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아가방',조선족기업 '랑시'와 손 잡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31일 09시20분    조회:26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손 맞잡은 韓·中 CEO…아가방 되살려 '소황제' 잡는다

저출산 고전하던 '토종 유아복'
중국 랑시코리아 새주인 맞아
"1등 브랜드로 키우겠다"
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과 김욱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과 김욱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아가방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좋은 파트너를 만나 든든합니다.”(김욱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중국에서 1등 브랜드로 키워낼 겁니다. 한국 경영은 회장님이 계속 살펴주십시오.”(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

30일 서울 역삼동 아가방앤컴퍼니 본사에서 만난 두 최고경영자(CEO)는 손을 꼭 붙잡고 “아가방의 부활을 꼭 이뤄내자”고 약속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김욱 회장은 이날 지분 15.3%를 중국 랑시그룹의 한국법인 랑시코리아에 320억원에 넘기는 본계약을 맺었다.

랑시코리아는 조만간 24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율을 30% 안팎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1979년 설립된 ‘국내 1호’ 유아복 전문업체가 새 주인을 맞게 된 것이다.



 
지난달 토종 유아복의 상징과 같은 이 회사의 주인이 중국 기업으로 바뀐다는 뉴스는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다. 심각한 저출산 그리고 한국 산업에 침투하는 ‘차이나 머니’의 공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매출이 2011년 204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줄고 있고, 올 상반기에는 영업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국 기업이 중국 자본에 넘어갔다”는 세간의 평가가 서운한 눈치였다. 김 회장은 지분 매각이 ‘아가방이라는 브랜드를 살려가기 위한 전략적 제휴’라고 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부터 해외 사모펀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 인수합병(M&A) 제안이 왔지만 의류사업과 관계없는 사람들이라 모두 거절했다”며 “랑시그룹은 고급 여성복으로 중국에서 성공한 전문회사인 만큼 양쪽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72년생인 신동일 회장은 중국 동포 3세다. 한국말이 유창한 그는 경북 영덕 출신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경상도 사투리 억양도 약간 남아 있다. 신 회장은 이번 지분 인수가 ‘차이나 머니의 공습’으로 받아들여진 데 대해 “나도 한국에 뿌리를 둔 사람이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인데…”라며 당혹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2000년 창업한 랑시그룹은 국내에선 낯선 이름이지만 중국에선 고급 여성복에 특화한 정상급 패션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내 30개 성에 58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이 20억위안(약 3447억원)에 달했다. 2011년 중국 고급 여성복 업체로는 처음으로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연평균 20~30%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이미 국내 패션업체와 탄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대현, 바바패션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모조에스핀’ ‘지고트’ ‘듀엘’ 등의 한국 브랜드를 중국에 들여다 판매하고 있다.
 
랑시그룹이 아가방앤컴퍼니를 인수한 것은 급성장하는 중국 유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신 회장은 “올해 중국의 신생아 수는 2000만명으로 한국보다 50배나 많고 최근 1가구 1자녀 정책 완화로 연간 300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바링허우(八零後·1980년 이후 태어난 중국인)’는 한국 유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성장 전망은 밝지만 아직 시장을 장악한 1등 브랜드는 없는 만큼 아가방이 그 자리를 차지할 최적의 후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랑시그룹은 아가방의 한국 사업은 대부분 기존 경영진에 맡기고 중국 사업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600억원에 가까운 ‘실탄’을 확보한 아가방앤컴퍼니는 국내에서 연구개발(R&D)과 상품 기획, 마케팅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는 6월 4일부터 6월 6일까지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와 판진시에서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2015 의료관광 해외특별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부산 의...
  • 2015-03-30
  •   제2기 전국 대중도시 대학졸업생 련합초빙 봄철특별활동 및 연변 2015년 봄철 대학졸업생 특별공익교류회가 28일 오전 연길시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의 인력자원시장에서 있었다. 주인재봉사중심과 연변대학 학생모집취업처에서 주최한 이번 교류회에는 110여개 국유기업, 민영기업에서 2046개 초빙일터를 내놓았다. 이...
  • 2015-03-30
  • 길림신문사 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와 상호뉴대관계구축 업무협정서 체결   본사 홍길남(왼쪽)사장과 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 허호윤회장이 업무협정서를 체결   3월27일, 길림신문사와 연변과학기술대학AMP총동문회는 향후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21세기 아세아태평양시대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 2015-03-30
  •   전망계획 설계 편성 추동 동북아 최대 목재집산지를 목표로 훈춘시에서 “동북아국제목재교역중심”전망계획 설계 및 편성 작업을 다그치고있다. 훈춘시정부는 동북아국제목재교역중심 전망계획을 잘 설계, 편성하기 위해 로씨야 극동지역의 20여개 도시를 탐방하여 로씨야의 목재생산정황을 조사연구하고...
  • 2015-03-27
  • 단동시 한국관광객 전문렬차 개통 계획  [료녕신문  윤철화기자 ]  3월 24일, 단동시관광발전위원회의 소식에 따르면 올해 관광성수기를 맞아 단동시에서 곧 한국관광객 전문렬차를 개통할 계획이다.   소개에 따르면 단동시관광발전위원회의 협조하에 단동시의 려행사와 한국의 려행사가 이미 합...
  • 2015-03-27
  • 3월 25일 길림성질기술감독국으로부터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길림성명품추진위원회는 2015년도 길림성유명브랜드제품 인정사업을 계속 진행한다고 통지를 발표했다. 소개에 따르면 길림성유명브랜드제품이란 실물질이 국내 동류제품 선진수준에 도달하고 성내 동류제품가운데 선두지위에 있으며 시장점유률과 지명도가 업종...
  • 2015-03-26
  •   21일, 연변아리랑국제려행사에서 조직한 2015년 첫 조선관광단체가 삼합통상구에서 순조롭게 향발했다. 10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조선청진에서 1박 2일의 관광코스를 즐겼는데 이는 조선이 에볼라예방통제를 해제한후 삼합통상구를 통해 조선에 도착한 첫 출경관광단체이며 동시에 이는 올해 대조선출경관광의 시작...
  • 2015-03-26
  • 일전 길림성에서는 2015년을 인터넷경제발전을 추진하는 첫해로 지목하고 《인터넷경제발전을 추진할데 관한 지도의견》을 출범했다. 《의견》에서는 2015년 길림성은 인터넷산업 규모를 800억원으로, 전자상거래 교역액을 2200억원으로, 인터넷소매 교역액을 600억원으로 달성시키도록 노력한다고 제기했다. 2013년 길림성...
  • 2015-03-26
  • [북경=신화통신] 주택및도시농촌건설부가 주택적립금 정보공개제도를 일층 보완하여 정기적으로 공중들에게 주택적립금 "밑천"을 공개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정부공보, 정부사이트, 주택적립금중심사이트, 소식공개회와 신문잡지, 라지오방송, 텔레비죤방송 등을 통해 공개한다. 주택및도시농촌건설부에서 소집한 전국영상회...
  • 2015-03-26
  •   올해 외출로무인원들의 귀향창업을 인도하고 격려할데 관한 주당위의 실시의견을 전면적으로 시달하기 위해 연길시에서는 다양한 조치로 창업지원 강도를 확대하고 있으며 귀향창업인원들을 위해 탄탄대로를 열어주고있다. 연길시고신구 기업봉사관리국의 김룡국장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연길시에서는 다양한 조치...
  • 2015-03-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