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북사업 '수업료' 치른 조선족 CEO들 '북한투자 법적보장 공언'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5일 09시58분    조회:18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기업인도 7~8명 찾아왔고, 한국에서도 북한과 사업을 하고 싶다며 다리를 놓아달라는 전화가 왔었습니다. 북한은 자원이 한국보다 1인당 6배 많습니다. 북한이 도와달라고 내민 사발이 금사발입니다. 한국의 기술과 우월한 노하우, 북한의 자원과 인력, 중국의 시장을 합치면 북한은 빨리 성장할 겁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4일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개최한 제1회 중국 한상 CEO 포럼에 참석한 표성용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은 대북 제재가 풀려야 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도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북한 투자 기대감을 이렇게 전했다. 

1997년부터 나선의 임페리얼 카지노호텔 등 북한에서 건설사업을 해온 조선족 기업인 전규상 천우건설 회장도 이날 표 회장과 함께 기자들을 만나 “포스코도 찾아오고, 북한도 어느 지역은 한국, 어느 지역은 중국으로 (국가별 투자지역 범위 설정)돼 있고,이제는 투자를 법적으로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0월에 인천에서 열리는 17차 세계 한상 대회에 북한 경제관료를 초청할 수 있는지 통일부에 문의한 상태”라며 “초청이 이뤄지면 내년에는 북한 기업인 같은 경제인도 참석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과 아직 협의를 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표 회장은 “750만 해외동포 가운데 북한 사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한상대회를 평양에서 열게 해달라고 북한에 건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 이사장과 표 회장, 전 회장 그리고 권순기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회장 등은 포럼 개막전 베이징 마내초지 국제클럽에서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와 함께 조언 등을 쏟아냈다. 포럼에는 중국내 대표적인 조선족 기업인 24명이 참석했다. 조선족기업가협회는 수천명의 기업인이 참여하고 있고, 33개 지역에 분회가 있다. 
 
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한상 CEO포럼에 참석한 표성용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왼쪽부터),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전규상 천우건설 회장, 권순기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베이징=오광진 특파원
-이번 행사를 통해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

“남북대화가 시작되면서 경협 문제도 떠오른다. 조선족기업인들이 북한 투자경험을 갖고 있다. 우리가 그런 에너지를 남북관계 발전에 좀더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우상)

“조선족기업인은 남북을 평화롭게 다닐 수 있다. 남북 경협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 조선족 기업인들이 치른 수업료가 있다. 조선족기업가협회를 잘 이용하면 좋다.” (전규상)

-대북사업 경쟁이 치열할텐데 한국에 맞는 대북사업이 있다면, 조언이 있다면.
“대북제재가 풀리면 첫째 발전소를 세워야한다. 지금 발전 설비는 70년된 낙후된 것이다. 전기가 있어야 공장이 돌아간다. 어느 사업을 할건지보다 한국 중국 러시아 기업 관계없이 먼저 뛰어들어가서 (시장을) 잡느냐가 관건이다. 중국 기업인도 7~8명 올만큼 관심 많다. 중국에서 30년전에, 그해 투자해서 그해 투자원금을 뽑았듯이 북한도 투자를 2년내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 원산을 제주도처럼 무비자로 관광올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들었다.” (표성용)

“노동력 소질이 좋다. 습득이 빠르다. 노동자들 최대 640명 고용해봤는데 외국어로 된 설계도와 해외 원자재를 사용하는데 처음은 고생했었다. 실적이 향상되는대로 급식 등 생활을 개선해주닌까 3~4개월만에 완전 습득했었다.” (전규상)

-북한 투자 리스크는.

“한국의 외교부와 북한의 외무성이 투자자 보호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중국도 나라에서 북한에 투자한 건 보장이 되지만 민간투자는 그렇지 않았다. 북한 사람들이 투자받으러 오면, 투자조건을 잘 만들어서 오라고 얘기하고 있다” (표성용)

“북한도 외국인 투자법 같은 건 다 있지만 실제 집행이 잘 안된다. 사장이 서명을 해놓고 바뀌면서 잘못되기도 하고, 서명한 뒤 사업을 시작한 중국업체는 들어오지 말라고 해서 빠지기도 했다.” (전규상)
 
