무형문화유산 전승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성급 무형문화유산 항목인 조선족 퉁소와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항목인 아리랑, 가야금을 연주하여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매력을 한껏 꽃피웠다.
북경에서 온 강녀사는 현장에서 아들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감수하면서 “아이가 조선족 무형문화에 각별한 흥미를 갖고 있었다. 박물관을 참관하러 왔다가 우연히 명절 분위기가 한결 짙은 공연을 관람하게 되였다. 중화문화의 다원성, 유구함과 깊이를 느낄 수 있어 아주 기쁘다.”라고 밝혔다.
당일 연변 ‘무형문화유산으로 맞이하는 새해—연변에서 설 쇠다’ 계렬행사가 정식 가동됐다. 가동식에서는 연변 중점 무형문화유산 항목을 선정하고 음악무용 무형문화, 손끝 무형문화, 혀끝 무형문화 등 3대 분야를 설치해 현장 전시공연, 전시활동, 감상 등 활동을 펼쳤다. 조선족 전통떡, 막걸리, 등 인터랙션 전시와 전지, 옥수수껍질 꼬기, 벼짚 꼬기, 춘련 쓰기 등 체험을 통해 활기차고 즐거우며 특색 있는 연변의 짙은 설 분위기를 적극 조성했다. 아울러 유명한 음악학가이며 무형문화유산 보호전문가인 전청을 행사현장에 초청하여 많은 관광객 및 시민들과 교류하면서 연변에서 설을 쇠는 기쁨과 즐거움을 체험했다.
이번 계렬행사는 연변의 8개 현, 시에서 진행되는데 ‘낮+밤’ 전 시간, ‘전통+류행’ 전 련결, ‘혜민+락민’ 전 융합의 형식으로 ‘박물관에서 설을 쇠고 색다른 설 분위기를 만긱하디’, ‘무형문화유산으로 새해를 알리고 다양하게 설을 쇠다’ 등 활동을 전개한다. 동시에 연변의 빙설, 민속, 문화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융합하여 ‘10갈래’ 무형문화 코스를 정성들여 설계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연변에서 설을 쇠기 위한 공식 ‘전략(攻略)’을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연변의 무형문화유산을 주목하고 연변의 소리를 전파하며 연변이야기를 잘 엮어 ‘중국 음력설’에 더욱 ‘문화의 맛’을 부여해 전통 ‘설’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보호와 전승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화려하고 다채로운 문화로 연변의 대지가 무궁무진한 새로운 생기로 차넘치도록 한다.
연변은 문화적 내함이 깊고 무형문화유산 자원이 풍부하다. 다년간 연변은 ‘수정혁신, 현지실정에 맞게 보호 우선, 융합발전’ 의 방침을 견지해오며 전국 소수민족자치중에서 제일 먼저 〈연변조선족 무형문화유산 보호조례〉를 제정하여 무형문화유산 보호사업의 전승과 혁신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했다. 지금까지 도합 10대 류형의 400여개의 무형문화유산항목 명록을 정리했는데 그중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작 명록〉1건, 국가급 19건, 성급 90건, 주급 185건이 등재되여 있다. 또한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생산성 보호 시범기지 1개, 성급 전승기지 7개, 자치주급 전승기지 37개가 있는바 각종 지표에서 모두 전 성 앞자리를 차지했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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