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엄선된 재료, 착한 영양식으로 식객 불러들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2일 08시26분    조회:36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음식을 맹물로 조리하는 법 없이 우려낸 육수나 발효에서 얻은 효소에 숙지, 하수오, 황기 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한 약채미수로 조리하는 음식점이 있다. 1997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개업 18년째를 맞고 있다.

주인장 한의경(1963년생)씨는 오늘의 한정삼계탕이 만들어지기까지 고객의 입맛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변화와 새 메뉴개발이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얘기한다.

요즘처럼 자유롭게 한국을 나들지 못하고 제한된 명액에 지정된 업체로 로무송출되는 시절이 있었다. 로무송출로 출국하여 2년 넘게 삼계탕집에서 근무했던 한의경씨는 귀국하면서 그동안 배운 삼계탕가계를 차리게 된다.

당시까지만 하여도 삼계탕에 쓰이는 부화 38일 좌우의 어린 닭을 공급하는 업체가 없어 자체적으로 양계장까지 시작하였다. 그러나 병만 돌면 떼로 죽는 닭의 특성으로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이곳 저곳에서 어린 닭을 공급받으면서 거의 적자이다시피 5년 정도를 버텨 왔다.

“요즘 창업하는 분들은 너무 쉽게 포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크게 하고 투자회수를 빨리 하려고 하니까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5년정도를 버티니까 어린 닭을 전문 공급하는 업체도 생겼고 이름도 차츰 알려지기 시작하였다는 한의정씨는 그때부터 새로운 메뉴개발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 추가 된 메뉴는 연변식 닭곰이었다.

“다시 5년정도 지나니 음식의 영양은 당연한 것으로 되었고 건강기능을 강조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때로부터 음식에 건강기능을 가지는 약재를 추가하면서도 맛이 변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고객들의 호응도 좋았다고 한다.

“그렇게 또 다시 2~3년 정도 지나니 고객들의 선호도가 단순 음식을 넘어서 치유의 기능 쪽으로 변하는 것이 보였습니다”레시피는 그렇게 다시 생약과 약용가치가 높은 식품을 배합해 조리하는 약선(藥膳)으로 변화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한정삼계탕은 이미 음식제조기술면에서 상당히 성숙하였다. 현재 10가지 특별메뉴와 10가지 특선메뉴를 주로 조리하고 있고 또 매년 새 메뉴가 개발되면서 손님들로부터 가계에 들어오면서부터 건강이 보인다는 평까지 받고 있으나 한의경씨는 올해부터는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한다.

그동안 우리주 전통음식협회 교육이사를 맡고 있으면서 2010년 한식세계화를 추진하는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연수를 거쳐 한식요리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일본 등 국가에 고찰을 다니면서 발견한 것은 우리 이곳의 음식문화에 섬세함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것이 서비스 업계의 정설이지만 그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고객 분들은 건강, 치유의 효과를 넘어서 추억과 섬세한 부분까지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천연재료를 사용한 우리식 다도(茶道)와 디저트를 추가했습니다”라고 한다.

고객의 입맛변화에 따라 레시피를 조절하여야 하면서 음식의 균형을 맞추고 섬세함까지 추가되어야 한다는 한의경씨는 요즘 가맹점모집을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무리 고객인지도가 높은 가게라고 해도 음식점경영, 서비스방법, 조리교육 등 관리와 교육, 후속지원 없이 무턱대고 가맹점을 받으면 가맹하시는 분들을 해하는 일이고 자체적으로도 손실을 입는 일이라고 한다.

