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이 바닥에 끼울 수 있고 출근 절정기에 지하철에 들어가면 인파에 끼울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끼울’ 수도 있다. 대학을 졸업한 후 그들은 편제가 있는 직업에 종사할 것을 희망했지만 결국에는 시험에 끼우고 말았다.
산서성 모 향진 사업단위에 다니는 동박문은 요즘에 드디여 어깨를 쫙 펴고 단위로 들어갈 수 있게 되였다. 얼마 전 결혼했기 때문이다. 그는 “드디여 열정적인 동료들한테 끌려 사처에 선보러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향진의 사업편제를 따기 전에는 그에게 선자리를 소개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가끔 있어도 결국에는 실패로 끝났다. 그는 안정적인 체제내의 신분이 없는 원이이라고 분석했다.
‘95후’인 장정은 시험을 보기 시작한 4년 뒤에 향진의 사업편제를 땄다. 그 뒤로부터 그의 인생은 마치 가속버튼을 누른 듯이 1년내에 선을 보고 련애하고 집을 사고 결혼까지 했다. 가끔 1년 전에 공부하던 자습실을 지나면 여전히 시험에 몰두해있던 시절이 생생하게 생각난다. 그는 “1년 전과 완전히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편제를 선택하는 리유
2024년은 ‘95후’인 송사응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일곱번째 해이다. 7년간 그의 생활은 공부, 시험, 탈락, 공부의 순환에 빠져있다.
사실 송사응은 공무원에 흥취가 없다. 그가 배운 상하수도전공을 요구하는 일터가 많지 않고 공무원의 일하는 분위기와 일의 내용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부모는 “넌 아직 어려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할 줄 모른다.”, “한평생 외지에서 일할 생각이냐.”며 그를 고향으로 끌고 왔다.
송사응이 피동적이라면 동박문은 주동적인 선택이다. 연구생시험에서 탈락한 후 그의 부모는 지인을 통해 그를 공장에 들여보내려 했지만 동박문은 내키지 않았다. 그는 “필경 작은 도시에서 편제가 있는 일이 안정적이고 체면도 있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더라도 부모가 도와줄 수 있다. 행복지수가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은 도시의 혼인시장에서 ‘체제내 여부’는 청년들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표준중의 하나이다. 송사응은 “체제내에 있다면 모두가 앞다투어 선자리를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송사응이 부모와 함께 친척의 결혼식에 참가할 때면 주변 사람들은 아이가 편제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상응한 선자리를 소개한다. 만약 아직 취업을 못했을 경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가 보다 ‘밝아’ 보이게 한다.
◆‘포기’는 매우 힘든 결정
무한대학교 사회학원 교수 양화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한 후, 집 구매, 직업 발전 등 다양한 압력하에 대도시에서 발을 붙이기란 쉽지 않다. 이외에 어떠한 가정은 장원한 계획을 하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이러한 가정의 청년들은 졸업 후에 각종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고향에 돌아가 안정적인 편제일터를 찾는 것이 일종의 퇴로가 된 셈이다.
하지만 이 퇴로는 결코 걷기 쉽지 않다.
고향에 돌아간 첫 2년 동안 송사응은 정부의 견습일터에서 일하면서 시험준비를 했다. 하지만 시험에서 련이어 탈락했고 부모도 첫 2년은 전력으로 지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선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2022년 그의 사촌언니는 그에게 다른 일자리를 찾아볼 것을 건의했다. 하지만 컴퓨터 앞에 앉은 송사응은 리력서를 작성하는 데 한참이 걸렸다.
그때 송사응은 처음으로 자신의 시험준비를 한 시간들을 돌이켜봤다. 정부에서의 견습경력외에 리력서에 써넣을 만한 경력이 하나도 없었다. 그는 오랜 시간 집에서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미 사회와 동떨어졌고 또래들과도 많이 뒤쳐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친구와 만나거나 련락하기 싫고 모멘트도 올리지 않는다. 인생에 공무원시험이라는 길밖에 남은 것 같지 않았다. 나는 내가 편제시험을 통과할 거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2년, 리연은 섬서성의 모 작은 도시에서 자습실을 차렸다. 자습실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자리를 30개만 준비했는데 의외로 많았다. 현재 리연은 자리를 110개로 늘였지만 큰 시험을 앞둔 기간에는 여전히 자리가 긴장하다.
리연의 자습실에는 편제시험에 탈락한 청년들이 많다. 고된 시험준비를 하면서 이들은 매우 힘든 선택에 직면해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끝까지 견지하는가 아니면 포기하는가이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모두 힘든 결정이다.
리연은 “이들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듯하다. 오랜 시간의 시험 준비와 투입은 이미 이들로 하여금 거대한 시간성본을 치르게 했다. 오로지 합격해야만이 지금까지의 투입에 대한 보상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편제를 따고 나면 모든 일이 잘 풀릴가?”라고 물었다.
◆편제 따면 인생 잘 풀릴가?
화동리공대학교의 박사후 왕문걸은 예전에 연구과제를 위하여 중부의 모 작은 도시의 정부에서 파견근무를 한 적이 있다. 왕문걸은 편제에 대한 청년들의 추구를 잘 리해한다. 대학교육을 받은 이들은 상대적으로 체면이 서는 사무직의 일을 하기를 원하며 작은 도시에서 사무직은 주요하게 공무원, 교원, 의사 등 체제내의 직업에 집중되여있다.
동박문은 체제내에 들어간 후 바라왔던 편안한 생활을 하지 못했다. 자주 기층에 내려가 촌민들과 만나고 그들이 생활에서 봉착한 각종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대부분 일상에서의 소소한 일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을 잘 해결하려면 쉽지 않다. 한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층에 열몇번 가는 경우가 많고 한밤중에 전화를 받고 기층에 내려가 급한 일을 처리한 적도 여러번이다.”고 말했다.
왕문걸은 “모든 사람이 작은 도시의 체제내 일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면서 “인정해야 할 것은 체제내가 확실히 일정한 보장을 제공할 수 있고 비교적 낮은 성본으로 체면이 있는 취업과 생활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체제내의 일터도 일부 국한성이 존재한다. 승진의 ‘천장’이 어렴풋이 보이고 교육, 의료 등 공공봉사 면에서 대도시와 비교적 큰 격차가 있으며 청년들은 작은 도시의 ‘아는 사람’ 사회구조와 번잡한 사업 내용에 적응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고향의 편제를 선택하기 전에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들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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