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기간 연변주내 여러 상가, 시장의 식품, 잡화 의류 판매액이 모두 정도부동하게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절기간의 서늘한 기후와 크게 증가한 명절 귀성객으로 인해 레저, 료식업체도 호황을 맞았다.
백화청사, 천성쇼핑광장, 새시대구매광장 등 대형상가에서는 9월말부터 10월 7일까지 기간내 할인, 특가, 현금반환 등 판매전략으로 구매액을 끌어올렸다. 백화청사는 의류는 현금반환, 가전제품은 할인, 슈퍼는 특가 전략을 내세웠으며 할인기회가 드문 금은장신구류 또한 더블 할인으로 금구매열이 다소 식은 소비자를 유치했다. 7일 오전, 백화청사의 일층 대형의류매장의 드레스룸앞에는 대기한 사람들로 붐볐다. 매장 담당경리에 의하면 휴가 막바지라 초기보다 고객이 적은편으로 초중반에는 고객들이 줄지어 대기했다고 한다.
명절기간 슈퍼마켓의 특가표가 부착된 각종 식품, 잡화중에서도 육류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청사 육류코너 담당판매원에 의하면 국경절기간 일일 매출액이 평일의 2배 이상 증가했다. 한라산 양념육류 담당판매원은 “일반 육류보다 훨씬 비싼 상등 양념소고기, 돼지고기, 갈비 등 제품을 명절기간 20~30%가량 할인한 가격으로 내놓아 평일의 3~5배 되는 고객이 몰렸다”고 밝혔다.
귀성객들이 황금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으면서 료식업체 또한 활황을 맞았다. 4일, 북경에서 고향을 찾은 한춘매(31세)씨는 신흥소학교부근의 맛집을 누빈 결과 모두 만원으로 하는수 없이 한 음식점에서 반시간이상을 대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무분별한 소비보다 소비에 의미를 두는 소비자들도 보였다. 북경시 한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박문현씨는 회사의 위탁으로 룡정 삼합에서 300여상자의 사과배를 구입해갔다. 직원들을 위한 명절선물을 고심하던차 주내 직원이 많은 현황을 감안해 사과배를 선택했다는 박씨는 "직원들의 향수병을 달래는 한편 고향에 있는 농민들의 판매걱정도 조금이나마 덜수 있으니 일거량득"이라고 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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