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잉꼬부부 귀국뒤 창업으로 삶의 터전 마련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0일 14시17분    조회:28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옥련장국집” 김세광, 이향란 부부의 이야기

“한국생활 10여년에 돈을 적잖게 벌었지만 귀국 뒤 일하지않고 쓰기만 하고 보니 당황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작으마한 음식점인 이 ‘옥련장국집’을개업했는데 전통계승과 건강챙겨주기를 결합하고 또 내집 밥상차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손님을 친절하게 대해주자 이렇게 잘되는가 봅니다.”

이는 연길 옥련장국집의 여주인 이향란씨가 털어놓는 속심 말이다.

언제인가 친구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하려고 들렸던 연길시13중대문 맞은켠의 “옥련장국집”, 생각밖으로 손님이 많았고 음식맛도 일품이었으며 밑반찬만도 여러 가지로그 정성을 알 수 있었다…

2013년 2월, 자녀의 교육때문에 한국생활을 접고 선택의 여지가 없이 무작정 귀국했다는 김세광/이향란 부부, 잠시동안은 그런대로 살아갈 수 있었으나 향후가 몹시걱정됐다. 특히 귀국 몇년 후 갖고 왔던 돈을 다 날려보내고 재차 한국행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돈은 벌면서 써야 한다.)

이렇게 생각은 굴뚝 같았으나 딱히 파악이 있는 업종을 택하기가 고민거리었다.

“해물전문집” 같은 음식업에 크게 투자했다가 망하고 나앉은 사람들의 사례를 너무 많이 봐서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알맞는 것이 장국집이었다. 워낙시어머니인 이옥련 여사가 옛날부터 장을 잘 담그어 소문이 있는데다 남편 김세광씨가 된장전골 등 음식만들기에 일정한 솜씨가 있어서였다. “옥련장국집”이란 이름도 그렇게 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한편 음식점 개업을 앞두고 그들 부부는 연길시 곳곳을 누비면서 한다 하는 장국집을 찾아 그들의 “음식비법”을탐방했다. 연길시 북대로부터 철남에 이르기까지 적게 쳐도 20여집이된다고 했다.

개업 후 그들 부부는 손님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요즘처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류를 찾기가 힘든 세월에 그들 부부는 돈은 적게 벌더라도 손님들이 만족하는음식점으로 거듭나야 거기에 생존의 길도 포함된다고 여겼기에 최선을 다해 건강식 만들기에 노력했다. 육류는아무리 비싸도 최고의 부위를 선택했고 두부는 손수 매돌로 갈아 만들었으며 다시다같은 조미료는 자체로 직접 만들어 쓰군 했다. 그리고 인체에 해가 되는 조미료 즉 미원 등은 거의 쓰지 않는 상황이었다.

 

1.JPG

 

그들 부부는 이 음식점을 자신들의 영원한 직업터로 삼기로 하고 최선을 다했다. 손님을 맞을 때부터 음식만들기 및 음식을 상에 올리기에 이르기까지, 진짜손님을 왕으로 모셨고, 간혹 손님이 음식을 남기기라도 하면 “만든 음식이 맛없어서인가”를 묻기도 하였으며스스로 부족점을 찾으면서 음식질과 서비스질 향상에도 항상 신경을 곤두 세우군 했다. 그리고 가장 기쁠때가 손님이 음식을 맛나게 자실 때이고 제일 행복할 때가 손님이 갈 때 감사하다고 할 때라고 한다.

음식점은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진학가 한 모퉁이에 위치해 있었지만 날마다 거의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그들 부부가 만든 “매돌부두부”와 “명태튀김”을 맛보려고 일부러 공원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는가 하면 얼마전에는 어느 한 업체에서 40명이 단체예약까지 해온터였다.

장사가 잘되자 이향란씨는 “남편이 주방에서 음식을 잘 만들기에”라며 김세광씨를 춰올리고 남편 또한“아내가 서비스를 잘해 손님들이 만족해한다”며 이향란씨를 칭찬, 말그대로 잉꼬부부임에 틀림없었다.

요즘 그들 부부는 건강식 요리인 콩으로 만든 “육류요리”를 연구개발 중이며 또한 연길시에 “옥련장국집”제 2 체인점을 세워 손님들마다 장국집 하면 “옥련장국집”을 떠올릴 수 있게 할 야망을 무르익히고 있다.

