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연길시민이 약을 선물한 선행이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집에 약이 없고 약이 부족한 연길시민분들은 만달화부 C구역 북문에 와 약을 무료로 가져가세요. 실내는 소독을 마쳤고 여러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온 이 영상이 광범한 주목을 받았다. 영상을 발부한 시민 리모는 ‘90후’ 젊은이다. 리모는 안해가 약방에서 근무하는데 최근 들어 약방을 찾는 시민들이 감기약 구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는 다양한 경로로 해열제를 구매해 급히 필요한 시민들에게 나누어줄 생각을 한 것이다.
교차감염을 피면하기 위해 18일, 리모는 구매한 약품을 만달 근처 비여있는 점포용 건물에 놓아두고 필요한 사람들이 수령하게 했다.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지급하려 했지만 용도를 들은 후로는 견결히 받지 않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었죠.” 리모는 “하루에 일여덟개 약방에 들렀지만 알콜을 살 수 없었어요. 그러다 한 잡화점에서 알콜 한통을 발견했어요. 얼른 사서 여러 병에 나눠 앞서 빌린 점포용 건물에 놔뒀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할 것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리모는 어른과 어린이용 감기약과 소독용 알콜을 점포용 건물에 놔둔 상태이다. 영상이 공개된 첫날, 십수명 시민이 리모와 련계를 취해 약을 받아갔다.
리모는 계속 약을 구매해 이 ‘셀프 무료 약방’을 채워나갈 것이라며 약을 지나치게 많이 준비해둔 시민들은 유효기간이 지나기전에 이웃들, 급히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할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19일, 연변병원 정문 동쪽 뻐스역 근처에서도 감동스러운 장면이 목격되였다. 자동차 보닛 우에 ‘시민들의 무료 수령을 기다린다.’는 글과 함께 400분의 진통제가 놓여있었던 것이다.
진통제를 남기고 간 동모는 진료동반 봉사 기업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병원에 자주 드나들고 아픈이들과 자주 만나다 보니 환자들의 고통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단다. “제 틱톡 친구들이 진통제를 좀 구해다줄 수 없냐고 주문해왔죠. 돕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20여개 약방을 돌아다녀도 살 수 없었지요.” 동모는 외지에 생활하는 친지들을 동원하기로 했다. 그렇게 여기저기서 총 4000알의 진통제가 모아졌고 10알을 1인분씩 나눠 총 400분을 만들어 자가소유 차량의 보닛 우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와 가져갈 것을 전했다. 고가로 매입하겠다고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도 있었지만 단번에 거절했단다.
“나는 약을 필요한 환자들 손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었을 뿐이예요. 최대한 돕고 싶었어요.” 동모의 단호한 말이였다.
연변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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