또한 삼계탕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많다고 한다. 흔히들 닭고기는 열이 많아서 안 좋고 보신하는데 개고기가 최고라고 여기나 삼계탕이나 닭곰에서 사용하는 동자닭은 열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원기를 회복시키는데 개고기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짧은 기간 떼돈을 벌자는 생각은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통과 오늘을 결합하면서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창의적인 사고방법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웬만한 인내력과 끈기를 가지지 않고서는 성공이 힘들다”고 하면서 “시작할때의 그 열정과 정신으로 꾸준히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황금물결의 곡식을 수확할 수 있는 계절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훈춘 시가지와 훈춘국제합작시범구 핵심구역을 이어주는 훈춘대교공사가 일사불란하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대교는 이미 주탑 지지부분 공사를 마쳤습니다. 훈춘대교는 하나의 주탑에 두개 케이블선 련결형태의 현수교로 건설됩니다.     지난 4월중순에 착공한 훈춘대교는 이미 주탑 좌우측 지지부분...
  • 2014-11-24
  • 올해 “두만강지역국제물류기지”구축을 전략적목표로 제기한 훈춘시가 백억급 상업무역물류업을 계획하고 현대물류망을 적극 건설함으로써 일본, 한국, 조선, 로씨야, 몽골을 대상하여 수출입하는 물류집산중심으로의 걸음을 다그치고있다. 훈춘은 자고로 해상 비단의 길의 기점이다. 국가의 새로운 변경개방에...
  • 2014-11-24
  • 중국인민은행이 11월 22일부터 금융기관의 인민페 대부금과 예금 기준금리를 하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기관의 1년만기 대부금 기준금리는 0.4% 포인트 인하해 5.6% 하향조정됐고 1년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2.75%로 인하되였다. 이밖에 금리시장화개혁과 결부해 금융기관의 예금 금리의 상한을 1.1배에서 1.2배로 확대했...
  • 2014-11-24
  •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우리 주의 모든 택시운영호들이 소재지의 교통운수관리소를 찾아가 2014년도 차량연료보조자격인증수속을 밟기를 바란다고 일전 주교통운수관리처에서 밝혔다. 주교통운수관리처에 따르면 “2014년도 도시농촌도로려객운수연료소모통계신고사업을 잘할데 관한 교통운수부 판공청의 통지&r...
  • 2014-11-24
  • 우리 주 농촌토지경영권확정등록사업이 일사불란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목전 전주적으로 470여개 촌의 8만6천여세대 농호 토지경영정황 조사사업을 마쳤습니다. 룡정시 삼합진 부유촌은 우리성에서 첫번째로 토지경영권증서를 발급 받은 촌입니다.부유촌 촌민위원회 주임 리종국입니다.     지난해부터 우...
  • 2014-11-21
  •       일전 기자가 길림성관광국으로부터 알아본데 의하면 연변주에서는 《생태천당, 매력연변》의 브랜드를 육성하고 동북지역 중요 관광목적지 구축을 핵심으로 하여 관광시설항목건설, 국제관광합작, 관광대통로건설 등 중점을 두드러지게 하고 생태관광업, 양생건강, 휴가관광상품을 대대적으로 개발하여...
  • 2014-11-21
  • 연변무역인협회 5대 회장인 허재룡(우)과 신임 리사장 남룡수(좌)     연변무역인협회(월드옥타 연길지회) 에서는 11월 20일 개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4대 회장인 허재룡을 제5대 회장으로 재 추대했다. 이렇게 되여 허재룡회장은 앞으로 2년간 계속하여 연변무역인협회를 이끌게 된다. 사회를 맡고있...
  • 2014-11-21
  • 중국인들로 북새통 이루는 화곡동 화장품 유통단지 70~80% 수준 가격으로 거래 이뤄지는 화장품 만물상 강서구 화곡2동 곰달래로와 경인고속도로 사이의 좁은 길(국회대로 7길)에 위치한 ‘화곡생활용품유통단지’는 이곳을 가로지르던 개천이 복개된 1990년대 초반부터 주방용품을 비롯한 각종 잡화의 도매 거래...
  • 2014-11-21
  • 일전에 길림성 서란시 소성진 팔도촌 한 농가의 황소가 짐승에 뜯겨죽은 사실이 발생, 기술감정에 의하면 그 원흉은 극동표범인걸로 밝혀졌다. 물려죽은 황소의 몸체에는 공격짐승의 이빨자리가 선명했고 현장에는 이름 모를 동물의 털, 발자욱이 있었다. 서란시림업국에서는 현장의 털을 가지고 할빈국가림업국고양이...
  • 2014-11-20
  •   19일, 주상무국에서 입수한 13가지 물가수치통계에 의하면 남새가격과 육류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곡물류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반 공급이 충족하고 시장운행이 평온한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평균 기온이 올들어 처음으로 령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남새 평균가격은 킬로그람당 5.39원으로 전 주 대비 6% 상승하고 지...
  • 2014-11-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