.

종합신문 김철균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5일부터 중국-조선-로씨야 3국을 잇는 전세기 관광코스가 올해로 세번째 운항에 들어선다. 연변천우국제려행유한회사 지금녀경리에 따르면 이번 금강산전세기관광은 연길-묘향산, 연길-금강산, 연길-울라지보스또크-금강산 등 세갈래 코스로 6월 2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주 2차씩 운행될 예정이다. 료해한데 따르면 금강...
  • 2014-06-11
  • 중국조선족기업들이 기술창신 전략으로 기수를 돌려 불경기의 도전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고있다.   전반적인 경제침체속에서도 년간 리윤을 5000만원이상 창출하는 조선족기업들이 상당수 나타나 계시와 희망을 안겨준다. 이런 기업들은 국가에서 과학기술항목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정책에 발맞추어 기술력과 ...
  • 2014-06-11
  • 우리 주에서 수생태(水生态)도시건설의 템포를 다그치고있다. 주수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주 수리부문에서는 수생태도시건설 대상을 가동한데 이어 올해 5월 26일에는 주수생태도시건설대상이 해당 부문의 비준을 받아 우리 주가 전국 수생태문명건설 시험도시에 편입되였다. 주수리국 신용부국장에 따르면 수생태도시...
  • 2014-06-11
  • 연길시 “옥련장국집” 김세광, 이향란 부부의 이야기 “한국생활 10여년에 돈을 적잖게 벌었지만 귀국 뒤 일하지않고 쓰기만 하고 보니 당황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작으마한 음식점인 이 ‘옥련장국집’을개업했는데 전통계승과 건강챙겨주기를 결합하고 또 내집 밥상차린다는 마...
  • 2014-06-10
  • 장백산통일기업 광천수대상공사가 50%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계획대로 년말 장백산광천수제품생산이 가능해졌다. 총투자가 4.31억원에 달하는 이 대상은 1기 공사에 3.66억원을 투자하여 기초시설공사를 벌리고있다. 기지면적이 9.4만평방메터에 달하고 건축면적이 4.8만평방메터에 달하는 이 대상은 올해 3월에 공사를 가동...
  • 2014-06-10
  • 아크로케어, 중국 시장 진출 초읽기 ㈜뷰티엔아카데미(대표 정호재)는 지난 6월 6일 북경 심청수와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시장 판매의 결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했다.    북경 심청수의 대표는 중국 연변출신 사업가인 임금화 사장이다. 1988년 연변사범대학 졸업 후 여행 및 광물자원 수출입사업 등...
  • 2014-06-10
  • 올해 단오절 련휴가 6. 1아동절과 겹쳐져 가족단위 관광과 단오절 관광의 공동작용으로 장백산을 찾아온 관광객이 대폭 늘어났다. 우리 나라 가장 아름다운 10대 명산의 하나이며 세계자연생태보물고로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고있는 장백산은 날이 갈수록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자연명소로 거듭나고있는 가운데 지난 단오절 ...
  • 2014-06-10
  •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3주년 기념행사 및 임기교체대회" 베이징서 개최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3주년 기념행사 및 임기교체대회" 현장)  6월 8일 베이징 교문호텔에서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설립3주년 및 임기교체대회"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리덕수(李德洙) 민족사무위원회 전임주임) 행사에는 리덕수(...
  • 2014-06-09
  • 포럼 현장 일각 포럼 현장 일각 베이징고사명창(高思明創)유한회사 대표 베이징삼일우태(三一友泰)과학기술유한회사 대표 베이징만연(萬延)관광주식유한회사 대표 권충광 중기화(中企華)평가회사 총재 포럼 현장 일각 횡화선봉(橫華先鋒)국제문화발전(베이징)유한회사 대표 영항가미(領航佳美)(베이징)문화전파유한회사 대...
  • 2014-06-09
  •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는 조선 4, 5일 관광이 다음 달 시작된다고 현지 인터넷 매체인 청도신문망이 5일 보도했다.   조선과 전세기 관광계약을 맺고 이 상품을 판매 중인 칭다오 국제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매일 접수되는 문의고객 수로 볼 때 다음 달 칭다오-평...
  • 2014-06-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