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을 위해 남새판매‘록색통로’를 마련해준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20일, 연길시 소영진 오봉촌 촌민 장로인은 직접 재배한 남새를 서시장 주변에서 판매하게끔 허락한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에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길시 소영진 오봉촌에서 남새를 재배하고 있는 촌민 장로인은 가을철이 다가오자 깊은 고민에 잠겼다.
“이 많은 남새를 어떻게 다 먹는담... 주변에 나눠줘도 많은 량이 남을텐데...길거리나 시장에 갖고 나가 팔아볼가?”
행여나 하는 마음에 장로인은 신선한 가을남새를 뜯어가지고 서시장 주변에 팔러 나왔다. 가을남새를 갖고 서시장 주변의 골목을 찾아가보니 같은 처지의 농민들이 생각밖에 많았다. 그들은 모두 밭을 부치고 있는 농민들인데 자기만의 매점이거나 거래상이 없다보니 하는수없이 길거리거나 골목길에서 가을남새를 판매하여 조그마한 생활비를 벌어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시장 주위의 도로를 점용하여 함부로 물건을 판매하는 현상은 시장 질서를 어지럽힐뿐더러 규정에 어긋하는 행위로서 오가는 행인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에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집법일군들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그들은 남새 농가들의 판매 수요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구매편리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원 려도상가 서쪽 골목이 남새 판매에 비교적 적합하다고 결정지었다
려도상가 서쪽 골목은 원래 주차장이였으나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기에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에서는 이 공간을 림시 남새판매점으로 설치하여 농민들에게 ‘록색통로’를 열어주려고 하였던 것이다.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집법일군은 림시 남새판매점 설치로 하여 농민들의 남새 판매 고민을 해결해 주었을뿐더러 시장 질서도 깔끔하게 정돈하였다고 소개했다.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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