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8월 연길엔 상담회가 열립니다. 갈수록 전시장에선 여러 제품과 브랜드 화장품들의 열전이 벌어지고있죠. ”
올해도 제10회 중국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상담회 전시장엔 다양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천연비누,천연화장품, 기능성화장품, 미용기계들이 대량으로 전시되였다. 상담회 둘째날인 8월 29일에도 전시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또한 행사기간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제품을 소개하려는 경영자들의 움직임도 가빴다.
이날 행사장 2층 국외전시장에는 “더 잘하고싶어 평생하고싶은것이 연기”라고 하는 최예진씨가 아릿다운 한복차림으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며 열심히 제품소개를 하고있었다. 판촉행사 홍보대사로 나선 최예진씨는 다름아니라 “구암 허준”, “마의”, “동이” 등 한국드라마에서 출연자로 나선 연기자이다. 부스내에 걸려있는 영화 한 장면의 그림으로 그를 대뜸 알아보고 많은 소비자들이 환하고 달콤한 웃음을 잃지 않는 그의 인상적인 제품소개에 귀를 기울이고 제품을 선택하기에 바빴다. 이번 상담회에서 그는 화장품 광고모델로 직접 제품판촉에 참여한 첫 연기자로 알려졌다.
한복홍보대사인 최예진씨는 한복과 한방이라는 련결고리로 3년전 엘에스화장품의 광고모델로 발탁되였다. 화장품회사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그는 3년전에 찍었던 광고화보와 지금의 모습이 너무 대조적이라 최근 작품에 출연할 때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느냐는 부러움을 많이 받고 있으며 그중 가장 관심되게 받는 질문이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느냐는것이라고 했다.
“녀자들은 써보면 알잖아요. 제가 써보고 좋기에 자연스럽게 홍보에 나서게 된거구요.” 연기자 최예진씨는 보여주려고 욕심내서 화장품모델로 결코 된것이 아니라고 했다.
최예진씨는 진종일 소비자들의 문의를 받고 제품을 설명하기를 반복했다. 제품에 그만큼 신심을 가져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게 되였다며 이에 앞서 향항에서 있은 여러 박람회에도 참가한바 있다고 했다. 엘에스화장품은 오는 10월에 유럽명품관에도 입주하게 된다고 최예진씨가 전했다.
연변을 두번째로 찾아 결코 낯설지 않다고 하는 그는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는 이곳이 꼭 이모집에 온것 같다며 연변은 아름다운 추억의 도시로 언제든지 찾을것이라고 했다.
이날 최예진씨와 함께 제품소개를 맡은 김미자씨는 연변지역의 대리권을 쟁취하기 위해 매일 부스에 나오고있었다. 그녀도 이 제품을 사용해보고 지난해부터 회사와 접촉중에 있었으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이 제품에 대한 연변의 호응도를 여러 가지로 알아본후 최종 대리판매권을 결정지을것이라 했다. 상담회가 개관한 첫날에 이미 성보의 한 업주는 이 제품 판매의향을 밝혔으며 북경의 한 투자인도 북경, 상해, 호북에 매장을 들여놓을 의향을 밝혔다. 이날 마침 장춘미용시장에 제품을 투입할 의향을 갖고있는 한 업주도 부스를 찾아왔다.
이번 상담회에서 마스크팩, 샴푸, 썬크림, 기초화장품 등 화장품을 생산하는 많은 화장품회사들이 전시부스의 주류를 이루면서 화장품업계의 연변시장경쟁을 몰고왔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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