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이 올해 북한과 국경을 이루는 두만강의 어족자원을 회복하는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 실시한다.
27일 중국해양식품망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수리청과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는 최근 두만강 하류 훈춘(琿春)시에서 '두만강 수생생물자원 증식행사'를 공동개최하고 연어 치어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지린성과 옌볜주는 오는 7월에는 두만강에 황어 치어 60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연어 치어 30만 마리, 참게 60만 마리, 곤들매기 2만 마리를 방류한 것보다 사업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방류된 연어 치어는 두만강 하구에 한동안 머물다가 동해를 거쳐 북태평양으로 유입된 뒤 4∼5년이 지나면 처음 방류된 두만강으로 회귀해 알을 낳고 번식한다.
두만강의 지류인 훈춘 미장허(密江河)에는 지난 2008년 중국 유일의 국가급 연어자원보호구가 지정돼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07년부터 두만강에 대한 어족자원 회복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 지난해까지 연어, 황어, 열목어 등 각종 치어 1천875만 마리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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