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아가방',조선족기업 '랑시'와 손 잡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31일 09시20분    조회:26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손 맞잡은 韓·中 CEO…아가방 되살려 '소황제' 잡는다

저출산 고전하던 '토종 유아복'
중국 랑시코리아 새주인 맞아
"1등 브랜드로 키우겠다"
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과 김욱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과 김욱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아가방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좋은 파트너를 만나 든든합니다.”(김욱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중국에서 1등 브랜드로 키워낼 겁니다. 한국 경영은 회장님이 계속 살펴주십시오.”(신동일 중국 랑시그룹 회장)

30일 서울 역삼동 아가방앤컴퍼니 본사에서 만난 두 최고경영자(CEO)는 손을 꼭 붙잡고 “아가방의 부활을 꼭 이뤄내자”고 약속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김욱 회장은 이날 지분 15.3%를 중국 랑시그룹의 한국법인 랑시코리아에 320억원에 넘기는 본계약을 맺었다.

랑시코리아는 조만간 24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율을 30% 안팎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1979년 설립된 ‘국내 1호’ 유아복 전문업체가 새 주인을 맞게 된 것이다.



 
지난달 토종 유아복의 상징과 같은 이 회사의 주인이 중국 기업으로 바뀐다는 뉴스는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다. 심각한 저출산 그리고 한국 산업에 침투하는 ‘차이나 머니’의 공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매출이 2011년 204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줄고 있고, 올 상반기에는 영업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국 기업이 중국 자본에 넘어갔다”는 세간의 평가가 서운한 눈치였다. 김 회장은 지분 매각이 ‘아가방이라는 브랜드를 살려가기 위한 전략적 제휴’라고 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부터 해외 사모펀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 인수합병(M&A) 제안이 왔지만 의류사업과 관계없는 사람들이라 모두 거절했다”며 “랑시그룹은 고급 여성복으로 중국에서 성공한 전문회사인 만큼 양쪽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72년생인 신동일 회장은 중국 동포 3세다. 한국말이 유창한 그는 경북 영덕 출신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경상도 사투리 억양도 약간 남아 있다. 신 회장은 이번 지분 인수가 ‘차이나 머니의 공습’으로 받아들여진 데 대해 “나도 한국에 뿌리를 둔 사람이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인데…”라며 당혹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2000년 창업한 랑시그룹은 국내에선 낯선 이름이지만 중국에선 고급 여성복에 특화한 정상급 패션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내 30개 성에 58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이 20억위안(약 3447억원)에 달했다. 2011년 중국 고급 여성복 업체로는 처음으로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연평균 20~30%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이미 국내 패션업체와 탄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대현, 바바패션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모조에스핀’ ‘지고트’ ‘듀엘’ 등의 한국 브랜드를 중국에 들여다 판매하고 있다.
 
랑시그룹이 아가방앤컴퍼니를 인수한 것은 급성장하는 중국 유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신 회장은 “올해 중국의 신생아 수는 2000만명으로 한국보다 50배나 많고 최근 1가구 1자녀 정책 완화로 연간 300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바링허우(八零後·1980년 이후 태어난 중국인)’는 한국 유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성장 전망은 밝지만 아직 시장을 장악한 1등 브랜드는 없는 만큼 아가방이 그 자리를 차지할 최적의 후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랑시그룹은 아가방의 한국 사업은 대부분 기존 경영진에 맡기고 중국 사업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600억원에 가까운 ‘실탄’을 확보한 아가방앤컴퍼니는 국내에서 연구개발(R&D)과 상품 기획, 마케팅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특색농업이 곧 효자이다. 지역특색농업을 잘 키워내면 농민들도 수입을 거뜬히 올릴수 있다." 지금 화룡시 팔가자진은 촌마다 자체 특색에 알맞은 경제발전모식을 더듬어내여 농민수입증대의 희망을 키워가고있다. 팔가자진에서는 농촌경제를 발전시킴에 있어서 덩치 큰 산업유치보다 작지만 짭잘한 리익을 낼수 있는 특색...
  • 2014-10-21
  •   20일, 올해 겨울철과 래년 봄철의 도시물공급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전체 시민들의 물절약이 시급하다고 연길시 관계부문에서 피로했다. 연길시수리국에 따르면 정상적인 해의 오도저수지 저수량은 2800만립방메터이나 올해는 가뭄때문에 7월부터 이 저수지의 저수량이 1000만립방메터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 2014-10-21
  •   연길시국가세무국에 따르면 10월부터 시작된 새로운 납세봉사규범으로 납세인의 자료제출률은 39%, 납세절차는 62%, 납세인이 세무기관 방문차수는 47%, 호당 납세에 소비하는 시간은 34% 감소하게 된다. 새로운 납세봉사규범은 국가적으로 “편민납세춘풍행동”을 실시한 이래 거둔 새로운 성과로 &ldquo...
  • 2014-10-21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산하 조직인 연변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략칭 연변청경련) 제1차 회원회의가 20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의실에서 펼쳐졌다.  장엄한 국가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 박경식상무부회장, 박준덕비...
  • 2014-10-21
  • 연변 및 연길시 알리바바와 전자상거래 접목 17일, 알리바바연변특정시장·산업대 계획판공실 기획팀·길림호마(豪玛)연변주봉사소가 현판식을 가졌고 연변 및 연길시공업정보화국의 주최로알리바바와 전자상거래 접목회가 연길에서 있었다. 이는 연변과 알리바바전자상무협력이 전면 가동되였음을 의미한...
  • 2014-10-21
  • 올해 겨울철 열공급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원만한 열공급을 위해 관련부문에서 만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연변인민방송국 한어말 채널 프로그램 생방송 현장입니다.    올해 열공급과 관련된 생방송 현장에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길시 주택과 도시농촌건설국, 열공급회사와 12319봉사감독...
  • 2014-10-20
  • 10월 15일, 덕혜시 송백주가촌 천성농업재배전문합작사 울안에 새로 수확한 옥수수가 널려있다   정책보장이 따르고 과학기술수준이 향상하고 농민들이 합리적으로 재배한데서 비록 일부 지역이 가뭄으로 하여 지난해보다 량곡생산량이 줄었지만 올해 길림성은 지난해의 710억 2000만근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고 신화...
  • 2014-10-19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허덕환)에서는 10월 16일 오후 길림천우그룹(연길)회의실에서 최근에 출범된 ‘령세기업의 부양책’에 대해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길시지방세무국 관계자가 연변조선족기업인들을 위해 새로 출범한 '령세기업 부양책'을 주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령...
  • 2014-10-16
  • 일전 훈춘통상구로 3차례에 걸쳐 로씨야로부터 해바라기씨기름 57톤이 수입되였다. 훈춘검험검역국에 따르면 이는 훈춘통상구가 단일하게 석탄, 광천수를 수입해들이던데로부터 수입상품이 다종하게 늘어남을 말해주며 아울러 대로씨야무역이 쾌속발전세를 타는 징표로 된다고 한다. 해바라기씨기름은 억형(亿亨)국제무역유...
  • 2014-10-16
  • 우리 주 3년 사이 4대 친수경관공사 건설 2017년까지 6.9억원 투입 우리 주가 수리풍경명승구와 수로경관공사 건설을 다그쳐 시민들에게 휴식, 관광 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중점적으로 꼽히고있는 4대 친수경관공사는 2017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에 건설하게 될 4대 경관공사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지내는...
  • 2014-10-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