제1회 한상 CEO포럼에 참석한 조선족기업인들과 재외동포재단 한우상 이사장(앞줄 왼쪽 3번째)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한 이사장은 “750만명 해외동포 가운데 250만명이 중국에 있다. 남북의 아픈 역사를 청산하고 경협을 하는 데 조선족 기업인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016년 연길 맥주축제 현장 장면 낮에는 숨이 턱턱 막히고 한밤중에는 에어컨 없이는 잠들수 조차 없는 폭염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히 날려줄 연길 맥주축제가 펼쳐져 연길의 밤을 불태우게 된다. 료해에 따르면‘정채로운 연변, 격정의 버드인베브’를 주제로 한 2018년 제1...
  • 2018-07-24
  •      대기환경을 더한층 개선하기 위해 근년에 우리 주에서는 석탄보이라 단속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시구역에서 599대의 10증톤 이하 석탄보이라를 도태시켰고 오는 9월까지 20증톤 이상 보이라(전기사용 제외)에 오염물배출량 자동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해 환경보호부문과 련결시...
  • 2018-07-23
  • 20일에 있은 전 주 교통안전대정돈활동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주정부는 7월 1일부터 년말까지 교통안전대정돈활동을 벌려 강력하고 엄한 조치로 교통불법행위를 단속하고 감독 통제능력을 제고해 교통사고 사망인수를 뚜렷이 줄임으로써 도로교통안전수준을 높이고 전 주 경제 진흥 발전에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을 마련...
  • 2018-07-23
  •     연길서역 지하인민방공공사가 프로젝트 립안, 부지 선정, 가능성 연구 론증, 초보적설계 등 전기사업을 마치고 지난 6월 29일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19일, 공사현장에서는 일군들이 한창 불도젤로 땅을 고르게 다지고 있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지하인민방공공사는 지하 2층으로 지어지는데 부...
  • 2018-07-20
  • 연길시 도시구역 남부 40헥타르 되는 면적에 공룡주제공원 건설이 바야흐로 시작된다.풍부한 대형 레저주제공원 개발 및 건설 경험을 지닌 길림성 금두(金豆)투자지주그룹유한회사에서 15억원 투자 규모로 3단계로 나누어 바야흐로 건설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길시정부와 금두투자지주그룹유한회사는 14일, 연길공룡왕...
  • 2018-07-19
  •   일전 교통경찰부문이 횡단보도에서 행인을 양보하지 않는 차량에 대한 단속을 높이고 횡단보도에서 행인을 양보하는 행위에 대한 선전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전형 공개, 중점도로구간 집중정돈, 자동촬영시스템 가동 등 형식을 취하였다.   그렇다면 횡단보도에서 행인 양보 캠페인이 3개월 가량 지난 지금 연길...
  • 2018-07-19
  •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관광회사로부터 알아본 데 따르면 21일부터 연길에서 훈춘 대황구계곡에 이르는 직통뻐스를 개통하게 된다.   이 직통선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6시 30분에 동북아려객운수소에서 출발한다. 직통뻐스 세트표 가격은 109원이며 대황구계곡풍경구 입장권, 왕복뻐스료금, 대황구...
  • 2018-07-18
  •     료녕성 조선족기업들 간 협력발전의 윈-윈관계 구축을 위한 도시순방교류가 지난해 4개 도시의 기초에서 올해 10개 도시로 확장됐다. 2018년 료녕성 조선족기업가 련합창조(联创)교류회가 7월 13일 영구시 발어권구에서 열렸다. 160여명 심양, 대련, 안산, 무순, 본계, 단동, 영구, 료양, 반금, 철령 등 지구...
  • 2018-07-17
  • 16일, 주기상국의 관측 결과에 의하면 이번 주(16일-22일) 우리 주 평균기온은 지난주보다 섭씨 4.6도 상승한 섭씨 25.8도가량에 달하고 강수량은 지난주보다 39~44밀리메터 감소한 5~10밀리메터에 이르게 된다.   이번 주 평균기온은 지난해 동기보다 섭씨 5도가량 높고 강수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0밀리메터 적을...
  • 2018-07-17
  • 자료사진 16일, 연변입쌀 개인주문 맞춤형 생산 발표회가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서 열렸다.   2015년 7월 16일, 습근평 총서기는 화룡시 광동촌 벼재배기지를 시찰할 때 “알곡도 브랜드를 창출해야 가격이 좋고 효익이 좋다.”고 강조했다. 3년간 우리 주에서는 유기입쌀, 록색입쌀, 오리농법 입쌀 등 농...
  • 2018-07-17
‹처음  이전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