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귀향자들을 위한 보금자리 만들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6일 08시09분    조회:16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신락촌 리천우 툰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귀향자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자신이 우선 귀향해 툰장직을 맡고 소를 기르며 본보기를 보이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흑룡강성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신락촌 동흥툰 리천우(46)툰장이다.

 

 2005년 한국에 가서 노가다도 뛰고 가게도 경영 했던 그는 2014년 봄 안해를 한국에 남겨두고 홀로 귀가했다.

 28세때부터 신락촌 지부서기로 7-8년간 사업했던 그는 향토애가 농후했다. 고향에 돌아와 보니 60호에 240여명 되던 마을에 한 사람도 없었다. 현재 혼자 달랑 마을을 지키는 '외토리'신세가 되였다.

 한국에 거주할때 귀향해 마을을 새로 건설해보려는 꿈을 갖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 2차례 회의를 조직했다. 마을의 어르신들은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도 땅도 없고 집도 없는 신세가 돼서 돌아갈수 없다며 한탄했다. 이런 실정을 감안해 한국서 마을회의를 소집하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우선 남들한테 도급주었던 토지를 회수키로 했다. 95%이상 마을 사람들도 그의 생각에 동감해 토지 위탁서를 써주었다.

 귀향후 우선 도급기한이 만기된 토지부터 회수했다. 또 올해 봄에 5명으로 구성된 농민합작사를 설립하고 마을의 60헥타르 논 가운데서 이미 55헥타르를 회수했다. 직접 농사짓는 면적을 점차 확대키로 하고 나머지 논은 2차도급을 주었다.

 그는 오상시에 거주하는 마을 로인들을 찾아 회의를 열고 이전에 싸게 주었던 논 도급비를 헥타르당 1000원씩 올렸다.

 한편 한국서 번돈과 친척들한테서 빌린 돈 100만원을 투자해 700평방미터의 촌건물을 사들이고 빈집도 사들여 대지 1헥타르 면적을 확보했다. 그리고 올해 4월말에 한마리당 6300원씩 주고 산동성에 가서 고기소 25마리를 구매해 왔다. 따라서 조용하던 동네에 소 영각소리가 들려와 사람들을 잠에서 깨운다.

 200킬로씩 되던 소가 3개월 사양후 현재 350킬로씩 나가는데 무게가 500킬로 될때 판매할 예정이다. 소고기 가공공장이나 시장에 출하할 예정인데 판매는 별로 문제없다고 한다. 소마리수도 점차 몇백마리로 늘일 계획이다.

 "래년에는 우사간이랑 확대할 예정입니다. 동네에 거주자가 없기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30만원 투자해 닭도 5000마리 기를 예정입니다"

 그는 소똥과 닭똥을 리용해 농가비료를 만들고 합작사를 통해 유기입쌀생산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의 꿈은 '새농촌-유기농쌀생산단지-사양기지'건설로 이어졌다. 그의 꿈은 동네 다른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래년에 40대 후반 한 친구가 한국서 돌아와 함께 손잡고 일해보자고 약속했다. 그리고 5-6명 60대 로인들도 귀향을 희망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다른 동네 사람들도 자주 전화를 걸어와 귀향후 뭘 할것이 없는가고 문의 한다고 한다.

 "내가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겠으니 돌아올 사람은 다 돌아오시요"

 리천우 툰장은 이렇게 말하며 자신의 꿈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무릉도원을 방불케 하는 안도현 광천수 수원지보호구 일각 .     ▶ 안도현 광천수의 특점은? 구체적으로 말하면 안도 광천수는 네가지 특점이 있다. 우선 저장량이 거대하다. 현재 현 전체에서 이미 106군데에 달하는 광천샘을 발견했고 일 용출량이 56.8만톤에 달한다. 이중 일 용출량이 ...
  • 2015-06-09
  • 금년봄 이상기후로 벼모 자람새가 좀 못하지만 관리를 따라세워 풍작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5월 하순 모내기를 앞두고 김택수 지부서기(오른쪽 두번째)가 벼모 자람새를 살펴보고 있다./채명군   (흑룡강신문=하얼빈)리충위 ,피금련 특약기자 최성림기자= 흑룡강성 밀산시 흑태진 대성촌은 근 90년의 유구한 력사와 전...
  • 2015-06-08
  • 6월 1일, 중한자유무역협정이 정식 체결되였다. 2일, 심양시 대외경제무역국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표하였다. 중한무역는 해상운수가 위주이기때문에 황해, 발해 연해항구도시는 모두 리익을 볼것이다. 그리고 료녕성은 동북지역의 유일한 연해, 연변(沿边) 성(省份)이고 심양은 동북지역의 교통요충지이자 유라시아대륙교...
  • 2015-06-08
  • 민족자치지역의 경제발전를 일층 보장하기 위해  길림성재정청에서는 내리로 이전자금지불을 분배할시 민족자치지방에 대해 특수배려정책을 실시하고있다. 료해한데 따르면 민족자치현의 균형성 이전지불보조계수는 기타 지역보다 2%높다. 또한 변경현(시)의 균형성 이전지불보조계수를 기타 지역보다 1%높게 제정하므...
  • 2015-06-08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우리 주가 루계로 168억원의 고정자산투자를 완성해 전해 동기 대비 20%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동시에 올해 전 성의 배치에 든 우리 주의 212개의 투자가 1억원 이상 되는 대상가운데서 이미 156개 대상이 착공, 시공회복에 들어갔으며 년말에 이르러 155개 중점대상이 우리 주의 새로운 증량...
  • 2015-06-05
  • 김홍권은 연길해외귀국자창업협회 회장이다. 2012년 전국 첫 해외귀국자창업협회를 설립한 그는 창업의향이 있는 귀국인원들과 정부 관련부문의 뉴대작용을 발휘하면서 귀국인원들에게 창업정보, 대상접목, 융자자문 등 봉사를 제공해주고 있다. “협회가 설립된 해, 제8회 두만강국제무역상담회를 조직했는데 우리 협...
  • 2015-06-05
  • 고신대복음병원과 중국 제6인민병원의 협약식 모습.   [일요신문]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중국 선양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중인 ‘2015 중국선양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를 통해 감염·전염 전문병원인 제6인민병원 및 5000여 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인 무순협화병원과 MO...
  • 2015-06-05
  •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은 대구-중국 옌지(연길) 노선을 주 2회(수·토) 에어버스 A321-200(195석) 항공기로 27일까지 취항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모든 국제선을 부산에서 취항해온 에어부산이 처음으로 부산이 아닌 지역에서 국제선을 취항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에어부산 국제선 노선 계획에 귀추가 주목된다....
  • 2015-06-05
  • 총투자가 1억 6800만원이 되는 중조변경 권하통상구대교건설대상이 순조롭게 진척되여 올해 안으로 개통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교량길이를 638메터로 건설중인 중조변경 권하통상구대교는 왕복 4차선, 1급도로 기준으로 건설되며 차량통행시속은 60킬로메터로 설계였다. 현재 사용중인 교량은 1936년에 건설된것으로 사용...
  • 2015-06-04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산하 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회장 김일, 이하 청경련)는 작년 11월에 발족한 이래 짧디짧은 7개월사이에 “청경련 - 희망의 무대, 연변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웨치면서 여러 유익한 행사들을 차곡차곡 해나갔다. 경제, 언론, 출판, 금융 등 분야의 총 80명이 넘는 구성원들로 이뤄진 이 ...
  • 2015-06-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